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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을 향한 원대한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1호 발사 성공 

미국 항공우주국의 달 탐사 우주선 아르테미스 1호가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되었습니다. 1969년 아폴포 11호가 달에 처음으로 착륙하고, 마지막으로 1972년 아폴로 17호가 달에 착륙한 이후 딱 50년 만에 재개된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Artemis)의 첫 번째 로켓이 발사된 것입니다.

이번 아르테미스 1호 발사는 달에 유인 우주기지를 건설한 뒤 광물을 채굴하고 심우주(지구에서 약 200만㎞ 이상 떨어진 우주) 탐사를 이어나가는 원대한 계획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첫 시발점입니다.

미 항공우주국인 NASA는 16일 오전 1시 48분(한국시간 16일 오후 3시 48분)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케네디우주센터 39B 발사대에서 아르테미스 1호를 발사했습니다. 무게 2,600톤의 초대형 발사체 '우주발사시스템'(SLS)은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추력(4,000톤)으로 우주선 '오리온'을 우주로 올려보냈습니다.

Artemis 1호의 주요 목표는 심우주 환경에서 우주선을 작동하고 Orion의 열 차폐를 테스트하고 재진입, 하강 및 스플래쉬 다운 후 승무원 모듈을 복구하여 실제 사람이 탑승하는 다음 미션 전에 통합 시스템을 철저히 테스트하는 것입니다.

아르테미스 1호 발사 후 수행과정 (2시간 동안 진행)

■ 고체 로켓 부스터 분리 (미션 경과 시간 00:02:12)
■ 서비스 모듈 페어링 분리 (00:03:11)
■ 발사 중단 시스템 모듈 분리 ( 00:03:16)
■ 코어 스테이지 메인 엔진 차단 명령 (00:08:03)
■ Core stage/ICPS(임시극저온추진체) 분리 (00:08:15)
■ Orion 태양 전지판 전개 시작 (00:18:09) – 약 12분 소요
■ 근지점 올리기 기동 (00:52:56)
■ Trans-lunar Injection (01:29:27)
■ Orion/ICPS 분리(01:57:36)

아르테미스 1호는 그동안 여러번의 연기를 했고 이번에 완벽하게 발사되어 임무수행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그동안의 발사 연기이유와 시기를 알아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2022년 8월 29일 - 1차 발사 시도 : 주 연료 탱크의 액체 수소 누출로 인해 연기

■ 2022년 9월 4일 - 2차 발사 시도 : 주 연료 탱크의 액체 수소 누출 및 소프트웨어 시스템 불안정으로 연기

■ 2022년 9월 28일 - 3차 발사 시도 :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발사 연기

■ 2022년 11월 14일 - 4차 발사 시도 : 폭풍으로 인해 발사 연기

■  2022년 11월 16일 - 5차 발사 시도 : 성공적으로 발사 

오리온 우주선을 싣고 발사된 발사체인 SLS(Space Launch System)을 구조를 간단하게 살펴보면 총길이가 98m, 무게가 2,600통이며 엔진은 RS-25 고체 부스터를 사용하며 액체산소, 액체수소, 고체 연료가 함께 사용되었습니다.

이번에 발사된 아르테미스 1호는 여러가지 테스트가 주 임무이기 때문에 실제 사람이 아닌 마네킹 3개(캄포스, 헬가, 조하르)과 인형 2개(양 숀, 스누피)가 실려 있습니다. 마네킹은 실제 우주인을 모사해 뼈, 장기, 연조직 등 인체 조직과 같은 물질로 만들어졌으며 센서 5,600개, 방사능 감지기 34개가 부착돼 우주인이 여행에서 받을 영향을 정밀하게 측정하게 됩니다.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우주선 '오리온'은 발사 6일째인 21일 쯤 달 궤도(DRO)에 진입해 내부 장치 작동 확인 등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지구 귀환은 다음 달인 12월 11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아르테미스 1호는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샌디에이고 연안 바다까지 약 25일 11시간 36분 간 210만㎞의 왕복 비행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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