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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04.21 화성 탐사로버 퍼서비이런스가 찍은 화성에서의 일식

 

 

 

 

 화성 탐사로버 퍼서비이런스가 찍은 화성에서의 일식 

 

 

NASA의 화성 탐사 로버인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가 탑재된 Mastcam-Z 카메라 시스템을 사용해 화성의 두 위성 중 하나인 포보스(Phobos)가 태양을 가로지르는 화성 일식 현상을 촬영했습니다. 이번에 찍은 영상은 화성 표면에서 찍은 이전의 그 어떤 영상보다 크게, 선명하며 높은 프레임을 보여주는 영상입니다. 

 

물론 이전에 보낸 여러 화성 탐사선들이 지난 18년 동안 포보스가 태양 앞에서 횡단하는 것을 관찰했었습니다. 쌍둥이 탐사로버인 스피릿과 오퍼튜니티는 2004년에 처음으로 포보스의 일식을 관찰했었으며 2019년 큐리오시티는 최초로 화성에서의 일식을 영상으로 녹화한 적이 있습니다.

 

포보스(Phobos)는 화성의 두 개의 자연 위성 중 가장 안쪽에 있는 큰 위성 이며 다른 하나는 데이모스(Deimos) 입니다. 두 위성은 1877년 미국 천문학자 Asaph Hall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포보스(Phobos)는 그리스 신들중 공포의 신 포보스( Phobos)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으며, 아레스(화성)와 아프로디테 (금성) 의 아들이자 데이모스의 쌍둥이 형제입니다. 

포보스는 평균 반지름이 11km로 작고 불규칙한 모양의 물체입니다. 우주 공간에서 물체의 직경이 대략 500km를 넘어서게 되면 완전한 구형태를 갖추기 시작하는데 포보스는 너무 작기 때문에 구형태가 아닌 불규칙한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포보스는 화성 표면에서 약 6,000km 떨어진 궤도를 돌고 있으며, 이 거리는 태양계에서 인류가 찾아낸 다른 어떤 행성의 위성보다 가까운 거리입니다.  포보스는 화성이 자전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화성을 공전할 정도로 매우 가까우며 고작 7시간 39분만에 화성을 한바퀴 공전합니다. 


포보스는 알베도가 0.071에 불과한 태양계에서 반사율이 가장 낮은 천체 중 하나이며 표면 온도는 햇빛이 비치는 쪽이 약 -4°C이며 그늘진 쪽의 -112°C입니다.

 

천문학자들은 포보스가 매년 약 2cm씩 화성에 가까워지고 있기때문에 약 3천만년에서 5천만년 이내에 행성과 충돌하거나 또는 기조력때문에 위성이 부서지는 로슈 한계를 넘어가게 되어 부서져 토성의 고리처럼 화성의 고리가 될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 일식이 관찰될 때마다 과학자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포보스의 궤도가 미묘하게 변화한다는것을 측정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달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작은 포보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달처럼 조석력을 발휘하게 되는데 이 조석력으로 화성의 깊은 내부의 지각과 맨틀을 잡아당기게 됩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포보스가 얼마나 많이 이동하는지 연구하면 지각과 맨틀이 얼마나 저항력이 있고 따라서 어떤 종류의 재료로 만들어지는지에 대해 알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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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화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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