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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10.10 마이컴 1993년 10월호 - 음악산책, 옥소리 번들 소프트웨어 ①

 

 

 

 

 마이컴 1993년 10월호 - 음악산책 

 옥소리 번들 소프트웨어 ① 

 

 

1. 국내 음악 카드의 소개 

2. 옥소리 음성 지원 카드 (발매되는 최신 버전) 

3. 옥소리 프로패셔널 (발매되는 최신 버전) 

4. 옥소리 번들 소프트웨어 ①
5. 옥소리 번들 소프트웨어 ②

6. 옥소리 CD-ROM 드라이브

 


지난호까지 옥소리 카드와 프로페셔널 카드를 중심으로 알아보았다. 이번부터는 기본적으로 지원되는 번들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기로 한다. 사실 하드웨어적인 기능이 중요하지만 이를 뒷받침 해주는 프로그램의 기능도 무시하지 못할 정도로 중요하다.

 

대부분의 사운드 카드와 함께 지원되는 번들 프로그램들은 자체적으로 구입할 가치가 있는 좋은 것들이 매우 많다. 이것이 프로그램의 위력인 것이다. 옥소리 카드의 프로그램는 외국의 사운드카드에서 제공되는 것들에 비해 화려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쓸모가 있다.

 

특히 이들 프로그램들 중 노래방 프로그램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는 우리 실정에 맞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일 것이다. 간혹 옥소리를 노래방 카드라고 부르는 사람 중 대부분은 이 기능을 평가절하 하려는 사람일 것이다. 하지만 요즘 멀티미디어 (Multmeida)에 가장 근접한 것이 노래방이기도 하므로 이들의 주장은 그 근거를 찾기 힘들다.

 

요즘 많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멀티미디어란 과연 무엇일까? 단어 자체의 의미로 알아본다면 여러가지 (Mult) 매체를 (Media) 서로 조합하여 응용하는 기술이 바로 멀티미디어라고 할 수 있다. 또 우리 주위의 가까운 곳에서 멀티미디어를 활용하는 곳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예를 들면 노래방도 멀티미디어 한가지 활용 방법인 것이다.

 

옥소리 번들 프로그램은 크게 노래방류의 프로그램과 음악 작곡 프로그램, 교육용 프로그램, 파형 편집 프로그램으로 나눌 수 있으며 옥소리 프로그램은 두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노래방에 관련된 프로그램과 작/편곡 프로그램 옥피리, 파형편집 프로그램 ,교육용 셈틀 프로그램 등 비교적 간단한 프로그램과 윈도우용 프로그램, 믹서지원용 프로그램, 게임 등 기타 프로그램의 활용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

 

 

 

가요방

옥소리를 더욱 유명하게 만든 장본인인 가요방은 다른 유사한 프로그램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기능으로 돋보인다. 가요방과 가요마당, 노래방, 노래자랑은 프로그램이 서로 비슷하므로 가요방 위주로 설명하겠다. 

 

가요방 프로그램은 캐나다의 애들립(AD-LIB)사에서 자사의 애들립 카드에 제공하기 위해 만든 비주얼 컴포저의 데이터 포맷인 ROL 파일에 가사를 입력하여 GYB라는 파일을 만들어 출력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옥소리 카드 특유의 기능인 여러가지 마이크 모드와 점수 채점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배경그림을 지정 할 수 있고(PCX, GIF) EMS를 1메가바이트 이상 잡아놓았을 경우는 일정 시간에 따라 배경화면이 바뀌는 기능도 지원하고 있다.

 

 


가요방의 음원출력

가요방의 가장 큰 특징중 하나는 스테레오 출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일반 애들립의 경우 11채널 모노이고, 컴포저로 만든 파일도 모노이지만 가요방을 이용하면 스테레오로 들을 수 있다.

 

이는 옥소리 2.X 버전부터 가능한데, 옥소리 1.X의 경우는 음원칩이 모노이므로 해당되지 않는다. 2.X부터 탑재된 칩은 YMF-262M(20화음 스테레오)을 이용하여 스테레오, 서라운드, 회전, 분리 등 으로 다양하게 들을 수 있다.

 

또한 요즘 나온 가요방의 경우, R OL 파일을 미디 출력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인데, 악기를 따로 지정해 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프로페셔날 카드만 단독으로 사용하는 유저는 상당히 좋은 기능이 될 것이다. 연주 중 〈F3>키를 누르면 채널별로 악기를 지정할 수 있는 화면이 표시 된다.

 

 


마이크 모드의 지원 

옥소리를 사운드 블래스터 호환 카드로 사용하면 그 기능을 잘 알 수 없지만 옥소리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그 중 하나가 옥소리의 마이크 모드인데, 이는 다시 필터가 있는 모드, 필터가 없는 모드, 에코모드, 소프트웨어 에코 모드로 크게 나눌 수 있다.

 

또 옥소리 3.7, 16에서는 마이크를 2개 이용할 수 있으므로 모노 & 모노 모드, 에코 & 모노 모드, 소프트웨어 스테레오 에코모드를 더 지원받을 수 있다. 여기에서 옥소리 신버전인 *.7과 16의 마이크 모드와 음원칩에 대하여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표 1>에서 알 수 있듯이 1.X, 2.X의 경우는 에코를 소프트웨어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에코가 하드웨어적으로 지원할 경우, 좀 더 실감나며, 잡음 등이 생기지 않아 복잡한 멜로 오케나 영상가요 등의 경우에도 에코가 지원되므로 노래방 기능을 주요로 하려면 3.7 이상이 좋다.

 

 

 

그림 출력기능, 믹서(MIXER) 지원기능 

옥소리 가요방의 경우 평상시는 악보화면이 나오지만, 조금더 실감나는 가용방을 꾸밀려면 배경화면을 화면에 나타나게 할 수 있다. 그림 출력 기능은 바로 배경화면을 화면에 나타 내는 기능이다.


일반적으로 시중에 많은 사용되는 GIF, PCX 포맷을 지원한다. 하지만 모노 모니터의 경우는 GIF는 지원하지 않는다. 또 EMS 메모리를 적당히 지정해놓았다면 연속화면 출력도 가능하다. 그리고 에코감도 FM볼륨, 마이크볼륨 등 다양한 기능을 믹서(MIXER) 기능으로 통합하여 조절도 가능하다.

 

하지만 신종 VGA 카드 칩셋인 CIRRUS LOGIC, AVGA2, WDC 등은 256 컬러가 지원되지 않으니 16컬러를 이용하도록 한다. 이를 위해 가요방 베사모드(VESA MODE) 버전이 곧 발표될 것이라 한다.

 

 


가요마당

옥소리 가요방의 경우 옥소리 사용자만을 중심으로 데이터 교환이 이루어져 많은 기능에도 불구하고 초창기에 비하여 크게 인기를 끌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야기로 유명한 하늘소에서 만든 「IMPLAY」는 애들립과 사운드 블래스터 계열에도 모두 사용되므로 그 데이터 수가 무척이나 많다.

 

예를 들면 ROL 파일 만들기로 유명한 SCC(사운드카드클럽)나 셈틀가락의 경우 「IMPLAY 1,000곡 모음집」 등도 등장하기도 한다. 이에 발맞추어 나온 것이 바로 「가요마당」이다.

 

이는 가요방의 기능을 수용하면서 IMPLAY의 모든 데이터를 그대로 수용할 수 있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아쉬운 것은 가사 입력이 안되는 점과 미디지원이 안된다는 것이다.

 

 

「IMPLAY」 란?

IMPLAY는 이야기를 만든 하늘소팀에서 만든 프로그램으로 음악파일인 IMS를 ISS라는 가사를 입력한 파일과 함께 출력하는 일종의 노래부르기 프로그램이다. 애들립을 지원하기 때문에 마이크 입력이나 262 출력 기능 등은 없다.

 

이 프로그램은 노래부르기를 좋아하는 요즘 추세에 맞추고 옥소리 카드가 아닌 다른 카드에도(사운드 블래스터, 애들립,사운드 마스터 등) 실행이 된다는 이점이 있다.

 

요즘은 하늘소에서 업체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IMPLAY 3.0 버전이 유행하고 있으나 각각 자사의 카드에서만 돌아간다는 단점이 있다.

 

 

 

 

노래방

요즘들어 급부상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가요방이나 가요마당이 ROL파일 중심의 FM 지원 기능인데 반하여 노래방은 MIDI중심으로 운영 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프로페셔널을 가진 유저는 풍부한 음색을 가진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며 옥소리 멀티카드 시리즈나 옥소리와 프로페셔널을 동시에 사용하고 있는 유저는 미디와 음성이 동시에 지원된다. 

 

노래방의 주요 특징은 가요방과 비슷하지만 *.MID 파일 연주기로도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이 또다른 특징이며, *.MID파일을 FM음원을 가진 옥소리 카드에서도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단점으로는 옥소리 카드만을 사용하는 유저는 그 음질이 가요방보다 상당히 떨어진다는 것이다.

 

현재 (주) 옥소리에서는 노래방 데이터 2,000여곡을 천리안과 하이텔에 무상으로 공개 중이므로 통신을 하는 유저는 옥소리 포럼을 한번 들러보기 바란다.

 

 

 


옥피리

옥피리 2.0은 작, 편곡을 할 수 있는 시퀀스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환경은 AT 호환기종 이상램 1메가 허큘리스, VGA 카드이다.

 

그동안 음악용 소프트웨어는 거의 대부분이 외국산 프로그램에 의존하여 왔다. 물론 현재도 마찬가지이며 케이크 워크 프로(CakeWalk Pro.)라는 프로그램은 애들립의 비쥬얼컴포저 이후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으로 군림 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초보자가 사용하기 무척 어렵다. 화면도 어두운데다 숫자로 악보를 표기하고 있다. 요즘은 깔끔한 화면 구성과 사용법이 편한 프로그램을 선호하는 증상이고 그러한 프로그램이 많기 때문에 케이크워크에 익숙해 지려면 시간이 상당히 오려걸린다.

 

물론 윈도우용 케이크워크(CAKE FOR WIN)의 경우는 윈도우의 화면상 깔끔하고 사용하기 쉽지만 486 이상이여야 제대로 된 속도를 내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옥피리는 이러한 단점을 해결하여 주는 프로그램으로 오선으로 표시되어 사용하기 편하다. 또 이렇게 작성된 악보를 출력할 수 있도록 HP 레이저와 호환되는 잉크젯 프린터와 엡슨프린터, 버블젯 프린터 등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옥피리로 편곡되어 있는 데모곡은 약 1,500곡 정도 된다고 보아 진다. 하지만 약간의 버그와 데이터 공유가 어려운 점은 빨리 수정을 해야 할 것이다.

 

 

 

노래자랑

노래자랑은 옥피리에서 만든 파일을 파일형식을 바꾸어 가요방처럼 연주하는 것으로 화면 구성이 다른 것이 특징이며 연주될때 화면의 피아노 건반이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다. 가요방에 가깝기 보다는 가요마당에 가까운 프로그램으로 미디지원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다.

 

 

 


파형편집기, PCM

옥소리의 새로운 파형편집기, PCM은 윈도우용 음성 파일인 WAV 파일을 녹음편집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8Bit 8Khz 모노 녹음 파일부터 44.1Khz 16Bit 스테레오 파일까지 광범위하게 지원하고 있다.

 

한번쯤 자신의 음성을 분석하거나 소리의 파형에 대하여 궁금했던 유저들은 반가운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깔끔한 화면 구성과 편리한 아이콘 조작기능이 돋보이는 프로그램으로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한번쯤 사용해 보기를 권한다. 자신의 음성이나 어떠한 소리를 직접 편집하는 기능이야 말로 컴퓨터만이 할 수 있는 일일 것이다.

 

 

 


한글 사랑

한글사랑은 음소녹음 방식을 이용한 프로그램이다. 한글사랑이라는 프로그램은 TTS(TEXT TO SPEECH) 방식으로, 먼저 알아 둘 것은 음소방식을 이용하기 때문에 영어는 출력이 안된다는 점이다. 하지만 한글사랑은 음소방식을 기본에 두고 있기때문에 한글 발음 등이 매우정확하다는 것이다.

 

또 숫자 발음이 매우 정확하다는 것인데 1과 같은 숫자를 "일"이라 발음하지 않고 "하나"로 발음이 되며, 5의 경우도 "다섯"이라고 발음해 준다. 그렇지만 1.123의 경우는 "일 점 일이삼"이라고 발음할 수 있다. 한글 사랑으로 작성된 파일은 상용 조합형으로 저장할 수 있으며, 또한 상용조합형으로 작성된 데이터를 읽어오는 것도 가능하다.

 

 

 


세어봅시다.

이 프로그램은 3~4세의 유아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숫자를 세는 법과 시계를 보는 법 등이 음성으로 출력 되는 장점이 있으며 음성으로 문제를 내어 맞추는 형식이라 숫자나 시계를 보는 법을 배우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주의할 것은 이 프로그램은 VGA 카드 전용이라는 것이다.

 

이 프로그 램은 비교적 프로그램루틴은 간단하다. 독자들도 옥소리 카드를 이용하고 간단한 프로그램을 할 줄 안다면 충분히 제작할 수 있다. 옥소리의 '세어봅시다' 프로그램은 프로그램의 기술보다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으로 프로그램 처음부터 끝까지 음성출력이 잘 이루어져있다.

 

 

 


우리한글

이 프로그램은 '세어봅시다'와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컴퓨터를 처음 배우는 사람이나 유아가 컴퓨터를 배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 되어 있다. 여러 단계로 구분이 되어 자음과 모음부터 차근차근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어 있으며 고급단계에서는 단어를 입력하는 기능도 있다.

 

또한 모두 음성으로 처리되어 사용하기가 편하며 눈에 띄는 컬러로 자판그림을 처리하여 자판을 익히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종류의 프로그램은 프로그램 자체의 기능보다 옥소리의 기능을 어느 정도 활용할 수 있다는 척도를 나타내주는 일종의 데모 프로그램이 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옥소리 번들 프로그램 가운데 노래방에 관련된 프로그램과 작사작곡 프로그램 파형편집기, 음소기능을 이용한 한글출력기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어떤 프로그램이나 사용자 에게 유익하지 않은 프로그램은 없다. 많은 프로그램이 범람하고 있지만 한가지라도 완벽하게 사용한다는 생각이 중요할 것이다.

 

 

 

 

 

  이글은 지금은 없어진 컴퓨터 잡지, 마이컴 1993년 10월호 기사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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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화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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