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컴 1993년 1월호 - 컴퓨터 별곡

컴퓨터 거래가 시작된 동구권과 미국





미국으로 떠나는 사람들 

부와 명예를 찾아서, 줄지은 프로그래머들의 미국행


한때는 세계 최대의 나라로 세계 질서를 좌지우지하던 소비에트 연방공화국이 흔들거리는 정치상황으로 급기야는 15개의 군소 공화국으로 분리 독립되었고, 소련이라는 국가는 그저 역사책에서나 볼 수 있는 죽은 나라로 변해버렸다.  


15개국중 선두에 선 나라는 러시아, '부자가 망해도 3년은 간다'고 지난 날 강성했던 소련의 후광을 등에 업고 15개 공화국 가운데 가장 큰 땅덩어리를 차지하고 있는 러시아는 희미한 빛이긴 해도, 그 빛을 의지해 살고 있다. 


그러나, 개방으로 자본주의가 가진 강력한 장점중의 하나인 물질의 풍요로움을 맛보고, 경제의 어려움으로 고생한 러시아 사람들은 자본주의를 대안으로 생각할 정도로 변했다. 


이제 그들은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삶에 유혹받고 있다. 특히, 첨단 기술을 다루며 살던 엔지니어들은 더욱 자신들과 별반 다를바 없는 재주를 가진 것처럼 보이는 빌 게이츠가 미국 최고의 갑부가 되어 돈과 명예를 누리는 나라, 또 그런 신화가 당연시되는 것처럼 보이는 미국의 겉모양새가 더욱 이들을 부추기게 했다.  


'물질'의 풍요는 상당히 강력한 유혹이었고, 이들을 쉽게 허물어뜨렸다. 스스로 부자가 되고 싶은 이들은 줄줄이 '미국행'을 결정, 그들의 의지를 표명하였다. 그러나, 과연 이들에게 미국은 꿈의 대륙이었나? 



그러나, 자꾸 발목이 잡히고

"이 곳은 점점 이해하기가 힘들어진다. 하루하루 살아갈 방법찾기도 거의 불가능한 노릇이다. 그들이 꿈꾸는 화려함과 현실 사이에는 큰 골이 패여 있다"고 '렐 이스트(Rel-EAST : 소련에서 하이테크 사업 관련 소식들을 다룬 뉴욕 소재 잡지)지의 편집장 이스더 다이슨(Esther Dyson) 씨는 오랜동안 지켜본 자신의 견해를 피력한다. 


이런 혼돈 속에 살던 러시아의 프로그래머들은 그들의 재능을 부와 명예로 보상해 줄 서방 회사를 찾아 하나 둘씩 조국을 떠나고 있다. 그들은 확실히 솜씨좋은 코딩 재주와 원대한 비전이 있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이들이 꿈꾸던 생활이 손바닥 뒤집듯 쉽게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우선 다가온 문제는 러시아 프로그래머들에 대해 가진 미국인들의 편견이었다. 미국 회사에서는 그들은 "너저분하고 지시에도 제대로 따르지 않는 사람들" 이며 믿을 수도 없다고 평한다. 때문에 그들을 고용하는 건 위험한 노릇이라고 여긴다. 이런 편견은 러시아 프로그래머들이 짝을 이루어 일하는 미국인에 훨씬 못 미치는 대우를 받도록 조장한다.


러시아와 다른 미국의 PC 환경도 러시아 프로그래머들에게는 장애이다. 러시아의 PC 보급은 아직 활발하지 못하다. 시장조사 회사인 인터내셔널 데이터의 동 유럽 지역 책임자인 스티븐 프란첸(Steven Frantzen)은 러시아의 PC 보급대수가 이제 1백만대 정도이며 그 중 1/4인 25만8천대가 작년 한해동안 보급되었다고 밝힌다. 현재 러시아에서 사용하는 PC는 램 1메가 바이트를 기본으로 40메가 하드를 장착한 AT가 주종이다. 



24시간 일하는 사람들 

러시아 프로그래머들은 메모리를 절약하는 타이트한 프로그램 작성에 아주 뛰어난 능력을 지녔다는 것으로 높은 점수를 받는다. 그들이 내놓는 기술들은 바로 이런 것들이다. 


이미 물밑 진행중인 거래들도 꽤 있다. 대표적인 기업은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썬은 50여명의 러시아 수퍼컴퓨터 전문가 차세대 스팍(SPARC)칩의 수퍼스칼라 기능을 향상시키는 작업에 참여시키고 있다. 


또 다른 30명은 썬의 포트란과 파스칼 컴파일러를 확장하는 개발팀에서 일하고 있다. 미국인 동료들이 전화나 팩스, 전자우편, 모임 등이 잦아 시달리는 것과 달리 러시아 

프로그래머들은 그런 일이 거의 없다. "그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뭘 하면서 보내느냐고요?" 썬연구소의 고위기종 부서의 책임자인 데이비드 딧젤(David Ditzel) 씨는 "그들은 정말로 일을 한다"며 일밖에 모른다고 평가한다.


러시아인 프로그래머 스태관 파치코브(Stepan Pachikov)가 과감하게 소프트웨어 산업에 뛰어들 무렵인 1988년에 파치코브가 보유한 시스템이라고는 겨우 아타리 1040과 IBM XT 호환 기종 정도였다. 


캘리포니아주 쿠페티노에 있는 애플사를 둘러보면서 머물던 2년동안 파치코브는 필기체 인식시스템을 그의 첫 소프트웨어로 작정했다. 파치코브가 세운 '패러그래프 인터내셔널사'는 콜로라도 주 보울더시에 본사를 둔 러시아-미국의 합작 회사이다. 


음성인식처럼 어려운 문제를 연구할 "조그만 벨연구소나 스탠포드 연구소처럼 키우는 것"이 파치코브의 바람이다. 파치코브의 다소 웅대한 비전은 러시아에서 온 사람들이 모두 공유하는 비전이다.


"그들은 돈벌 수 있는 놀라운 기회를 보았다" 그러나 자신들이 차지할만한 시장은 제대로 움켜쥐지 못하고 있다. 그들이 노리는 시장은 이미 다른 이들로 왁시글덕시글거렸다. 슈나이더는 "그들은 노턴 명령어나 XTree같은 몇 가지 기본 유틸리티 향상에는 기여하였다"고 평가한다. 러시아 프로그래머들의 바람은 바로 이런 제품으로 미국 시장에서 대히트를 치는 것이다. 



사고방식의 차이가 성공의 걸림돌  

그렇지만, 장사에는 이골이 난 미국인과 경쟁해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인가에는 의문스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미국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필수적인 좋은 마켓팅과 프로모션, 상품 포장 등, 제품 개발 말고 이루어지는 일련의 작업이 왜 필요한지 러시아인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그들은 좋은 코드는 곧 좋은 상품이 된다고 생각한다" 라고 말하는 모스크바 국제 컴퓨터 클럽의 총 책임자 레본 암딜리언은 미국과 소련 시장의 차이를 인식하지 못하는 한 이들은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고 말한다.


이들은 사용자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일에도 별로 익숙치 못하다. 전문가 시스템사에서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한 프로그래머는 "사용자들이 원하는 것은 너무 지겹다. 그들이 생각하는게 뭔지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고 잘라 말한다.


'데스크톱 세트'의 편집자이며 오크나사의 사장인 콘스탄틴 모나스티야스키 (Konstantin Monastyrsky) 는 러시아 사람들이 메모리를 잘 관리하면서 좋은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유별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지금껏 들어본 중에 최고의 넌센스인 이야기"라고 표현한다.


러시아 프로그래머들은 권위를 무시하고, 자잘한 일이나 마감날짜같은 약속을 무시하는 일도 다반사고, 난 알버트 아인슈타인과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모르는게 없는 천재라고 착각" 하고 있어 미국인들의 빈축을 산다. 



자라나는 러시아의 컴퓨터 산업 

능력에 걸맞는 평가를 못 받던 러시아의 프로그래머들이 제자리를 찾으려면, 그간 서로 달리 살아온 사회와 문화의 차이를 알아가는 작업이 선행되야 한다.


콤시스 테크니컬 서비스사의 사장 프레드 슐만(Fred Shulman)은 러시아 프로그래머 네명이 워싱톤 근교 농촌 지역에 살면서 주당 7일을 일하고 20달러의 저임금으로 고생하는 그들을 발견하고 자신의 회사에 고용하였다. 슐만네 회사에 와서야 그들은 겨우 미국인과 동일한 수준으로 대우받을 수 있었다.


"그들은 굉장히 절망적인 상황에 처해 있다. 그러나, 오히려 그런 막다른 골목이 그들은 필사적으로 만드는 지도 모른다"고 매사추세츠 뉴톤 하이랜드 소재의 클리어 소프트웨어 사장인 바딤 야시노스키 (Vadimm Yasinovsky)는 말한다.  


러시아에서 미국의 주문을 받아 프로그램을 작성하건, 서방에 아예 눌러 앉아 있든지간에 이들로 인해 러시아 PC 산업은 성숙해 가고 있다. 


PC 판매 중간상인 이나컴의 회장인 릭 이나톰(Rick Inatome)은 지난 7월 모스코바에서 열렸던 컴퓨터 전시회에서 러시아에서 발표한 아주 인상깊은 제품을 몇 개 구경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나톰은 예측한다. "지금 러시아는 컴퓨터 산업이 막 태동하면서 열정적으로 움직이던 1978년 당시의 미국을 떠오르게 한다. 아마 지금 등장하는 젊은 기업들은 세계적인 수준의 기업이 될 것"이라고.



시장을 찾는 사람들 

로터스 디벨롭먼트사의 한 임원은 폴란드에서 막 움트는 소프트웨어 시장 확보에 결정적 역할을 할 막강한 도구를 얻었다고 기뻐하였다. 


로터스의 워드프로세서 '아미프로'의 폴란드어판을 8월에 발표하고 평가용으로 복사본 5개를 돌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한주 뒤 바르샤바 대학의 번잡한 주차장안에서 놀라운 장면을 목격하였다. 지하주차장에 마련된 컴퓨터 시장에서 그는 주차해 둔 바로 자기 차 뒤켠에서 폴란드에서는 발표도 안된 로터스 제품의 복제본을 파는 남자를 발견 했기 때문이다.


"15달러만 주면, 그는 누구에게나 제품이 복사된 디스켓을 줄 것"이라고 로터스의 동유럽 지역 책임자 폴 오도넬씨는 말했다. 


"디스켓을 들고 오면 10달러만 받고 복사해 준다. 정품으로 발표도 안된 그 프로그램의 불법복사에 대해 우리가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은 아무 것도 없다."  


소프트웨어 불법복사는 철의 장막이 둘러쳐져 있던 곳에서는 당연한 일로 생각되어 왔다. 이들은 소프트웨어를 돈주고 사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이야기는 아직 환경 조성이 안된 동유럽에서 시장을 개척하는 작업이 그리 쉬운 작업은 아님을 반영한다. 


그러나 심각한 불법복사 현실이나 극심한 인플레이션, 아직 체계적이지 못한 은행과 통신체제 등 어떤 장애물도 구 소려에서 말머리를 독려 동유럽을 향해 저돌적으로 달려오는 미국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회사들을 막지 못했다. 


자유 무역의 확산 분위기로 고무된 미국 회사들은 그들이 개발한 랩톱, 워드프로세서, 스프레드시트를 팔면 긁어 모을 수 있는 줄로티 (폴란드 화폐단위), 코루나(체코슬로바키아의 화폐단위), 루블(소련의 화폐단위)이 눈에 아른거렸기 때문이다.



동유럽 지역에서 거둔 수입은 아직 전체 규모면에서는 미미해도 성장속도만큼은 무시못할 수준이다. 로터스는 올해 8백만~1천만 달러의 수입을 예상된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총 수입의 1%를 차지하는 적은 정도지만, 그럼에도 이들은 서서히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AST 유럽지사는 판매상들간에 네트워크까지 구성하고 작년 한해동안 이 지역에서 2천~3천대의 컴퓨터를 팔았다고 한다. 시장조사 기관인 인터네셔널 데이터(IDC : International Data Corp.) 유럽 지사는 체코슬로바키아, 헝가리, 폴란드의 하드웨어 판매가 1991년에서 1995년까지 해마다 15%가량 상승할 거라고 예측하고, 세계 어느 지역에서도 유래를 찾기 힘든 고속 성장이라고 발표하였다. 소프트웨어 시장은 매년 100%씩 커갈 것이라는 것이 현지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10여년간 서방과의 무역이 단절되어 있던 이들은 서구 회사에서 보면 탐나는 시장이 아닐 수 없다. 이 곳에는 잘 교육받은 예비 소비자들이 그득하다. 컴퓨터는 한번도 구입해 보지 않은 사람들, 특별히 제정해 둔 소프트웨어 표준도 없는 이들 나라에 시장을 확보한다는 것은 밟기만 하면 내땅이던 시절처럼 땅짚고 헤엄치기 인지도 모른다.  


뭔헨 소재 컴퓨터 유럽 시장 개발담당 라우렌 켈레이 씨는 "그들은 컴퓨터화할 필요가 있다. 메인프레임을 오랫동안 사용해 오다 PC 시대로 흐름이 변함에 따라 이중 투자로 고생한 미국 시장의 손실이 이들 나라에는 없다. 이들은 메인프레임에 투자해 놓은 게 없다"고 전한다.



그렇지만 언제나 세상사는 새옹지마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 곳에 투자한 회사들은 정치적 격동이 심해 언제 몰아닥칠 지 모를 위험속에 있다. 유고 내전과 같은 그런 상황이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아무도 장담못하는 지역이다.  


"오늘이 평탄하다고 내일도 조용할 것이라는 장담은 아무도 못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중부 유럽 지역 책임자인 크리스티앙 베델은 불안정한 정치적 상황을 걱정하지만, 일부에서는 "어차피 어디나 걱정거리는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지진이 일어날까봐 걱정하는 것 처럼 동유럽의 사정도 그런 정도로 받아들이면 된다" 고 말한다. 더구나, 두려워하는 측이건 그렇지 않은 쪽이건 모두 "위험을 감수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단정한다. 렐이스트 지의 다이슨 편집장은 "그 곳은 거대한 시장이다. 비록 차를 움직이려면 엄청난 석유값을 치뤄야 할지라도, 어떤 일이 있어도 그 곳은 참아낼 가치가 있다"고 덧붙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체코슬로바키아의 프라하에 지사를 이미 개설했고, 12월에는 바르샤바와 모스크바에, 내년 초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열 예정이다. 


컴팩은 이미 루마니아에 3곳, 불가리아에 2곳 등에 50여개 딜러를 확보하고 있다. 볼랜드는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5백여마일 떨어진 타르공화국의 카잔시에 공장을 세우고, 92년 2월부터 C++ 컴파일러를 생산해 왔다.


그러나, 먼저 진출한 하이테크 기업들은 사업의 가장 기본적인 수단도 없는 열악한 상황속에서 일하고 있다. 장거리 전화 한통화를 걸 때도 하루전에 미리 신청해야 하는 시대에 뒤떨어진 러시아의 전화통신 시스템과, 고객통장에 입급된 예금현황을 확인도 못하는 폴란드의 은행 상황, 다달이 인플레이션 비율이 400%까지 급등하는 러시아의 물가 등. 


"미국이나 서유럽 시장에 대해 알고 있는 어떤 지식도 모스크바에서는 통용되지 않는다." 베델은 "단지 내버려둘 뿐"이라고 결론을 내린다. 그러나 무엇보다 어려운 건 느려터진 관료경영 체제가 아직도 존속하고 있다는 점이다. "거래를 한번 트려면 엄청난 시간이 소요된다." 


어드밴스드 로직 리서치 사의 세계 지역 마켓팅 부 책임자인 데이브 킬리씨는 "결정을 내리는 데 거쳐야 하는 사람 수가 엄청나다. 그들 중 기술에는 문외한인 이들도 꽤 있어 더욱 어렵다"고 고충을 밝힌다.  


그러나, 궁하면 통하는 법. 이들은 이런 고충을 해결 할 방도를 찾아냈다. 구 소련의 만성적인 통화량 부족으로 한때 백러시아 공화국에 MS-DOS를 수입하는 일을 거의 망쳐버릴 뻔한 마이크로소프트는 몇 단계를 거쳐가면서 일을 풀었다. 


독일에서 속옷 1만벌을 수입한 백러시아 공화국의 한 회사와 컴덱스에서 거래를 하고, 미국 달러를 바꾸기 위해 제3의 회사에 그들을 팔고, 독일의 마이크로소프트 지사에서 MS-DOS를 구입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쳤다. 


볼랜드는 러시아 밖에서 그들의 이익을 찾기에 분주히 뛰었다. 러시아제 암모니아를 사들여 루블화로 바꾸고 기차를 이용해서 루마니아까지 그 화학약품을 수송 한 뒤 그곳에서 되팔아 미국 달러로 바꾸는 복잡한 외화 교환 과정을 거쳤다.  


이런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이들이 견뎌내는 건 눈에 안 보이는 가능성만 염두에 두고 그러는 것이 아니다. 뒤늦게 동유럽 각국 정부는 지적 소유권의 보호 필요성을 인정하였다. 


러시아는 10월에 의회와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소프트웨어를 상업적으로 복사하는 기업 행위를 금지한다는 법에 서명하였다. 동유럽의 다른 국가들도 역시 유사한 법을 제정중이거나 이미 시행중에 있다.


고기능 사용자들을 목표로 진입한 미국의 하드웨어 제조업자들은 미국 상무성의 눈에 안 보이는 도움을 받고 있다. 그것은 동유럽에 컴퓨터를 수출할 때 제출할 서류를 간소화시켜 주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소수 대기업이 좌지우지하는 미국 산업과 달리 동유럽의 흠잡을데 없이 순결한 시장은 아직도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가 부여해 준다. 미국 회사의 입장에서 보면 동유럽 상황은 하나씩 호전되어 가고 있다.




   이글은 지금은 없어진 컴퓨터 잡지, 마이컴 1993년 1월호 기사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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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화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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