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카드한장

 아베 전 일본총리 선거 유세도중 산탄총에 피격, 결국 사망 

2022년 7월 8일 오전 11시 30분 경, 제26회 일본 참의원 의원 통상선거를 위해 나라현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역에서 참의원 의원 사토 게이 후보를 지원유세 하고 있던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야마가미 테츠야(山上徹也, 당시 41세)에게 산탄총에 피격당 한후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사망했습니다.

아베 전 총리가 2022년 7월 8일 오전 11시 30분 경,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던 도중 사제 총기에 의해 피격당했습니다.  아베 전 총리의 연설이 시작된 직후 첫 번째 총성과 함께 흰 연기가 퍼졌고 첫 번째 사격은 빗나갔기에 아베 전 총리는 총성이 울리자 연설을 끊고 고개를 돌리는데, 이때 범인이 두 번째로 발포하여 그를 피격했습니다.

당시 범인은 총기를 대놓고 휴대한 채 아베에게 3m 거리까지 접근했으며 빗 나간 첫 번째 발포 후 두 번째 발포 직전까지 제대로 된 제지가 없었습니다. 결국 그는 목 오른쪽과 가슴에 총상을 입고 쓰러졌고 그후 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피격 당시 영상을 보면 첫 번째 사격은 맞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몸을 돌려 뒤를 확인하는 아베 두번째 사격에서 가슴 부분에 피격을 당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피격 직후인 11시 31분에 소방당국에 총격 신고가 접수되고, 11시 36분에 닥터헬기를 요청하여 구급대는 11시37분 사건 현장에 도착했고 1시 54분경 아베 전 총리가 구급차로 이송되었습니다.

피격 직후 그는 의식이 있는 상태였으나, 후송 중에 구급차에서 심폐정지 및 의식불명 상태로 악화되었다고 알려졌으며AED와 심장 마사지를 받으며 닥터헬기를 타고 현장에서 7분만에 12시 20분에 나라현립 의과대학 병원으로 긴급후송되었다.  그러나 병원 이송 직후에 이미 바이털 사인(활력 징후)이 없었다고 합니다.

소방청 관계자들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우측 경부(목)에 총상으로 인한 출혈이 있으며, 좌측 흉부에 피하 출혈도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2022년 7월 8일 17시 3분경, 결국 아베 신조 전 총리는 심장 및 대혈관 손상으로 인한 과다출혈로 사망 판정되었습니다. 자민당은 43분 뒤인 17시 46분경, 아베 신조가 끝내 사망했음을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수술을 담당한 나라현립의과대학병원 의료진은 아베 신조가 병원에 후송되었을 당시 이미 심폐정지 상태였으며, "목에 약 5㎝ 떨어져 2곳의 총상이 있었고 총알은 심장에까지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혈 및 대량의 수혈을 통해 응급 수술을 진행했으나 어떠한 차도도 없었으며, 부인 아베 아키에 여사가 16시 57분에 병원에 도착한 직후 사망 선고를 했다고 합니다.

피의자 야마가미 테츠야는 아베 전 총리가 도착하기 전에 이미 현장에 와서 기다리고 있었으며, 연설이 시작되자 아베를 지켜보고 있었으며 2분정도 지난 후 아베의 등 뒤에서 첫 발포을 했습니다.

첫 발포는 빗나갔으며 아베가 놀라 뒤 돌아보는 순간  곧바로 두번째 발포가 있었고 아베는 그 자리에서 바로 쓰러졌습니다.  테츠야는 총격이후 현장에서 큰 저항없이 11시 41분경에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되어 연행되었습니다.

현행범 야마가미 테츠야는 과거 해상 자위대원으로 3년간 복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베에 대해 불만이 있어 죽이려고 했지만 정치 신념에 대한 것은 아니였다고 말한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야마가미는 이번 범행은 종교적인 원한 때문이라는 소식이 있으며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가 신자이고 많은 액수를 기부해 파산했다. 반드시 벌을 줘야 한다고 원망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보도가 나왔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11일 수사관계자를 인용해 야마가미는 사건 전날 자신이 원한을 품은 종교단체 건물을 향해 사제 총을 시험 발사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범행에 사용한 총은 유투브를 보고 제작했다고 보도 했습니다.

그가 사용한 사제총은 길이 40cm, 높이 20cm로 금속관을 2개 묶어 나무와 테이프로 고정한 형태로 한번 발사하면 6개의 총알이 나가도록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야마가미는 이 총을 제작하기 위한 부품들과 화약은 인터넷에서 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사망한 아베 전 총리는 제2차 세계대전의 전범인 '기시 노부스케'의 손자이며 평화헌법을 임기중에 개정하려고 했던 대표적인 극우 정치인이었습니다.

그는 일본의 제90대, 96-98대 내각총리대신을 지냈으며  전후 세대 출신의 첫 번째 총리이자 전후 최연소 총리였고 역대 최장 기간 총리를 지냈습니다. 그리고 2차 대전 종전 후 최초로 피살당한 전현직 총리가 되었습니다.

그는 2012년 부터 2020년까지 엔화를 마구 푸는 아베노믹스(양적 완화를 통한 경기 활성화)라는 경제정책을 펼쳤는데 초기에는 어느정도 먹히는듯 했지만 결국 실패한 정책이 되고 말았습니다.

또한 그는 우리나라의 위안부 피해자들과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해 입에 담기 힘든 망언을 많이 한것으로도 유명하며 2019년 한국에 대한 경제 조치를 치했다가 역으로 일본만 피해를 보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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