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카드한장

마이컴 1993년 6월호 - 이달의 컴퓨터관련 전시회

제 12회 KIECO 전시회

컴퓨터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KIECO (국제컴퓨터·소프트웨어·사무자동화기기·통신기기전시회)전시회를 모를리 없다. 지난 4월 21일부터 일주일간 한국무역종합전시장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는 '멀티미디어'와 노트북 시대를 알리는 듯 이 두가지가 주류를 이루었다.

제 2회 한국 컴퓨터 그래픽스 대전

컴퓨터 그래픽 기술과 첨단 영상문화의 대중화를 위한 「제2회 한국 컴퓨터그래픽스 대전」이 지난 4월 26일부터 4일간 한국 무역종합전시관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컴퓨터 그래픽 기기 전시 및 공모전」과 함께 유명한 에니메이션 작품을 소개하는 「컴퓨터 그래픽 필름 쇼」, 컴퓨터 그래픽계의 유명 인사를 초청해 국제화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세미나」 등 세가지 분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특히, 기기 전시 및 공모전에는 「제1회 대한민국 컴퓨터그래픽스 창작대전」에서의 우수 작품들도 함께 전시되어 관람객들에게 컴퓨터 그래픽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더해 주었다.

그러나 최근 컴퓨터 그래픽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진 것에 비하면 이번 전시회는 그에 따라가지 못하는 부분들도 적지 않았다. 

컴퓨터 그래픽에 관련한 전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들보다 컴퓨터 그래픽 교육기관이 중심이 된 듯한 느낌이었다는 것이 참가한 관계자들의 의견이었다.

실제로 이들 교육기관의 학생작품들이 전시장을 한 면을 차지하여 자리 메우기 같은 인상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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