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컴 1993년 4월호

컴퓨터학습 및 국산 게임 소프트웨어 페스티벌





1993년 2월 24일부터 4일간 '컴퓨터 학습 및 국산 게임소프트웨어 페스티벌'이 용산 전자상가에 위치한 한국통신 소프트웨어 플라자에서 한국정보문화센터 주최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국내 컴퓨터 게임 산업의 육성과 건전 게임문화 정착'이 라는 제목 아래 열린 세미나와 컴퓨터 학습 및 게임 소프트웨어 전시회, 게임 제작을 위한 전문가들의 강좌 등으로 진행되었다.  


컴퓨터 게임하면 곧 부정적인 이미지만을 떠올리는 이제까지의 상황을 바로잡기 위하여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는 컴퓨터 게임이 지닌 교육적 가치와 효율성, 올바른 운용에 대한 대책 등을 논의하였다. 이를 통해 게임에 대한 정당한 평가와 자리매김을 시도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원우현 고려대 교수의 사회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컴퓨터 게임문화가 청소년 교육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김영회 한국교육컨설팅 연구소 연구부장이, 윤원석 동서게임채널 대표가 '국내 게임 소프트웨어의 활성화와 시장육성 방향'에 대한 주제 발표를 하였다. 


주제 발표 이후 마련된 토론에서는 김준용 YMCA 간사, 강명희 이대교육공학과 교수, 김희수 다우정보시스템 부장, 김태인 본지 기자 등이 참여하였다.  


특별 순서로는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빚었던 비디오 게임기로 인한 광간질성 질환에 대한 유태우 박사(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의 강의 있었다. 


유박사는 아직까지 정확한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이 선정적으로 '확언’보도 함으로써 큰 혼란을 빚었던 이번 소동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광간질성 질환은 본래부터 그런 인자를 보유한 사람에게서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라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유박사는 부모들이 자녀들의 컴퓨터 사용습관 에 더욱 관심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세미나 외에 게임을 실제로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시나리오 작성법, 그래픽 처리, 음악처리 등에 관한 전문가들의 강좌도 함께 열려 성황을 이루었다.




















    이글은 지금은 없어진 컴퓨터 잡지, 마이컴 1993년 4월호 기사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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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화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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