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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8.17 마이컴 1993년 7월호 - 나라밖 소식

 

 

 

 마이컴 1993년 7월호 - 나라밖 소식 

 

 

 

미국 누텍(Nurek)사, 매킨토시 호환기종 개발 

미국의 누텍사가 매킨토시 호환기종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89년 미국 공과대학 최고 명문인 MIT 출신의 벤자민 쇼씨가 '매킨토시 호환기' 를 만들기 위해 창설한 회사로, AST 리서치 (Research)의 사장인 톰 옌씨와 공동 출자한 회사이다. 이 전에는 선(Sun) 워크스테이션 상에서 작동하는 매킨토시 에뮬레이터를 발표한 적도 있다.

 

지금까지 매킨토시 호환기라고 불리는 제품은 아웃바운드(Outbound)사의 노트북 제품을 비롯해 몇가지가 소개되었지만, 모두 애플사로 부터 구형 메인 보드와 롬을 공급받아야 사용할 수 있는 형편이었다. 그런데, 누텍사의 제품은 칩과 롬 모두를 자사가 개발하였으며, 애플사에 의존하지 않고 매킨토시용 애플리케이션을 작동시킬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장비라는데 그 의의가 있다.

 

이 제품을 개발하는 데에는 지금까지 약 20명의 기술자와 1천만 달러의 개발비가 투입되었다. 누텍사의 시스템에는 3개의 ASIC(Application Specific IC, 특정 용도나 고객들의 요구에 맞게 개발된 LSI)로 구성된 칩 세트와 전용 비디오 콘트롤러, 롬, 그리고 운영체제(OS)가 내장되어 있다.

 

보통 매킨토시 호환기라고 하면, 얼핏 애플사의 매킨토시 운영체제가 그대로 실행될 수 있는 듯한 인상을 받게 되지만, 누텍의 제품은 유닉스에서 익숙한 OSF (Open Software Foundation)의 요소를 기본으로 한 독자적인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으며, 거기에서 매킨토시용 애플리케이션이 작동된다.


즉,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환경은 변해도, 애플리케이션은 제대로 실행된다는 것이다. 메인 보드에는 33MHz의 68030과 68882 코프로세서, 8메가 바이트의 메모리, 1메가 바이트의 비디오램, 그리고 몇 개의 NuBus(매킨토시의 확장 버스 방식) 슬롯이 탑재되어 있기때문에, 매킨토시용 주변장치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또, RS-422나 SCSI도 매킨토시와 같은 모양이지만, 이를 연결하는 애플토크(AppleTalk) 커넥터를 그대로 모방하는 것은 특허상 무리였던 듯하다. 키보드와 마우스 커넥터도 ADB(Apple Desktop Bus)가 아니라, IBM PS/2 에서 사용되는 방식을 채택해 애플과의 특허권 문제를 최소화하였다.


또, 호환성에 관련된 자료도 준비되어 있다. 이 자료에는 누텍 컴퓨터에서 실행되는 애플리케이션의 리스트와 주변 장치 등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제품은 '마더보드와 시스템 소프트웨어 세트’로 가격은 899달러 정도이다.

 

이 제품은 조립 상가에서 직접 컴퓨터를 조립해 판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즉, 컴퓨터 캐이스는 IBM PC에서 사용된 것으로 하고 내부 부품만 누텍 제품을 사용해 완제품을 만들 수 있다. 

 

또 완제품 형태의 제품에는 놀랍게도 PC와 매킨토시의 소프트웨어가 모두 작동되는 '누텍 듀엣 (NuTek DUET)'과 매킨토시 전용 제품인 '누텍 원(NuTek ONE)이 있다.


듀엣의 경우, 인텔의 80486과 모토롤라의 68030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장착하였으며, 외관은 미니타워, 해상도가 1024×768까지 지원되는 컬러 모니터와 키보드를 합해 2996 달러선에 판매된다. 누텍 원은 튜엇 의 매킨토시 기능과 동일하며 아직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다.

 

듀엣은 PC용과 매킨토시용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따로 장착해야 하므로 이들간의 데이터를 직접 교환할 방법이 없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불편하지만 3.5인치 플로피디스크를 이용해 양쪽의 데이터를 읽거나 쓸 수 밖에 없을 듯하다.

 

 


서점에서 판매되는 업그레이드용 CPU

요즘 일본에서는 사용중인 퍼스널 컴퓨터를 업그레이드시키는 오버 드라이브 프로세서나, 교환용 CPU가 서점에서 판매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던 퍼스널 컴퓨터를 가까운 서점에서 손쉽게 업그래이드시킬 수 있다는 점은 매력이 아닐 수 없다.

 

더욱이 일본의 '아키하바라' 같은 전자상가나 퍼스널 컴퓨터 판매점까지 가지 않으면 이들 프로세서나 칩을 구입할 수 없는 사용자들에겐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일본의 아스키사에서 제작된 'PC1-9801DA/RA CPU 수퍼 튠업'은 CPU와 플로피디스크, 그리고 설명서로 구성된 제품이다. CPU는 사이릭스사의 CX486DLC를 사용하였으며, 전용 캐시 드라이버 등의 프로그램이 수록된 플로피디스켓을 이용해 CPU 처리 속도가 약 1.5배에서 1.8 배까지 빨라지도록 설계된 것이다. 사용가능한 기종은 NEC사의 PC-9801 DA, RA 두 모델이다.

 

 

 


컴퓨터 활용은 역시 워드프로세서가 단연 으뜸

미국의 컴퓨터 제조업체인 팩커드 벨(PackerdBell) 사는 최근, 가정에서의 퍼스널 컴퓨터 활용사례에 대한 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 조사 자료에 따르면, 전체의 42%가 게임이나 편지를 작성하는 등 취미로 사용하고 있으며, 37%가 업무로, 그리고 나머지 21%는 어린이의 숙제에 이용하고 있다고 답하였다.


자주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는 워드프로세서로 약 57%를 차지했으며, 로터스와 같은 스프레드시트 소프트웨어가 21%, 데이터베이스와 컴퓨터 통신 소프트웨어는 16%, 그리고 전자출판이 11%라는 결과를 나타내 었다.

 

 


윈도우 3.1의 다음 버전 내년 출하

윈도우 3.1의 다음 버전으로 암호명 '시카고(Cicago)'로 알려져 있는 '윈도우 4'는 윈도우 NT와 마찬가지로 32비트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Win32API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 한다. 

 

즉, NT용 애플리케이션이 작동되는 것은 물론 MS-DOS 없이도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윈도우로서의 기능은, NT와 마찬가지로 완벽한 멀티태스크가 가능하고, 사용자가 별도로 애플리케이션에 제어권을 할당하지 않아도 시스템이 알아서 처리 시간을 할당하게 된다.

 

네트워크 기능으로서는 워크그룹용 윈도우(Windows for Workgroups)를 기본으로 내장하고, 기존의 OLE(Object linking & Embedding) 기능을 향상시킨 OLE 버전 2 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윈도우 NT 부분에서도, '카이로 (Cairo)'라는 다음 버전이 내년에 나올 듯 한데, 그래픽 인테페이스나 파일 시스템이 더욱 사용자에게 편리한 오브젝트 지향이 될 것이라고 한다.

 

 


단어 등록이 간편한 고성능 음성인식 시스템

음성인식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일단 인식될 단어들의 사전을 만들기 위해 일일이 모든 단어를 마이크로 읽어서 저장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과 시간을 들여 사전을 만들었다 하더라도, 등록한 본인 이외의 사람 소리는 인식할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하고, 또, 이를 실용화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그렇지만, NEC사가 개발한 음성 인식 시스템은 인식될 단어들을 키보드로 부터 직접 등록할 수 있고, 더욱이 불특정 다수의 사람 목소리를 인식해 낼 수 있다.

 

이 기술은 반음절씩 단어를 등록하거나 음성을 인식하는 것을 이용한 것이다. 즉, 이전에는 '한국'이라는 단어를 등록시키기 위해 'HA', 'AN', 'KU', 'UK', 'K'의 5개 반음 절로 따로 입력했다. 그러나 이 제품은 간단하게 '한국' 이라고 키보드로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자동적으로 변환시켜주므로, 음성 인식에서 가장 성가신 부분이라고 일컬어지는 단어 등록이 훨씬 간편해졌다.

 

또, 이 시 스템은 보통 자주 사용되는 단어를 구성하고 있는 반음절(240 종류)을 100명의 소리로 학습시켰으므로, 어떤 사람의 목소리라도 90% 이상의 높은 확률로 인식할 수가 있다.


이 음성 인식 시스템은 1년 이내에 실용화 될 예정인데, 이를 이용하면 여권이나 공연 입장권 예약 등을 전화 1대로 거뜬히 해결할 수 있게 된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크로소프트사, 사용자 편의를 위한 새로운 보드 개발 

마이크로소프트사는 하드웨어 관련 업체들간의 모임에서 '사용자가 딥 스위치나 드라이버의 세팅으로 고생하지 않도록 하는 보드와 소프트웨어'를 제안했다.

 

일명, 'The Plug and Play In dustry Standard Architecture Specification'이라고 하는 긴 이름인 이 제안으로, 매킨토시에 비해 주변 장치의 설치가 번거러웠던 IBM-PC 의 단점을 해결한 것.

 

방법은 그다지 새롭지 않은 것으로, 주변장치에 ID와 데이터를 저장시킨 다음, 운영체제나 애플리케이션이 자동 설정하게 된다. 지금까지 새로운 버스의 사양 결정은 컴퓨터 제조업체가 주도했었지만, 이번에는 마이크로소프트사나 인텔, AMD 등 거대 컴퓨터 업체와 사운드 카드 업체인 크리애티브 랩 (CreativeLab) 및 몇 몇 그래픽 보드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므로, 실현 가능성은 높을 듯 하다.

 

 


IBM, 특수 촬영 스튜디오를 만들다

최근 IBM이 특수 촬영 회사인 디지털도메인 (DigitalDomain)이라는 회사에 50% 이상을 출자하여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더욱 관심을 끄는것은 이 회사의 창업 멤버가 호화로운 것에 있다.


회장은 영화 '에일리언' 및 '터미네이터 1, 2', '어비스'로 친숙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 사장은 ILM 출신의 스코트 로스, 스탶에는 '돌아온 배트맨' 및 '터미네이터 2'에서 특수 촬영이나 특수 메이크 업을 담당한 스탠 윈스턴도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을 두고, 실리콘 그래픽스사가 주도하고 있는 컴퓨터 그래픽과 디지털 효과 분야에서 IBM 사가 뛰어들기 위한 사전포석으로 해석하려는 사람이 많다. IBM은 이 회사를 소위 헐리우드로 가는 지름길로 이용할 작정인 듯하다.

 

특히, '돌아온 배트맨'에서는 IBM사의 장비를 이용해 화면 처리를 하여 그들이 이 분야에 갖는 관심을 나타내 주고 있 다. 그러나 이 회사가 IBM 기기만을 사용할 의무는 없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굳이 실리콘 그래픽스사의 장비를 구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하고 있다.

 

 


컴퓨터의 화면 전용 프로젝터

샤프사는 최근 컴퓨터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프로젝터인 'XV-E300'을 발표하였다.

 

프로젝터 본체에는 15핀의 RGB(VGA) 입력 단자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PC-9810 시리즈와 그 호환기는 물론, IBM-PC/AT 호환기, 매킨토시 등의 화면을 최고 200인치의 큰 화면으로 비출 수 있으며, 수평 해상도가 560의 고화질이다.

 

화소 하나하나에 초소형 렌즈를 장착한 액정 패널을 채용하고 있어, 밝기가 500룩스(40인치 투영시) 정도로 나타나 매우 선명하다. 가격은 140만엔 (세금 별도)으로 좀 비싼 편이나, 기업체에서의 브리핑 등에 사용될 수 있다.

 

업체의 영업 전략이나 제품 판매를 위한 설명회 등에서 큰 화면에 도표나 챠트 등을 표시하면, 큰 거래가 그 자리에서 성립하게 될지(?)도 모른다.

 

 


애플, 파워 CD 발표

애플 컴퓨터는 새로운 CD-ROM 드라이브인 '파워 CD'를 발표했다. 코닥의 포토(Photo) CD와 호환가능한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포토 CD의 화상을 비디오로 출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컴퓨터가 없이도 파워 CD와 텔리비전을 비디오 케이블로 연결하면 포토 CD를 화면으로 볼 수 있다. 또 리모콘이 부착되어 있어 화상의 확대나 회전 등의 수정이 가능 하다.


SCSI 인터페이스 방식을 채용했으며, 평균 액세스 속도 550ms, 전송 속도가 초당 150 킬로바이트로 그렇게 빠르지는 않다. 무게 약 1,400 그램으로 건전지나 AC 어댑터로 작동하며, 가격은 5백달러 이하로 예상되고 있다. 올 여름 판매 예정.

 

 


베토벤 보다는 비틀즈

CD-ROM 타이틀 제작사인 캄톤 뉴미디어(Compton's NewMedia) 사가 영화 'The Compleat Beatles'를 CD ROM용으로 제작하고 있다. 영화의 화상과 노래 뿐만 아니라 같은 이름의 소설책 내용도 들어있는 이 제품은 54년부터 64년까지, 65년부터 69년까지의 비틀즈 행적으로 2장의 CD-ROM에 나누어 제작되었다. 

 

캄톤 뉴미디어사의 사장은 "이미 단순한 데이터에는 사용자들이 식상해 앞으로는 이러한 비디오와 음악이라는 요소를 갖는 제품이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 한다. 한편, 보이저사도 매킨토시의 퀵타임을 이용해 비틀즈의 'A Hard Day's Night' 와 옛날 영화의 기억에 남을 만한 장면을 모은 'Criterion Goes to the Movies' 등을 만들고 있다.

 

 


윈도우용 강력한 그래픽 툴

미국 산타모니카에 소재한 HSC 소프트웨어사는 최근, 아틀란타에서 개최된 컴덱스 전시회에서 윈도우용 그래픽 툴인 카이 파워 툴(Kai's Power Tool)을 선보였다.


이 제품에는 33가지의 특수 효과와 윈도우용 어도비 포토샵이나 포토 스타일러, 프랙탈 디자인사의 페인터 등에서 사용된 효과 파일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이를 이용해 표현 가능한 효과는 엄청나다.

 

이 제품에는 또 몇가지로 세분할 수 있는데, 다양한 텍스처를 만들 수 있는 텍스처 익스플로러 기능, 컬러 그라데이션 기능인 그라디언트 디자이너 기능 등의 툴들을 지원한다. 가격은 99달러.

 

 

 


교육용 가상 현실 소프트웨어 

미국 널리지 어드벤처사는 교육용 버추얼 리얼리티 (Virtual Reality:가상 현실) 소프트웨어를 발표했다.


'Isaac Asimov's Science Adventure 2'와 'Animal Adventure'는 그것으로 가상 현실로 아이들에게 사실적인 체험을 시키는 소프트웨어이다.


특히, 'Animal Adventure'는 1백여 종의 동물에 관해 체험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동물의 우리 주위를 돌아다니면서 경치와 음의 변화를 체험할 수 있으며, 어떤 먹이를 먹는지, 어떤 형태의 무리를 이루는지, 어느 정도 살 수 있는지 등을 관찰할 수 있다.

 

또, 'Isaac Asimov's Science Adventure'는 수학을 비롯한 물리, 과학, 기술 발명 및 발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이다. 이 소프트웨어에는 천체의 움직임과 분자 구조, 각종 법칙의 시뮬레이션이 들어 있어 마치 발명의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고 한다. 가격은 CDROM 용이 79.95 달러, 플로피 디스 켓용이 59.95 달러이다.

 

 


윈도우용 비디오 입출력 보드, 스피곳

사운드 블래스터로 많이 알려진 크리에티브 랩사와 매킨토시 주변기기 전문 업체인 수퍼맥사는 각사가 보유한 비디오 기술을 이용한 제품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원래 매킨토시용 멀티미디어 제품으로도 매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던 것이다.

 

매킨토시에서는 이미 많이 알려진 제품인 '비디오 스피곳'은 윈도우 환경에서 비디오 영상의 입력과 편집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주변장치이다.

 

윈도우용의 이 제품은 기존의 매킨토시용 영상 압축 데이터를 읽고 이를 다시 편집, 수정 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매킨토시 특유의 영상 기능을 이젠 PC에서도 얼마든지 만끽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인텔사, 디지털 비디오 시장에도 참여

인텔사는 최근 스마트 비디오 레코더(Smart Video Recorder) 를 발표, 디지털 비디오 시장에 참여하였다. 이 제품은 비디오 영상을 캡처하거나 이를 압축해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에 저장할 수 있다. 사용가능한 장치로는 비디오, 비디오 카메라, 레이저디스크 등 대부분의 비디오 신호를 쉽게 입력할 수 있다.


인텔사의 i750 비디오 프로세서가 내장되어 있는 이 제품은 9MB의 하드디스크에 약 1분의 동화상을 저장할 수 있을 정도의 높은 압축률을 자랑하고 있다.


비디오 영상 데이터가 담긴 여러장의 CD-ROM 디스크와 MS사의 비디오(Video for Windows) 등의 다양한 서비스 제품을 포함해 6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데스크 톱 컴퓨터에서도 펜 컴퓨팅이 가능하다.

윈타임사에서 최근 개발한 옴니 펜(Omni Pen)이라는 제품은 기존의 그래픽 타블렛 모양으로 간단하게 데스크 톱 컴퓨터에 연결하기만 하면 펜 컴퓨터와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펜 컴퓨터용 윈도우 3.1이나 고(Go) 사의 텐포인트에서 작동되며, 이곳에서 실행되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간단하게 펜으로 작동시킬 수 있다.

 

 

 


차세대 그래픽 환경, MGA(Multimedia Graphics Architecture) 그래픽 카드

매트록스(Matrox) 전자 시스템사는 멀티미디어 표준 그래픽 환경인 MGA를 채용한 그래픽 카드를 선보였다.

 

이 제품에는 매트록스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64비트 그래픽 칩을 내장해 이미지의 확대, 축소, 이미지의 이동, 윈도우에서 재시동하지 않고도 해상도를 쉽게 변경시킬 수 있는 기능, 안티 앨리어싱 폰트, 하드웨어적으로 동화상을 지원하는 기능 등을 포함시킨 멀디미디어 사용 환경에 매우 적합하게 고안되었다.

 

현재, MGA 울티마와 임펄스 두 가지 제품을 내놓고 있으며, AT, MCA, VESA VL 버스 에서 사용할 수 있다. 93년 하반기에는 PCI와 EISA 버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MGA 울티마는 2MB의 VRAM을 내장, 1600×1200의 해상도에서 256컬러를 표시할 수 있으며, 1152x882에서 32,768컬러, 800×600에서 1천6백70만 컬러를 표시할 수 있다.


임펄스 제품은 3MB의 VRAM을 내장, 1600×1200에서 256컬러를, 1024×768에서 1천6백70만 컬러를 표시할 수 있다. 임펄스와 울티마의 가격은 각각 599달러, 1499달러로 매우 고가이다.

 

 


윈도우용 원격조종 소프트웨어, PC애니웨어(Anywhere)

도스용 원격조종 소프트웨어로 많이 알려진 PC애니웨어가 윈도우용으로 발표되었다. 특히, 외부에서 작업을 많이해야 하는 사용자들에게 가정이나 사무실의 컴퓨터를 모뎀이나 널모뎀으로 연결, 마치 가까이 있는 컴퓨터인 것처럼 사용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누려왔다.


최근, 두대 이상의 컴퓨터를 가진 사용자들이 부쩍 늘어나면서, '놀고 있는 컴퓨터'를 활용하기 위한 방법으로도 PC애니웨어가 활용되고 있다. 가격은 199달러.

 

 


MS-DOS용 3차원 소프트웨어, 스트라타 비전

매킨토시의 3차원 소프트웨어 중 가장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소프트웨어, 스트라타 비전 3d가 IBM-PC 용으로 발표되었다. 방송 수준의 특수 효과, 애니메이션 등을 지원하는 스트라타 비전은 경쟁 제품인 3D 스튜디오, 토파즈 보다 기능은 뛰어나면서 가격은 5분의 1 또는 3분의 1 수준인 995달러 정도이다.

 

VGA, 수퍼 VGA, 타가보드 상에서 작성된 스트라타 비전의 이미지는 곧바로 비디오 테이프레코더로 저장할 수 있어 광고용 컴퓨터 그래픽 제작에 많이 이용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사용 방법이 까다롭다는 것과 도스 환경에서 작동된다는 이유로 마우스로만 작동시키기 어렵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비행기에서 PC 사용 금지

외국 잡지를 보면 비행기내에서 노트북 PC를 사용하는 광경을 자주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이제는 이러한 광고를 볼 수 없게 되었다. 국제 항공 운송 협회(IATA, 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가 세계 213개 가맹 회사에 대해 "이륙 시와 착륙시에 전기 제품을 사용하게 하지 말것"이라는 경고문을 각 항공사로 전달하였기 때문이다.

 

IATA에 따르면, CD 플레이어나 PC, 전자게임이 항공기 운항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확인된 바는 없지만, 지금까지 몇 건의 항공기 사건에서 어느 정도의 연관성을 찾았으며, 이를 더 이상 방치할 수만은 없다고 한다. 지난 달에도 게임보이가 항공기의 계기를 엉망으로 만든 사건이 보도된 적도 있어 이를 계속 무시할 수도 없을 것이다.

 

이미 비행 중에는 사용을 금지한 항공사도 있다고 하는데, 노트북 사용자는 탑승전에 필히 "노트북 PC의 반입과 사용이 가능합니까?" 라고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착륙시에 "시트 위치를 원래대로 돌리고, 안전 벨트를 착용해 주십시오. 그리고 게임보이나 노트북 PC, 워크맨은 전원을 꺼 주십시요." 라는 안내방송도 쉽게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윈도우 사용자, 2천 5백만명으로 추산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최근, 통계조사의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윈도우 사용자가 세계적으로 2천5백만 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윈도우 3.1의 연간 출하수는 지금도 늘어나고 있으며, 평균 1백만개 이상이 판매된 것으로 조사 결과에서 드러났다.


2천 5백만명이라는 통계 수치는 90년 5월에 윈도우 3.0이 발표된 이래 지금까지의 출하수와 사용자수에서 버전업한 사용자의 수를 뺀 수치이다. 이것은, 윈도우 3.0을 구입하고 사용하고 있지 않은 사람도 포함한 것이다. 또 윈도우 3.1의 출하수는 약 1400만개라고 밝히고 있다.

 

 


애플, 윈도우용 주변기기 판매

미국 애플사가 윈도우용 주변기기를 판매한다. 현재 애플사는 매킨토시용으로 판매하고 있는 프린터와 스캐너에 '윈도우용'이라는 이름을 붙여 특별 상품으로 하려는 전략를 세우고 있는데, 특히 애플 프린터에는 비트스트림 (Bitstream) 사에서 제작된 40종의 트루 타입 폰트가 지원될 것이라고 한다.

 

여기서 윈도우의 GUI가 매킨토시의 흉내를 낸다고 고소한 적이 있는 애플사가 지금은 윈도우용 주변기기를 제작, 판매하는 우스운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PC에서도 터미네이터의 영상을 만들 수 있다.

두가지 이미지를 부드럽게 변화시키는 작업은 최근의 영화나 광고를 보더라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달려가는 호랑이가 멋있는 스포츠카로 변한다든지, 여자가 남자로 변하게 하는 영상 기법은 모핑 기능이라는 조금은 생소한 효과를 이용한 것이다.

 

최근의 영화, '터미네이터 3'에서 나쁜 외계인이 여자의 모습으로 바뀌게 하는 모핑 기술은 대부분 실리콘 그래픽스나 IBM 워크스테이션 등 고가의 장비로만 가능하였다. 그러나 개인용 컴퓨터 수준에서 모핑 작업이 가능했던 것은 매킨토시와 아미가뿐이었다.

 

특히, 매킨토시는 모프작업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유일한 제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최근, PC의 윈도우에서도 모핑 기능을 맛볼 수 있는 윈도우용 모프 (Morph for Windows)가 발표되었다. 이 제품은 시작 이미지와 마지막 이미지를 선택한 후, 사용자는 그 중간 단계의 숫자 만을 입력하면 모든 일은 소프트웨어가 알아서 처리하게 된다.

모프를 사용하려면 최소 4MB의 메모리, 256컬러 이상을 지원하는 1MB 이상의 비디오 메모리가 장착되어야 한다. 윈도우용 모프는 149달러이다.

 

 


실리콘 그래픽스사와 루카스도 특수 촬영 회사 만들어

IBM이 제임스 캐머론과 함께 특수 촬영회사인 디지털 도메인 (Digital Domain)사를 만들자, 컴퓨터 그래픽 분야에서 IBM사와의 경쟁사인 실리콘 그래픽스사가 루카스와 손을 잡아 화제가 되고 있다.

 

컴퓨터 그래픽 분야에서 가공할만한 성능을 자랑하는 실리콘 그래픽스사와 특수 촬영의 대명사로 불리는 루카스의 ILM (Industrial Light and Magic)이 JEDI(Joint Environment for Digital Imagine)라고 하는 강력한 조직을 만든 것이다.

 

ILM은 자사의 컴퓨터 그래픽 하드웨어 담당사인 픽사(Pixer)를 매각한 이래, 벌써 6년간 실리콘 그래픽스사의 워크스테이션을 사용해 컴퓨터 그래픽이나 특수 효과를 표현하는데 사용해 왔다.

 

새 회사인 JEDI는 TV나 영화용 디지털 이미지, 새로운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연구기관 같은 곳이 될 것 같다. 루카스는 이 계약에 의해 ILM은 디지털 효과를 더 쉽게 사용하게 되고, 실리콘 그래픽스사는 보다 세련된 그래픽 워크스테이션을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도 방영되고 있는 TV용 인디애나 존스는 본고장인 미국에서조차 시청율이 낮지만, 디지털 합성 기법을 다양화해 선보인 반면, 제작 경비를 절감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음성으로 작동하는 컴퓨터

사람의 음성으로 컴퓨터를 조정할 수 있는 날이 그리 멀지 않다. 가장 최근에 소개된 PC용 음성 인식 패키지인 버벡스 보이스 시스템 (Verbex Voice System)사의 리슨 포 윈도우 (Listen for Window)는 키보드 작업을 완벽하게 대체하지는 못하지만, 인식할 수 있는 음성의 수가 이전보다 훨씬 많이 증가되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우선 리슨 포 윈도우를 이용해 기본적인 데이터를 입력하는 작업은 사용자가 직접 입력하는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음성을 인식하는데 있어 일반적인 음성학과 언어학의 규칙을 적용시켜, 이 장치를 통해 입력된 소리를 각각 분리하여 오디오 파일을 생성하게 된다. 

 

이 장치는 방언이나 특이한 액센트 등에 관계없이 음성 명령을 사용하여 컴퓨터를 작동시킬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리슨 포 윈도는 기본적으로 300개의 단어를 인식할 수 있으며, 애플리케이션당 420개의 단어를 별도로 지정할 수 있어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사운드시스템보다 훨씬 많은 단어를 인식할 수 있다. 리슨 포 윈도우의 기본 키트는 695달러로 소프트웨어와 8비트 ISA 사운드 인식 카드, 마이크로 구성되어 있다.

 

 


윈도우용 로터스 1-2-3 버전 4.0 발표

윈도우용 로터스 프로그램이 발표되었다. 이번에 새로 발표된 윈도우용 로터스 1-2-3은 로터스 노트나 아미 프로같은 다른 로터스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사용이 가능하며, 아이콘의 모양이 깔끔하고 다양해졌다.

 

또한 외부의 데이터 베이스 자료를 볼 수 있는 데이터 쿼리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특히, 차트 작성이 매우 간편해졌는데, 만약 사용자가 차트를 그리고자 한다면, 마우스로 원하는 데이터의 범위를 지정해 주면, 자동으로 화면에 차트가 그려지게 되어, 도스용 로터스처럼 필요한 차트를 선택하고 이들 데이터의 X, Y 값을 따로 지정 해주는 절차가 필요없다.

 

물론, 윈도우용 로터스 1-2-3 프로그램이 가장 사용자가 많이 선택하는 스프레드시트 제품은 아니다. 로터스보다 더욱 인기를 끌고있는 엑셀과 쿼트로 프로 윈도우용은 로터스 1-2-3 보다 더 다양한 차트를 그릴수 있으며, 스프레드시트 상에서 브리핑 작업을 쉽게할 수 있는 기능 등 오히려 로터스보다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도스용 1-2-3의 명령어가 윈도우용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것은 이미 로터스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큰 매력이 아닐 수 없다.

 

 


마이크로소프트사, 새로운 MS 마우스 2.0 발표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판매된 마우스는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만든 제품인 MS 마우스이다. 오랫동안 전형적인 모양을 유지해 왔던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마우스가 새 단장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새로 도안된 마우스는 중앙이 비대칭적으로 부풀어 있어 무엇인가를 삼킨 생쥐 모양과 비슷하다.

 

새로운 마우스의 이상한 모습은 왼손과 오른손의 모양을 기본으로 하여 만든 것으로 편안한 느낌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마이크로소프트사는 밝혔다.

 

이전 제품처럼 새 마우스는 두개의 버튼으로 되어 있으며, 왼쪽 버튼이 조금 크다. 각 버튼 상에서 클릭 지점은 두개의 버튼이 나뉘어지는 부분에서 손가락 크기로 살짝 들어가 있다.

 

이러한 외형은 키보드나 마우스를 이용해 좀 더 다양하게 조작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다소 불편함을 줄 수도 있지만, 마우스 작업을 더욱 많이 하는 사용자에게 더욱 편리한 느낌을 줄 수 있다. MS 마우스 2.0의 가격은 109달러.




 

 

  이글은 지금은 없어진 컴퓨터 잡지, 마이컴 1993년 7월호 기사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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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화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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