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컴 1994년 2월호 - 나라밖 소식 (2)

 

 

 

 마이컴 1994년 2월호 - 나라밖 소식 (2) 

 

마침내 게임 시장에 뛰어든 소니 

소니는 최근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와 공동으로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를 설립, 독자의 아키텍처를 가진 게임기 및 소프트웨어를 94년 말을 목표로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소니가 판매할 게임기는 'PS-X' (가칭)로 CPU에 R3000A라는 32비트 RISC(Reduced Instruction Set Computer) 칩을 탑재, 3차원 처리와 실시간 처리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지오매트리 엔진과 데이터 처리 엔진이라는 3차원 화상 생성, 압축된 데이터를 푸는 독자의 칩세트를 갖는다.

각각의 칩을 사용함으로써 연산 처리속도는 단일 CPU 환산으로 500밉스(MIPS: Million Instructions Per Second) 정도 된다. 이것은 그래픽 워크스테이션 수준의 성능으로 게임기 가운데 최고의 성능을 자랑 한다. 가격은 5만엔에서 조금 모자라는정도.

 

 

 

한대의 프린터를 여럿이 PC-인터링크

네트워크 시스템을 설치할 여유가 없는 소규모 사업자들이나 네트워크의 간단한 기능만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소프트웍스의 PC-인터링크 에 주목하자.

 

PC-인터링크는 네대의 컴퓨터까지 연결할 수 있어 프린터 한대로 네대의 프린터를 보유한 효과를 낼 수 있는 프린터 공유기이다. PC-인터링크는 하드웨어를 설치하려면 본체 뚜껑을 열 필요없이, 컴퓨터 뒷면의 병렬포트와 컨트롤 박스를 어댑터와 케이블로 연결하기만 하면 네트워크를 별도로 구축하지 않아도 프린터를 공유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는 물론 도스에서도 모두 설치가 가능하다. 프린터로 파일을 보내려면 도스 상의 단축키를 누르거나 윈도우의 아이콘을 누르면 다른 사용자를 방해하지 않고도 파일 전송이 가능하다. PC-인터링크는 'Chat feature' 기능이 있어서 스크린 상에서 메시지 박스를 이용해 다른 사용자와 통신도 가능하다.

 

PC-인터링크(229달러, 소프트웍스) 미국 (800)327-5013

 

 

 

 

파나소닉의 서 있는 꼬마 프린터

크고 둔중한 컴퓨터와 주변기기로 책상이 꽉찬 사용자들에게 희소식. 파나소닉사는 탑형 컴퓨터에 착안, 프린터에도 그 모습을 도입한 사이드라이터(SideWriter)라는 제품을 개발했다.

 

사이드라이터는 보통 크기의 서류봉투보다 약간 넓은 공간만을 차지하며, LED(light emitting diode) 프린팅 기술을 사용해 1분당 4페이지까지 레이저 프린터 수준의 인쇄를 제공한다. 또한 한번에 용지 1백장을 사용할 수 있고, 300×300 dpi(인치당 도트수)의 높은 출력물을 얻을 수 있다.

현재 이 제품은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특히 KX-P4400은 휴렛팩커드사의 프린터 콘트롤 언어 버전 4 (HP PCL4)를 지원하는 28가지 비트맵 글꼴을 제공한다. 또 HP PC-L4 외에도 아도비사의 포스트스크립트 레벨 2의 프린터 언어 글꼴 17개도 제공한다.

 

사이드라이터(KX-P5400 999달러, KX-P4400 649달러, 파나소닉커뮤니케이션 & 시스템스) 미국(800) 223-0999

 

 

 

공간 절약의 일등공신, 플라스마코 1280x1024

플라스마코사는 대형 모니터의 장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공간은 적게 차지하는 새로운 디자인의 고해상도 모니터를 개발했다. 플라스마코 1280×1024는 두께는 2인치도 채 안되고 무게는 3.63 킬로 가량이다. 이 모니터를 사용하면 기존의 14인치 모니터를 쓸 때보다 두배 이상의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21.3인치 화면에서 1280x1024의 고해상도를 제공하기 위해 AC 플라즈마 기술을 사용했으며, 두께를 얇게 하기 위해 유리 표면 상에 직접 드라이버 칩을 끼워넣는 방법을 개발했다. 플라스마코 1280x1024는 제공되는 드라이버 카드를 이용해 IBM 호환기종, 썬 사의 워크스테이션, 매킨토시 컴퓨터와도 연결할 수 있다.

 

플라스마코 1280×1024(6천달러, 플라스마코사) 미국 (914)883-6800

 

 

 

소니사, PC에 접속 가능한 전자북 플레이어 개발

일본 소니사는 전자북 재생 전용 플레이어인 데이터디스크맨의 최상위 기종, DD-30DBZ를 개발하였다. 고속 검색 기능과 음성 데이터의 재생을 실현시켰고, PC 상에서도 검색이 가능하다. 주요 특징을 보면, 16비트 CPU를 내장하고, 새롭게 개발된 고속 검색 프로그램을 내장하고 있다.

 

또 본체에 스피커를 내장하여 음성 데이터를 직접 들을 수 있게 되었다. RS-232C 시리얼 포트를 내장, PC와 연결해 PC 상에서 직접 검색도 가능하다. 4.4인치 액정 화면과 가로 20자, 세로 12행의 표시가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사전과 회화 디스크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자 계산기, 게임 소프트웨어를 내장해 검색 작업을 하지 않을 때 즐길 수 있다.

DD-30DBZ(6만9천엔, 소니) (03)5448-3311

 

 

 

486으로 가장 쉽게 업그레이드하는 방법

게임을 즐기는 독자들 중 대부분이 커서나 캐릭터 움직임이 느려 불만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대부분 새로운 컴퓨터를 구입하거나 기존의 시스템 보드 전체를 교환하는 업그레이드 만을 생각하게 된다. 최근 미국 버팔로사는 기존의 286이나 386 컴퓨터를 486 수준의 컴퓨터로 성능을 끌어올리는 업그레이드 키트인 '486 파워 킷'을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제품에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사의 486DLC CPU와 캐시를 작동시키는 특수 소프트웨어, CPU 집게 등이 포함되어 있다. 기존의 느린 286이나 386 33MHz 40MHz의 386으로 업그레이드 시키는데는 고작 1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포함된 486DLC 내에는 코프로세서가 내장되어 있지 않지만, 사용자가 원한다면 이것도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또 CPU에 내장 된 1K 캐시는 처리속도 향상에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주머니 사정은 그렇게 좋지않은 반면, 최근에 발표된 게임을 즐기려는 사용자에게는 버팔로의 업그레이드 키트를 한번쯤 고려해 볼 필요가 있 을 것이다.

퍼팔로 486 파워 킷 (199달러~469달러, 버팔로 프로덕츠사)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우용 사운드 시스템 버전 2.0

사운드 카드를 좀 더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은 없을까 생각하는 사용자들이 많을 것이다. 기존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사운드 카드 성능을 향상시카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의 결합을 향상시켜 주는 소프트웨어인 윈도우 사운드 시스템 2.0이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윈도우용 사운드 시스템은 2가지의 형태로 소개되었는데, 기존 사운드 카드의 성능을 향상시켜 주는 소프트웨어 버전과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함께 공급하는 결합형 버전 등이다. 이번에 소개된 소프트웨어에는 퀵 레코더가 가장 눈에 뛰는데, 다른 레코딩 툴과 달리 활용이 쉬워 누구나 간단히 이용할 수 있으며, 사운드 편집 기능도 지원된다. 

 

또, 이 프로그램의 익스팬디드 뷰기능으로는 사운드를 편집하고 볼륨 레벨이나 속도를 조정할 수 있다. 버전이 높아진 사운드 시스템은 네트워킹을 지원하여, 사용자가 네트워킹으로 연결된 다른 사람의 컴퓨터에서 사운드 파일을 검색할 수 있는 사운드 파인더도 함께 제공된다. 

 

윈도우 사운드 시스템 (결합형 219달러, 소프트웨어 79달러, 마이크로소프트) 미국 (800)426-9400

 

 

 

별도의 스카시 포트를 지원하는 사운드 블래스터 16

크리에이티브 랩사는 최근 CD-ROM 지원용 스카시 포트와 별도로 최대 7대의 스카시 주변 장치를 사용할 수 있는 SCSI-2 포트를 지원하는 사운드 블래스터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새로운 QSound Virtual Audio 기술을 채택하고 있다.

CD-ROM 드라이브의 상위 표준 세가지 (소니, 미쯔미 일렉트로닉스, 파나소닉)를 지원하는 세개의 인터페이스를 채택한 사운드 블래스터16 MULTICD/ASP와 어댑택의 스카스 칩을 내장한 사운드 블래스터16 SCSI-2/ASP가 선보였다. 

 

특히, SCSI-2를 보드에 탑재하면 7개의 스카시 주변 장치를 사용할 수 있으며, 독립된 스카시 디스크 콘트롤러가 필요없다.

 

 

 

 

 

 

 

 

 

 

 

 

이글은 지금은 없어진 컴퓨터 잡지, 마이컴 1994년 2월호 기사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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