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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G 통합 프리미엄 모바일AP 

'엑시노스 2100'을 공식 발표

삼성전자가 2021년 1월 12일 차세대 스마트폰인 갤럭시S21 시리즈에 탑재되는 5G 통합 프리미엄 모바일AP '엑시노스 2100'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엑시노스 2100은 이전 제품인 엑시노스 990 (S5E9830)의 후속작으로 코드네임은 Olympus였으며 공개년도인 2021년에 맞춰 '엑시노스 2100'로 명명되었습니다.

'엑시노스' 브랜드 이름은 삼성전자에서 설계한 SoC를 포함한 모바일 프로세서 브랜드로서 그리스어로 "똑똑하다"라는 έξυπνος(éxypnos) 와 "푸르다" 라는 뜻의 Πράσινο(prasino) 를 합친 이름입니다.

ARM Holdings에서 개발한 마이크로아키텍처의 라이센스를 구매하여 설계하고 있다. 엑시노스 SoC의 설계와 개발은 삼성 S.LSI 사업부에서, 생산은 파운드리 사업부에서 담당하고 있다.

5나노 EUV 공정으로 생산되는 ‘엑시노스 2100’은 삼성전자 프리미엄 모바일AP 최초 5G 모뎀 통합칩으로 구현됐으며 최신 모바일AP 설계 기술이 적용되어 CPU, GPU 성능이 이전 세대보다 각각 30%, 40% 이상 향상된 것이 특징입니다.

CPU는 ARM Cortex-X1을 싱글코어 구성으로 빅 클러스터를 이루고, ARM Cortex-A78를 트리플 코어 구성으로 미들 클러스터를 이루고, ARM Cortex-A55를 쿼드코어 구성으로 리틀 클러스터로 이뤄서 ARM big.LITTLE 솔루션을 적용한 DynamIQ 방식 HMP 모드 지원 옥타코어 CPU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또한 메모리 컨트롤러도 탑재해서 LPDDR5 SDRAM, UFS 3.1, eMMC x.x을 지원합니다.

삼성측은 ‘엑시노스 2100’은 최대 2.9GHz로 구동되는 고성능 ‘코어텍스(Cortex)-X1’ 1개, ‘코어텍스-A78’ 3개, 저전력 ‘코어텍스-A55’ 4개를 탑재하는 ‘트라이 클러스터(Tri-Cluster) 구조’로 설계되었으며 ‘엑시노스 2100’의 멀티코어 성능은 이전 모델에 비해 30% 이상 향상된 성능을 보일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2100에는 최신 Arm ‘Mali-G78’이 그래픽처리장치(GPU)로 탑재되어, 이전 모델 대비 그래픽 성능이 40% 이상 향상되면서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게이밍 성능은 물론이고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혼합현실(MR) 기기에서의 사용자의 몰입도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온디바이스 AI (On-Device AI) 성능도 크게 강화되었는데 이 제품은 3개의 차세대 NPU 코어와 불필요한 연산을 배제하는 가속기능 설계 등을 통해 초당 26조번(26TOPS, Tera Operations Per Second) 이상의 인공지능 연산 성능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의 엑시노스 2100은 카메라 기능을 다루는 측면에서도 많은 성능 향상을 가져왔는데 최대 2억 화소 이미지까지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ISP(이미지처리장치, Image Signal Processor)를 갖추고 있으며 최대 6개의 이미지센서를 연결하고, 4개의 이미지센서를 동시에 구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광각·망원 등 다양한 화각의 이미지센서를 통해 입력되는 이미지, 영상을 활용한 다이나믹한 촬영 기능을 지원하게 됩니다.

‘엑시노스 2100’에는 5G 모뎀이 내장돼 저주파대역(서브-6, Sub-6)은 물론 초고주파대역(밀리미터파, mmWave)까지 주요 주파수를 모두 지원하며 소비전력은 7나노 대비 최대 20% 개선되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AI 연산에 소모되는 전력도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삼성전자는 현재 ‘엑시노스 2100’를 양산하고 있으며 국내에 출시되는 갤럭시S21 시리즈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