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컴 1993년 1월호 - 그래픽 세상
지금 컴퓨터그래픽 세계에서는....
SEGA, 오락물에 리얼리즘 도입
지금 전세계적으로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비디오와 컴퓨터 게임이, 미래에는 보다 사실주의 내용들이 첨가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세가 엔터프라이즈(SEGA ENTERPRIZE) 사는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로닉(GE) 사에서 개발한 포토 텍스처 기술을 도입하여 세가의 게임들에서 필요한 이미지 생성 보드에 합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분야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제너럴 일렉트로닉은 미국 공군 조종사를 위해서 비행 연습을 할 수 있는 비행연습실(시뮬레이터)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포토 텍스처 기술이라는 것은 실제 세계에서 나타나는 사실과 거의 유사한 이미지를 연출해 낼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세가에서는 게임의 보다 사실적인 표현을 위해 이 기술을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모든 이미지와 함께 소용돌이를 표현하기 위해 픽코버는 자신이 직접 만든 소프트웨어를 사용했다. 그의 하드웨어 시스템은 IBM RISC SYSTEM/6000과 3090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형 PC에서 워크스테이션 수준의 실행 가능
실제 컴퓨터 사용자들을 위해 비디오 그래픽 기준을 세우고 있는 국제 기구의 하나인 VESA(VIDEO ELECTRONICS STANDARDS ASSOCIATION)는 VESA 로컬 버스 (VESA Local BUS) 표준안을 확정하여 발표했다.
이 표준안은 1991년 개발 이후, 여러해 동안 PC를 방해해 왔던 많은 현상들의 제거로 일반 PC에서도 워크스테이션 수준의 실행이 가능하도록 고안된 것이다. 또, 이 표준안에서 주변기기는 원래의 컴퓨터 속도로 작동하도록 하고 있으며, 시스템과 주변기기 사이에서 데이터를 주고 받을 때는 최대의 속도를 내도록 한다.
울티미디어 툴 시리즈 발표
IBM사는 일반 사용자들이나 전문가들, 그리고 멀티미디어의 발전을 돕기 위해, IBM 울티미디어 툴 시리즈(Ultimedia Tool Seriese)의 첫번째 판을 발표했다.
이 울티미디어 툴 시리즈는 15개의 다른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업체의 제품들과 IBM의 30여개가 넘는 멀티미디어 어플리케이션개발 툴이 한 세트로 되어 있다. 이 제품의 개발과 발표에 참여한 업체들은 DOS, OS/2, 윈도우 오퍼레이팅 시스템 모두에서 작동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툴을 공급하고 있다. 이 제품들은 오소웨어 소프트웨어, 그래픽 소프트웨어, 애니메이션과 오디오 비디오 툴을 포함한다.
유럽에서의 GIS(지리 정보 시스템) 시장 성장
새로운 컴퓨터 판매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유럽. 그 가운데 지리 정보 시스템 (GIS)에 대한 빠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유럽의 지리정보 시스템은 시장은 1992년에는 6억 5천 6백만 달러 정도에 이르렀으나 앞으로 1996년도에는 1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한 보고서를 보면 "분명한 지도자는 지리정보 시스템을 사용하여 이익을 볼 수 있는 조직속에서는 출현하지 않는다. 또한 업체들은 어렵게 그들 판로를 모색하고 사용자 그룹은 커가는 경향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대중의 분야에 있다."라는 사실과 함께 어려움은 반드시 표시되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예술의 분야로 자리잡은 컴퓨터 그래픽 애니메이션
수학과 예술의 만남
어떤 이에게는 수학적인 것이 다른 이에게는 예술이 될 수 있는가? 수학과 예술에 관한 많은 연구 논문과 책을 발표한 조사 과학자인 '클리포드 픽코버' 씨는 '그렇다'라는 대답을 한다.
수학적 호기심에 관한 그의 최신 저서는 '마음의 미로 : 컴퓨터와 기대하지 못한 것(뉴욕 ST. MARTINS 출판)'로 11월에 출판되었다. 픽코버는 모든 사람들이 수학과 예술에 대한 그의 관점을 이해하지 못 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힌다.
물론 수학 공식으로 모든 이미지가 처리되어 진다면, 그것은 인간의 손으로 하는 작업을 따라올 수 없으며, 당연히 단조로운 이미지의 나열에 불과한 것이므로 결코 예술로 평가할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 의견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클리포드 픽코버가 확신하는 예술은 복잡함속에서 표현되는 아름다운 감각이며, 수학적인 딱딱함이 눈에 보이는내용으로 다양하게 변화되는 것이다.
하이테크의 절정
일본의 유명한 컴퓨터 그래픽 작가인 요시유키 아베의 작품을 보면 폭발적인 이미지와 내재되어 있는 감정의 분출에 의한 것은 아니라, 함축적인 노력과 원칙에 의해 작품을 그리고 있다.
이 작품을 평하기를 '과장된 포물선으로 이루어진 표면' 이라고 하는데 이 포물선은 광선을 추적하는 알고리듬으로 되어 있다.
요시유키 아베는 "이미지를 만들기 시작하면 100번 내지 200번 이상의 이미지를 계속 만들어야 하는데, 이미지가 완벽해질 때까지는 해당 개념을 지속시켜야만 합니다. 어느 때는 10시간이 소모되기도 하지만 어느 때는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릴때도 있다" 라고 설명한다.
아베는 더 나은 예술 작품을 만들기 위해 광선 추적 소프트웨어의 작성 뿐만 아니라 프레임 버퍼에 관해서도 연구하고 있다.
신시내티(CINCINNATI) 대학의 컴퓨터 그래픽 센터
신시내티 대학 컴퓨터그래픽 센터의 하드웨어 창고에는 썬 스팍스테이션, SGI 그래픽 워크스테이션, IBM PC, 매킨토시, 등이 있으며 보조 장비로는 2D, 3D 디지타이저, 스캐너, 레이저 디스크 시스템 등이 있다.
이 장비들은 기능에 따라 세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AVL(고급 비주얼 라이제이션 연구소-ADVANCED VISUALIZATION LABORATORY), 컴퓨터 그래픽 교육 스튜디오와 전자 미디어 스튜디오에서 쓰이게 된다.
그리고 여러 사람들의 공동참여를 촉진시키기 위해 모든 컴퓨터 장비들은 이더넷을 통해 연결되어 있다.
이렇게 컴퓨터 그래픽 센터를 구분 하고 있는 것은 다양한 사용자들의 요구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이 센터의 켈빈 레프 팀장은 "AVL은 대학의 연구원들이 최고급 그래픽 장비로 실험해 볼 수 있는 곳이며, 높은 수준의 기술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곳"이라고 말한다.
AVL은 주로 컴퓨터 비주얼라이제이션에 특별히 연구를 하는 특수한 사람들에게 한정적으로 개방하고 있다.
그리고 컴퓨터 그래픽 교육 스튜디오는 일반 대학생이나 컴퓨터 그래픽 학원에서 배운사람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스캐닝이나 디지타이즈, 레이저 디스크 레코딩과 같은 작업은 전자 미디어 스튜디오에서 하게 된다.
또한 교육용 프리젠테이션 룸이나 공업용 작업실에서 해야 할 활동들은 부속 기관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그래서 학생들은 3D 디지타이저를 이용하여 실제로 3차원의 모델링 작업을 할 수 있으며, CAD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시각적으로 한번 지어 보고 3차원 모델로 만들어 내게 되는 것이다.
대학에는 컴퓨터 그래픽의 기초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과정과 고급 테크닉을 구사하는 기술이 결합된 과정을 설치하기에 이르렀다.
새롭게 두 분야를 결합시킨 학문은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해 여러 학교에서 강사들을 초청하여 가르치고 있다.
그리고 대학 차원에서 폭넓게 두 분야의 학문을 결합시켜 새로운 영역을 늘려 갈 예정이다. 또한 기존의 프로그램에 모듈을 첨가한 것과 같은 컴퓨터 비주얼라이즈에 디션을 발전시킬 예정이다.
이글은 지금은 없어진 컴퓨터 잡지, 마이컴 1993년 1월호 기사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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