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카드한장

F1.2024.R18 - 싱가포르 그랑프리 예선 결과 

(F1 2024 Singapore GP Qualifying Results)

마리나 베이 서킷은 2007년에 공사를 시작해 2008년에 개장을 한 스트리트 서킷으로 그 해 첫 F1 그랑프리가 개최되었습니다.

2022년까지 무려 23개의 코너, 그것도 특히 직각코너가 많은 5.063km의 트랙이었으나 2023년부터 트랙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23개의 코너가 너무 많아 드라이버들에게 상당히 어려움을 주었는데 이번에 19개로 코너가 4개가 줄어들었습니다. 15번코너 이후 16번 코너(이전 20번코너)사이에 4개의 코너가 더 존재했으나 이번에는 15번과 16번이 직선으로 연결되었습니다.

트랙의 변화로 인해 서킷의 전체 길이가 4.928km로 약간 줄어들었으며 길이가 줄어든 만큼 랩수는 1랩이 늘어 62랩이 되었습니다. 

이전 대회까지 이 서킷은 노면이 좋지 않고 직각에 가까운 코너들이 많은 트랙이라 사고도 잦은 편이며 12번의 경기에서 12번 모두 세이프티카가 나왔으며 한경기에서 여러번의 세이프티카가 나온경우도 많아 총 21번의 세이프티카가 나왔으며 2019년 경기에서는 무려 총 3번의 세이프티카가 발동되었습니다.

또한 많은 코너와 높은 난이도를 지닌 서킷인데다가 높은 습도와 높은 기온까지 합쳐져 싱가포르 그랑프리는 드라이버들에게 체력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경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매우 느리고 추월이 어려운 서킷인 관계로 경기 시간도 상당히 길게 진행되는데 2시간 룰에 의해 모든 랩을 소화하지 못하고 경기가 종료 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기도 했었습니다.

코너가 많은 만큼 연석을 많이 밟게 되는데 자칫 연석을 너무 깊게 밟으면 차가 붕 뜨면서 컨트롤 할수 없는 상황에서 좁은 트랙의 방호벽에 부딪히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특히 변경되기전 10번코너는 시케인이였는데 난이도가 너무 높고 위험해 2013년부터 시케인이 아닌 코너로 변경되었습니다.

지난 2023년 그랑프리에서 사인츠가 폴투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만 노리스가 0.8초의 차이로 2위, 해밀턴이 1위인 사인츠와 1.2초 차이로 3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아주 치열한 선두 경쟁이 펼쳐졌던 경기였습니다.



이전 그랑프리 폴포지션 
2023년 : 사인츠
2022년 : 르끌레르
2019년 : 르끌레르
2018년 : 해밀턴
2017년 : 베텔
2016년 : 로즈버그
2015년 : 베텔

1차 연습주행 결과

2차 연습주행 결과

3차 연습주행 결과

■ 멕라렌의 노리스가 시즌 5번째 폴포지션을 차지했고 베르스타펜이 2위를 하면서 노리스와 베르스타펜이 시즌 4번째로 프론트 로우에 서게 되었습니다.

■  지난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에서 비록 사인츠와의 충돌로 리타이어 했으나 예선과 레이스에서 전체적인 퍼포먼스가 좋았던 페레즈는 다시 한번 Q2에서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  페라리의 사인츠가 Q3에서 사고로 10위, 르끌레르의 기록은 트랙을 벗어나 삭제되면서 9위를 차지해 페라리로서는 최악의 퀄리파잉 결과를 맞이했습니다.

노리스
힘들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나아지는 게 조금 어려웠고, 주변의 모든 선수들이 점점 더 빨라져서 조금 더 압박을 받았다, 특히 마지막 한 바퀴만 남았을 때는 더욱 그랬다. 그래도 폴 포지션을 차지해서 기분이 좋고, 특히 이곳 싱가포르였기에 더 기쁘다. 좋은 느낌이었다. 이번 주말 내내 기분이 좋았고, 자신감도 있었다. 예선에서는 그 자신감이 조금 덜했지만, 결국 해냈다

(Q3에서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긴 상황에 대해) 좋아요. 심장이 빨리 뛰게 되고, 재미있다. 나의 마지막 랩은 레드플랙 전의 랩만큼 좋지는 않았지만, 항상 조금 더 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드는것은 어쩔 수 없다. 그래도 차가 좋았고, 차가 좋으면 자신감 있게 밀어붙일 수 있다. 그래서 오늘 할 일을 해냈고, 내일이 기대된다.

베르스타펜
예선 전체가 꽤 잘 진행됐다. 주행할 때마다 차가 점점 나아졌고, 어제와 비교하면 이번 성적에 만족한다. Q3는 어려웠다. 더블 옐로우로 인해 딱 한 번만 랩을 돌 수 있는 상황이 됐다. 너무 무리하지 않고 한계 내에서 주행하려 했다 2위를 차지해서 만족한다. 내일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싱가포르에서는 많은 일이 벌어질 수 있지만, 이런 위치에서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다.

해밀턴
올해 내내 예선이 나에게는 재앙 같았다. 계속 노력하고, 노력하고 또 노력하면서 제 자리를 되찾으려 했다. 그런데 오늘 처음으로 예선에서 차가 살아있는 것 같다. 리듬을 타고 있었는데 레드플랙이 나와서 약간 아쉬웠다.  하지만 우리 모두에게 똑같은 상황이었다. 마지막 랩은 조금 어려웠다. 차에 약간의 여지가 더 남아 있었던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만족하다. 우리는 밸런스를 계속 조정했고 매일 모든 것을 바꿔왔다. 정비팀이 완벽하게 일해줘서 그들에게 큰 감사를 전하고 싶다. 내일 앞에서 싸울 수 있기를 바란다.

(셋업 변경이 경기에서 효과를 발휘할 것 같나요?) 그건 나도 잘 모르겠다! 하루하루 지켜봐야 할것 같다. 오늘은 확실히 나아졌다. 오랜만에 앞부분에 대한 반응을 처음으로 느꼈다. 맥라렌이 매번 굉장히 빠른 걸 봤다. 관리를 잘하면 이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기를 바라고, 맥라렌들은 아닐 수도 있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전반기

베어만은 2라운드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에서 매장수술을 결장한 사인츠를 대신해 출전했습니다.

 후반기

16라운드 이탈리아 그랑프리부터 윌리엄스의 사전트가 퇴출되고 아르헨티나 출신의 프랑코 콜라핀토 선수가 출전합니다.

베어만은 17라운드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에서 하스의 마그누센을 대신해 출전했습니다.

(괄호 안은 예선 종료후 나온 패널티와 규정위반 결과 받은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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