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컴 1993년 4월호 - 나라안 소식, 업계소식들




ISO 9002 인증 획득 

금성사 정보시스템 공장


금성사는 최근 자사의 개인용 컴퓨터 제품에 대하여 국제 표준화기구 (ISO : International Oragnization for Standardzation)에서 제정한 품질 보증에 관한 국제 표준 규격인 ISO 9002 규격을 획득했다.  


1990년 8월 사무기기 제품에 대한 인증을 획득한 금성사는 1993년 1월 PC 제품에 대해서도 영국 국가 인정기관(NACCB)이 인정한 국제적 공인기관으로 인정받은 전기 전자 제품에 대한 인증 기관, 영국표준협회(BSIQA)로부터 추가로 인증을 받았다.


이로써 금성사는 개인용 컴퓨터, 팩스, 전자타자기, 도트 프린터, 레이저 프린터 등에 대한 인증을 획득하게 되었다.




대우통신 486 PC, 미국 PC 월드' 지로부터 최우수 제품으로 뽑혀


대우통신이 미국 현지법인 리딩에 지사를 통하여 미주지역에 수출하고 있는 486DX 기종 PC(모델명 : Leading Edge D4/DX2-50)가 최근 미국 컴퓨터전문잡지인 PC 월드 (1월호)'에 의해 최우수 제품으로 선정되었다.  


PC 월드'는 미국내 주요 PC 업체 24개사 동급 제품들을 대상으로 8명의 엔지니어들이 성능시험을 실시 한 다음, 표준 사양, 확장 능력, 케이스 디자인, 제품의 사후 서비스 등 4 개 부문을 평가하여 선정하였다고 한다. 


인텔 486DX 칩을 사용한 제품으로 기본메모리는 8MB(32MB 까지 확장 가능)에 최대 66MHz의 내부 처리속도를 가지고 있다. 3개의 플로 피 디스크 드라이브를 장착할 수 있으며, 6개의 16비트용 슬롯을 가지 고 있는 수출용 모델이다.




한글 오픈 인터페이스 세미나 4월 2일 열려 

금성소프트웨어  

금성 소프트웨어는 오는 4월 2일 럭키금성 쌍둥이빌딩 대강당에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한글 오픈 인터페이스 세미나'를 연다. 


한글 오픈 인터페이스란 워크스테이션, PC 등에서 업계 표준으로 사용되고 있는 OSF/Motif, 오픈 룩, 마  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매킨토시, OS/2 등의 윈도우 시스템을 지원하며, 이들 윈도우 시스템간의 완벽한 이식 성을 보장하는 통합 응용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도구이다. 


통일된 개발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모든 기종을 이용할 수 있으며, 성능을 떨어뜨 리지 않고 다른 하드웨어에 이식할수 있다. 


서로 다른 윈도우 시스템이라 하더라도 오픈 인터페이스를 통하여 시스템간의 벽을 제거할 수 있는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구축도구이다 (문의처 금성소프트웨어 특수사 업실 시스템영업팀 7670-542.7, 8).



486 베트라 PC에 대시보드 장착 

삼성휴렛팩커드  

삼성 휴렛팩커드는 최근 대부분의 HP 486PC에 윈도우 사용을 더욱 빠르게 하도록 도와주는 유틸리티 프로그램인 대시보드(Dashboard)를 별도의 추가 비용없이 미리 장착해 출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시보드는 화면 밑 한구석에 위치시켜 화면에서 차지하는 공간을 최소화하였고, 프로그램의 다중 스크린 보기를 위한 여러 기능 제어 기능과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프로그램을 설치하기 위한 푸시버튼식 아이콘이 특징이다. 


이 외에 프린터나 팩시밀리 출력조절, 시스템 자원과 메모 리를 모니터 하기 위한 장치도 갖춘 프로그램이다.



CA-클리퍼, CA-C++ 등 CA 제품 국내 판매 시작 

컴퓨터 어소시에이션  

컴퓨터 어소시에이션은 그간 국내에서 불법 복사되어 사용되어 오던 제품의 정식버전을 발표, 삼보소프트 웨어와 멀티데이타시스템을 판매망으로 해서 제품 판매에 들어갔다.


이들이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는 CA-클리퍼, CA-C++ 등 다양한 제품들이 있다. 그간 메인프레임쪽에 주력해서 제품을 선보이던 컴퓨터어소시에이션은 이번 제품을 시작으로 마이크로급 (보통 PC용) 컴퓨터를 위한 프로그램은 처음으로 선보인다. 


제품판매는 삼보소프트웨어와 멀티데이타시스템 이 담당하게 된다. (문의처 : 528-4100).



음악카드 시장, 고가제품 인기 끌어

FM(주파수 변조) 방식의 음악카드 생산에만 주력해 왔던 음악카드 생산 업체들이 점차 자연음을 샘플링, 청취할 수 있는 PCM(Plus Code Modulation) 방식의 음악카드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판매되어 온 제품들은 대부분 인공 기계음을 출력하는 FM 방식이어서 이에 지루함을 느낀 사용 자들은 PCM 방식 제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관련 업체들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판매 이익도 줄어들어 업체들의 고가 제품 생산으로 선회를 부추기고 있다.  


이에 따라 옥소리는 상반기 중 2.0 버전을 개선한 PCM 방식의 프로페셔널 3.0을 발표, FM 방식과 PCM 방식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고, 성일정보통신도 미디 인터페이스와 PCM 음원을 통합한 내장형 「미디마스터」를 개발, 판매할 예정이다.




차세대 전산망 구축사업 추진 

채신부  

오는 96년까지로 예정된 제 2단계 국가기간 전산망 추진 사업과 함께, 각종 첨단정보 통신기기를 이용한 차세대 국가기간 전산망 구축사업을 상반기 중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통신은 ISDN (종합정보통신망)을 구성, 뉴미디어개발 보급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는 한편, 고속 중형컴퓨터 등 첨단 정보통 신기기와 기술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차세대 국가기간 전산망이 구축되면 모든 국가업무가 전산처리됨은 물론, 정보화 사회에 걸맞는 정보통신서비스 운용이 가능해져 국민복지 서비스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체신부는 지역정보통신 센터의 구축과 농어촌의 컴퓨터교실 확대 운영, 정보화 추진 협의회의 활동 강화를 주요 골자로 하는 지역 정보화 사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올해안으로 부산, 광주, 원주 등에 지역정보 통신센터를 건립, 공중 정보를 검색하고 팩스 및 PC 통신 등의 정보이용 기술교육을 벌이는 한편, 신도시에도 지역정보 통신센터를 착공해 96년부터 각종 종합 정보 통신망 (ISDN)과 종합 유선방송(CATV) 등 첨단 정보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전국 2백22개 우체국에 정보통신 단말기를 보급해 군소재 우체국 1백 36개소를 대상으로 농수산물 가격, 도서음반주문 및 항공권 예약 등의 생활정보 서비스도 함께 실시키로 했다.





한국 「SW 우선협상 대상국」 지정 가능성 커  

미국 사무용소프트웨어 연맹(BSA)은 최근 미 무역대표부(USTR) 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한국을 미국산

소프트웨어 산업에 가장 큰 위협을 주는 나라로 규정한 「SW 우선협상 대상국」에 포함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것은 당초 한국을 소프트웨어 우선 감시 대상국에 포함시키려던 계획보다 더욱 강화된 것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경우 지난 91년 한해 동안 불법 복제율이 88 퍼센트에 이르러 미국 소프트웨어산업에 3억 1천5백만 달러의 피해를 입혔다고 밝히고 있다.  


소프트웨어 우선협상 대상국으로 지정되면 6개월내에 소프트웨어 지적재산권 보호에 관한 상호협정을 체결해야 하며, 협정 체결에 실패하면 무차별관세 등의 보복조치가 뒤따르게 된다. 




4MD 모듈 램, 수요 급증  

그동안 내수시장에서는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했던 4메가 모듈 램이 PC 등의 메모리 확장용 수요가 급증 함에 따라 판매가 급신장되고 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9만~9만5천원에 판매되던 4메가 모듈 램의 가격이 이미 10만원선을 상회하고 있는 데도, 그나마 공급량이 부족해서 용산상가 등의 부품 유통업체들이 제품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모니터 업체들, 때 아닌 호황  

삼성전관, 금성사, 대우통신, 삼성전자 등 모니터 생산업체들이 최근 해외 컴퓨터 업계의 주문이 몰려 호 황을 누리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해의 대폭적인 제품 가격 인하와 IBM, 애플, 컴팩 등 세계적인 컴퓨터업체들이 모니터 구매선을 대만에서 한국으로 돌렸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금성사의 경우, 지난해 9월 미국 IBM과 매월 6만대의 밸류포인트 PC용 모니터 공급계약을 체결해 지난 1월에는 14만 5천대를 수출하였다.


또 삼성전자, 대우전자 등도 설비를 풀가동하고 있으나, 공급량이 부족해 주문 물량도 대지 못하고 있다.




팩시밀리용 고화질 화상처리 칩 개발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팩시밀리의 화질과 전송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고성능 VLSI칩, TIP(Thinking Image Processor)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제품은 퍼지 이론을 적용한 것으로 기존 팩시밀리가 화소를 단순히 흑·백으로 구분한 것과 달리, 각 화소를 효과적으로 수치화하여 400DPI의 고해상도 화질을 실현하고 사진이나 그림을 원본과 거의 유사하게 수신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상대편에서 표준 모드로 팩시밀리를 송신할 경우에도 데이터를 파인(Fine) 모드에 가깝게 전환시켜 선명한 원고를 받아 볼 수 있다. 


또, 글자가 섞여 있는 사진의 경우, 퍼지 이론에 의해 문자와 사진을 각 영역 별로 부호화해 더욱 선명한 화질을 얻을 수 있으며, 전송속도도 기존 제품에 비해 3배 향상시켰다.




엘렉스 컴퓨터, 매킨토시 협력업체 제도 폐지

엘렉스 컴퓨터는 매킨토시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해부터 시도해온 협력업체 제도를 폐지하고 이들 협력업체 중 엘렉스와 지속적인 관계를 원하는 10개 업체들과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 


이같은 결정은 협력업체들의 매출액이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크게 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매킨토시 판매망은 29개의 대리점과, 21개 엘렉스 센터, 그리고 직판으로 전환된다.




매킨토시 전용 소프트웨어 유통점 개설

엘렉스 컴퓨터는 국내 컴퓨터 시장 환경이 하드웨어 위주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점에 착안해 서울 강남지역에 소프트웨어 유통점을 개설키로 했다. 


엘렉스측은 우선 소프트웨어 유통업체들이 대거 진출해 있는 강남지역에 전문 소프트 웨어 유통점을 개설, 운영한 후 전국 적으로 유통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정부의 적극적인 소프트웨어 불 법복제 단속강화에 발맞추어, 매킨토 시 사용자들에게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한글토크 7.1」, 「클라리스웍스」, 「파워다이어리 2.0」을 제외한 매킨토시 관련 소프트웨어의 복제를 지양하고 정품 구입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전문 소프트웨어 유통점에서는 매킨토시용 소프트웨어를 모두 갖추어 소비자들이 직접 사용해 본 후 구입케 할 계획이다.



256K D램 품귀 심화

최근 1메가바이트 이상의 대용량 메모리 생산 체제로의 전환으로 국내 반도체 3사의 256K D램의 생산이 현저하게 줄어들거나 단종되는 추세이다.  따라서 이 제품이 필수적인 자동응답 전화기, 작동 완구, 경보기 관련 중소업체들이 심각한 품귀현상으로 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러한 공급부족 현상은 금성과 현대전자가 1메가 D램 제품 양산이후 256KB램의 부가가치가 줄어들고 채 산성 확보도 어려워 단종시킨데 이어 삼성전자도 생산량을 줄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관련 제품 제조 업체들은 기존의 256K D램을 1메가 D램으로 대체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으 나, 가격이 2배이상 되는 데다가 패키지가 달라 기판설계를 변경해야 하는 등 대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텔 통신 서비스 

제이씨현 시스템


제이씨현 시스템은 3월 3일부터 하이텔 PC통신망을 통해 자사의 멀티미디어 관련 제품에 대한 통신 서 비스를 개시했다. 


이에 따라 일반 사용자들에게 멀티미디어와 관련된 최신 상품정보 및 관련 소프트웨어를 신속히 제공할 수 있고, 사용자의 문의 사항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서비스 이용 대상은 자사의 사운드 블래스터나 멀티미디어 관련제품 구매자, 그리고 타사 제품 사용자까지 모두 포함된다. 통신 이용 방법은 하이텔 접속 후 "go jchyun"을 입력 하면 바로 통신 서비스를 받을 수가 있다. 정식 회원은 모든 서비스를, 비회원으로도 일부 서비스는 가능하다.



PC업계, 성능으로 승부걸기로

국내 PC 업체들이 그 동안의 가격 내리기 경쟁에서 벗어나, 윈도우 가속기, 베사 로컬방식 채용, 울트라 VGA 모니터의 채용 등 성능 위주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세계적인 컴퓨터 업체들이 지난해부 터 가격을 대폭 인하하여 내수 시장을 잠식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의 가격 인하로는 채산성 확보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그래픽 환경에 알맞게 윈도우 액셀러레이터를 채용하여 처리속도를 높인 데스크마스터 486S/25D를, 금성사는 칩스&테크놀로지의 윈도우 엑셀러레이터 엔진을 장착해 기존의 VGA보다 뛰어난 처리속도를 지닌 마이티 486스페셜 시리즈를 발표, 판매에 나섰다. 


또한 뉴텍 컴퓨터도 기존 ISA 방식의 PC에서 발생하던 병목 현상을 없앤 로컬버스 방식의 486DX2 PC를 발표하는 등 국내 PC 업체들이 제품의 고성능화에 앞장서고 있어 그만큼 가격은 오르고 있는 추세이다.




멀티미디어 유통전문사 설립추진 

성일정보통신  

음악카드 업체인 성일정보통신은 현행 음악카드 위주의 사업을 멀티미디어 분야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를 위해 유통전문사인 가칭 「성일정보유통」을 설립키로 했다. 


성일정보유통은 우선 음악카드의 판매를 전담하고, 점차 멀티미디어 제품과 관련 부품 등으로 취급 품목을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성일정보통신은 본사를 경기도 파주군으로 옮기고, 3월 중순부터 기존의 음악카드와 멀티미디어 제품 등을 본 격 생산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업계는 잔칫집, PC업계는 초상집  

지난 2월16일 서울 지방검찰청의 불법 소프트웨어 단속 결과 12개 중소 PC 업체 대표가 불구속 입건되자, 용산상가의 컴퓨터 판매업체들은 개점 휴업상태를 지속하고 있는데 반해, 소프트웨어 유통업체들은 때아닌 호황을 누리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컴퓨터 조립 판매 업체들은「단속반 출현」이라는 유언비어에 예민한 반응을 보여 정상영업은 뒷전으로 미룬 상태. 작년 이 맘때면 졸업·입학 특수로 호경기를 누릴 때이지만, 최근엔 단속 이전의 3분의 1에도 못미치는 판 매율을 보이고 있다. 


이와는 달리, 소프트웨어 유통업체들은 수요 급증에 힘입어 한때 MSDOS 5.0 업그레이드와 아래한글 등이 품절되는 소동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상가 컴퓨터 업체들은 이러한 상황 을 타개하기 위해 상우회를 중심으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으나, 별다른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엑스포 전산화,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어

「보다 새롭게, 보다 우수하게, 보다 편하게」를 주제로, 시스템 공학연구소 (SERI)가 추진하고 있는 엑스포 전산화 사업이 현재 약 85%의 작업 진척을 보이며, 마무리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전 엑스포에서는 꿈돌이 카드 한 장으로 입·퇴장은 물론 회장내 각종 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곳에는 화상처리 시스템을 도입, 관람객들이 안전하고 빠르게 미아나 분실물 등을 찾을 수 있게 하였다. 


또한 박람회 기간 중 인력 물자를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행사준비 및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회장 내의 각종 정보를 문자·영상·음성으로 정확하게 제공하게 된다.


이러한 대전 엑스포 전산시스템은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돼 국내 정보 통신산업의 활성화와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통신 각 분야에 있어 균형 있는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게임식 교육용 소프트웨어 인기  

컴퓨터 게임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자, 업체들이 게임식 교육용 소프트웨어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20여개 교육용 소프트웨어 업체 중 웅진미디어 · 현대전자 · 한국비지네스컨설팅 등이 교과서 내용을 그대로 상품화했던 그동안의 방식에서 탈피, 교육용 소프트웨어에 오락성을 가미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한 데 이어, 다른 업체들도 게임식 소프트웨어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움직임이다. 


웅진미디어의 「웅진 소프트 타운」은 우리나라 역사 및 세계 지리에 대한 지식을 게임을 하면서 얻을 수 있는 제품이며, 현대전자에서는 「허르미의 타자 여행」외에 중학교 과학 교과과정에서 다루는 과학 법칙을 모아 하나의 줄거리로 구성한 아케이드형 어드벤처 게임 「얼굴없는 스파이」를 내놓았다. 


또, 모아시스템도 윈도우 환경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세계명작」을 개발, 판매하고 있는 데, 앞으로 이러한 소프트웨어들의 개발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주전산기용 CPU보드 개발 

데이콤

데이콤이 인텔의 i80486을 탑재한 주전산기(톨러런트)용 CPU보드를 자체 개발했다. 이에 따라 내셔널 세미컨덕터사의 칩 단종으로 생산중단 위기를 맞고 있던 주전산기의 지속 생산이 가능해 졌을 뿐만 아니라, 현재 행망용으로 사용중인 미니 컴퓨터들도 앞으로 i80486를 장착한 컴퓨터로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CPU보드는 종전의 NS32532 칩을 사용한 CPU보드보다 2.5배정도 향상된 40MIPS의 성능을 나타내며, 가격도 상대적으로 싼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개발된 CPU 보드에는 25MHz i80486을 탑재했는데, 데이콤은 앞으로 이를 33MHz로 높일 계획 이며, CPU 변경에 따라 달라지는 주전산기의 운용 체계에 대해서도 재개발 작업에 나설 예정이라고 한 다.



전문가용 전자 출판 시스템 선보여  

삼성전자는 여러가지 기능을 갖춘 전문가용 전자 출판 시스템, MYDTP를 개발하였다.


이번에 개발된 전자 출판 시스템은 국문 서체의 종류를 15종으로 대폭 늘릴 수 있어 다양한 서체를 필요로 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으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일체화한 통합 패키지 상품으로 구성했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또 위지위그(WYSIWYG) 방식의 출판용 시스템으로 30~300% 까지 간단하게 문서를 축소/확대시킬 수도 있어 문장 및 도형 작성, 화상 입력 등이 자유로운 전문가용 전자출관 시스템이다. 


특히 고성능 도형처리 기능을 갖추고 있어 선, 다각형타원 등 각종 도형과 일반 곡선을 자유자재로 처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선의 굵기 모양, 무늬 등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사진 등과 같은 화상 데이터를 그레이 스케일법을 사용해 실물과 같이 화면으로 출력시킬 수 있으며, 화면 편집 속도를 대폭 개선하였다. 또 600 DPI의 해상도를 갖는 고 성능 레이저 프린터도 지원한다.




근로청소년 전산학교 입학식 및 컴퓨터 독서실 개설 

서울 YMCA 손기정 청소년회관  

지난 3월 15일, 서울 YMCA 손기정 청소년회관에서는 상급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채 어려운 환경 속에 서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는 근로 청소년들을 위한 전산학교를 개설하여 첫 입학식을 가졌다. 


이 행사는 서울 YMCA 손기정 청소년회관 개관 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것으로 앞으로 정보화 시대를 대비한 전문인 양성을 목표로 정보처리 기능사 자격 2급 과정을 가르치게 된다. 


또한 일명 컴퓨터 공부방이라고 하는 "컴퓨 터 독서실"도 함께 개설되었는데, 286 AT와 프린터, 스캐너 이외에 OA 관련 프로그램과 교육용 프로그 램 등도 갖추고 있어 청소년이나 일반인들이 각자 필요한 정보와 컴퓨터 전문가의 보조 지도로 자유로이 실습 할 수 있게 하였다.





영국 같클레오사와 486 PC 공급 체결 

삼보컴퓨터  

삼보컴퓨터는 IBM, AST, 올리베티 등 세계적인 업체와의 경쟁에서 전세계적으로 여행자 예약시스템을 독점하고 있는 영국 갈릴레오사와 3년간 486PC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을 체결한 내용은 삼보컴퓨터가 갈릴레오사의 세계적인 갈릴레오 디벨롭먼트를 위한 공식 랜(L AN) 스테이션과 리모트 스테이션으로서 삼보컴퓨터의 SX486/25MM 을 3년간 공급하는 것을 주요골자로하고 있다. 



'인물정보' 서비스 개시 

데이콤

데이콤은 정계, 재계, 언론계 등 사회 저명인사에 대한 '인물정보'를 천리안을 통해 서비스한다. 중앙일보 사로 부터 제공받아 서비스하게 되는 '인물정보'는 각계 주요인사 3만 5천여명의 인적사항 및 경력, 학력, 가족관계, 저서 등이 자세히 수록되어 있어 필요한 인물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얻을 수 있다. 


인물정보의 수록 대상은 국회의원, 4급이상 공무원, 기업인, 변호사, 판·검사및 언론사 국장급 이상으로 다양하며, 이용 요금은 분당 500원이다. '인물정보' 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천리안 처음 화면에서 "12.경영/경제/세무/물가"를 선택한 후 "7.인물정보"를 선택하면 된다. 



일본에 차세대 반도체 기술 수출 

삼성전자  

국내 기업의 반도체 기술이 일본에 수출된다. 삼성 전자는 일본의 전자 업체인 오키(OKI)사와 차세대 16 MB D램의 핵심 기술인 SYNCHRONOUS 분야의 협력계약을 체결하고 이 기술을 오키사에 제공한다. 


SYNCHRONOUS 기술은 고성능 컴퓨터 등의 고속 데이터 처리 시스템에서 시스템의 빠른 요구 속도에 부응한 DRAM 고속화 기술의 하나이다. 


이 기술을 내장하게 되는 SYNCHONOUS D램은 일반 D램에 비해 획기적인 정보처리 속도를 갖게 되며, 기존의 D램보다 4배 이상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르다.



통신 서비스에 V.32 도입 예정  

PC 통신 사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 통신 업계는 9천 6백 bps급으로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는 V.32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콤은 2월 한달 동안 천리안 가입자를 대상으로 V.32 서비스의 도입에 대해 여론 조사를 실시했는데, 가입자의 상당수가 V.32 서비스의 조기 도입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PC 통신에서도 최근 고속 다이얼업 서비스를 요 구하는 가입자들이 크게 늘어났다고. 이에 따라 데이콤에서는 수도권 가입자를 대상으로 V.32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한국 PC통신에서도 시범적으로 일부 도입할 계획이다.






영국 ‘윈도우 매거진' 3월호, 삼보 486DX PC 최우수 제품 선정 

삼보컴퓨터

삼보컴퓨터의 수출 기종의 하나인 TriGem 486DX2/66MM이 영국의 컴퓨터 전문잡지인 '윈도우 매거진’

3월호에서 현지 업체와 총체적 성능 비교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획득, 최우수 제품으로 선정되었다.


이 제품은 확장성과 성능에서 최고 점수를 받고 나머지 부문에서도 고른 득점을 하여 다른 제품보다 한 차원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성 소프트웨어, IBM PC 게임 소프트웨어 공급 개시

금성 소프트웨어는 오는 4월부터 IBM PC 게임 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 이를 위해 금성 소프트웨어는 국 내 게임 개발팀인 소프트액션 팀을 비롯한 미국의 QQP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외에 「위저드리 시리즈」로 유명한 써텍 (Sir-Tech), XOR 등과도 국내 공급 계약을 추진중에 있으며, 매월 5종류의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서울 컴퓨터 클럽, 4회 Computer Fair 개최  

국내에서 거주하는 미군을 주축으로 한 컴퓨터 취미 클럽인 '서울 컴퓨터 클럽'에서 제 4회 Computer Fair를 개최한다.  


5월 2일(일요일), 10시로 예정된 이 전시회는 지난해에 이어 국내 컴퓨터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애플, 아미가, 매킨 토시, IBM PC 호환기 등의 다양한 시스템과 게임, 윈도우, 그래픽, 유 아용 교육 프로그램, 통신 등 각 분 야별로 전시된다. 


회원들의 개인 장비를 전시하며 여러 관심 분야에 대해 사용자와 직접 질의응답하는 방법으로 운영될 이 전 시회는 외국인들의 컴퓨터 활용방법 등을 이해하는데 좋은 기회로 평가되고 있다.  


또, 지난해에 이어 국내 관련 업체 들의 참가가 늘고 있어 전시회를 더욱 풍성하게 할 것이라 한다. 참가 방법은 전시회 2주 전까지, 내국인 참가자격은 고교생 이상으로 한정하고 있다. (문의 : 388-6881)







    이글은 지금은 없어진 컴퓨터 잡지, 마이컴 1993년 4월호 기사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글이 마음에 드시면 아래 공감버튼 살짝 눌러주세요.

공감과 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전화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