타이틀 - 달탐사선 다누리호가 찍은 첫번째 사진
지구와 달, 그리고 남은 여정
지난 2022년 8월 5일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사의 팰컨9 발사체로 발사되어 발사체와 정상적으로 분리되어 달을 향한 긴 여정을 시작한 다누리호가 첫 번째로 찍은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이번에 보내온 사진은 우리별 지구, 그리고 지구의 유일한 위성인 달의 뒷 모습을 찍힌 사진이며 또한 지구와 달이 함께 있는 모습도 찍어서 보내왔습니다.
특히 지구와 달이 함께 있는 모습은 다누리호가 지구에서 약 130만km 떨어진 우주에서 한 컷에 담았습니다.
다누리호가 발사된지 약 한달이 지나고 있는 현재 다누리호는 지구에서 약 136만km 떨어진 우주에서 항해를 하고 있는데 태양의 중력으로 인해 발사때의 속도인 초속 10.5km에서 현재는 초속 약 0.2km까지 느려진 속도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다누리호가 발사된 후 한달 동안 우주를 항해하면서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다누리호는 지구를 보호하고 있는 자기장 차폐막을 통과할때 태양풍이 들어치는 우주공간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자기장측정기로 자기권계면의 자기장을 관측했습니다. 지구를 둘러싼 보호막 안팎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우리기술로 직접 확인한 것입니다.
다누리호의 현재 위치는 태양과 지구사이 라그랑주 포인트 L1 근처이며 9월 2일에는 최종 목적지인 달에 가기 위한 아주 중요한 두 번째 궤도수정기동(지구-달 전이궤적을 따라 항행할 수 있도록)을 수행하게 됩니다. 특히 이번 기동은 달까지의 순항을 결정하는 중요한 순간입니다.
궤도수정기동이 끝나고 나면 다누리호는 지구-달 라그랑주 포인트의 힘에 이끌려 약 3개월 반 동안의 달을 향한 긴 여정을 이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2022년 12월 17일 달 궤도에 도착한 이후 12월 31일에는 다누리호의 임무궤도인 고도 100km에 안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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