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수지 주연의 SBS 드라마 '배가본드'








드라마 소개


어느 날 민항 여객기가 추락한다.

그 비행기 안에는 스물다섯 명의 어린이 태권도 시범단도 타고 있었다.

생존자는 없다.

기체 결함이라는 조사발표가 나왔다. 그러나 그것은 거짓이었다.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비행기를 떨어뜨렸다.

진실을 찾으려는 돈키호테 앞에 거대한 음모의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비행기 사고는 서막에 불과했고, 개 같은 싸움이 시작됐다.

그도, 그들도.. 상대를 잘못 골랐다.



2019년 9월 20일부터(금, 토 오후 10:00) 방송되는 SBS 드라마로,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승기와 수지는 '구가의 서' 이후 6년 만에 같은 작품에서 만나게 되었으며, 이승기는 제대 후 화유기에 이어 2번째 드라마 출연이다.



배가본드 1차 티저 영상





등장인물 소개


차달건 (cast 이승기)

스턴트맨 출신. 인생의 롤 모델이 성룡이었다. 

액션배우로 대성해서 장차 세계 액션영화계를 주름잡겠다는 다부진 꿈을 안고 스턴트 세계에 들어섰다. 


태권도, 유도, 주짓수, 검도, 복싱으로 다져진 종합 무술 18단.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대담함으로, 다른 스턴트맨들이 꺼려하는 목숨을 건 탈출 대역까지 도맡으며 업계에서 승승장구 하던 중이었다.


대역을 하기엔 지나치게 잘생긴 외모로 종종 정식 배우제안도 받았지만, 카메라 울렁증과 대사암기의 치명적인 약점 때문에 번번이 캐스팅이 무산됐다. ‘그 일’이 터지기 전까지 그는 꿈을 향해 열심히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청년이었다. 


비행기 추락 사고로 죽은 스물다섯 명의 어린이 태권도 시범단에 그의 조카가 있었다. 고아원출신인 그는 죽은 형을 대신해서 유일한 혈육인 조카 훈이를 키우고 있었다. 차달건 이란 촌스런 이름 대신, 차건이라는 멋진 예명을 지어준 것도 그 녀석이었다. 훈이는 마음속의 아들이자 유일한 가족이었다. 


진상조사단은 추락 원인을 기체결함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훈이의 클라우드에서 이상한 동영상을 발견한다. 


사고 직전에 훈이가 비행기 안에서 찍은 셀카 영상이 컴퓨터에 자동 업데이트 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 영상에는 비행기 테러범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비행기는 기체결함이 아니라 테러에 의해서 추락한 것이었다.


사랑하는 조카와, 스물 네 명의 아이들, 수백 명의 무고한 사람들이 죽었다. 정부도, 언론도, 그 누구도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


그들은 누구일까? 왜, 무슨 목적으로 그런 무서운 일을 벌인 것일까?


그 비밀을 풀 사람은 세상에 오직 단 한 사람밖에 없었으므로, 그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러나 그는 자신에게 닥쳐올 고약한 시련을 알지 못했다.

국가의 흥망을 손에 쥔 이상한 운명의 주인공이 될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고해리 (cast 배수지)

국정원 블랙요원.


훈련 중에 여덟 명의 부하들을 화염에서 구하고 장렬히 산화한 해병대의 전설 고강철 중령이 아빠다. 


아빠는 영웅이 되어 국립현충원의 양지바른 명당자릴 차지했지만 그녀의 삶은 구질구질했다.세상물정을 몰라 걸핏하면 사기를 당하는 엄마와 날라리 대학생 동생 놈을 부양하기 위해 그녀는 소녀가장이 되어야만 했다. 


주 모로코 한국대사관의 계약직 직원으로 있던 중에 비행기 추락사고가 터졌다. 졸지에 성난 유가족들을 상대하게 된 그녀는 온갖 고초를 겪게 된다. 


달건인지 건달인지 이상한 놈이 나타나서, 비행기 사고가 테러라고 헛소릴 해댄다.


사르트르는 말했다. 인생은 B(birth)와 D(death)사이의 C(choice)라고. 죽기 직전에 남긴 훈이의 동영상 안에 아이들의 마지막 모습이 있었다. 양심과 현실 사이에서 그녀는 인생을 건 중요한 선택을 해야만 했다.







기태웅 (cast 신성록)

국정원 감찰팀장


병원장인 아버지와 대학교수 어머니를 둔 흔히 말하는 금수저 출신이다.


정국표 정권이 들어서고 나서부터 조직의 색깔도 바뀌었다.파벌싸움과 알력다툼이 국정원을 갈라놓고 있었다. 


진짜 요원들은 한직으로 밀려났고 정치꾼과 모사꾼들이 조직을 장악했다. 그의 포지션도 위태로웠다. 


비행기 테러의 공범, 잡기 위해 모로코에 급파됐다.거기서 그는 차달건을 처음 만났다.


달건과의 첫 만남은 시작부터 서걱거렸다. 비행기 사고 유가족이란 이유로 설쳐대는 게 영 맘에 들지 않았다.


국정원 작전에 돈키호테처럼 끼어드는 달건과 사사건건 충돌해야만 했다.


생 날것의 차달건에겐, 체계적인 훈련과 실전경험으로 무장된 태웅을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 무언가가 있었다. 껄끄럽고 불편하면서도 묘한 버디(buddy)관계가 형성되고 있었다. 




청와대 사람들

정국표 (cast 백윤식)

대한민국 현직 대통령.


겉과 속이 판이하게 다른 인물이다.인자하고 사려 깊고 신중한 대중적 이미지는, 철저한 계산속에서 정교하게 연출된 모습이다. 


끝을 모르는 탐욕과 쉽게 끓어 넘치는 독특한 혈기, 때때로 주변 사람을 당혹해 하는 품격 낮은 언행은 아주 가까운 지인들만이 아는 그의 본 모습이다. 


퇴임을 일 년 앞두고 그는 차세대 전투기 사업을 주도했다.

미국 굴지의 글로벌 방위산업체들이 경합을 벌이고 있었다.


이때, 민항 항공기가 추락했다. 컴퓨터 항법장치와 자동운항장치가 고장을 일으켰다는 보고였다. 


비행기 고장사고로 마무리 되는 듯 했는데차달건이라는 유가족이 비행기의 추락원인이 테러라고 주장한다.  


자신의 화려했던 삼십년 정치 인생이, 그 미친 개 한 마리 때문에 송두리 채 나락으로 떨어질 줄은 꿈에도 몰랐다. 





홍순조(cast 문성근)

대한민국 국무총리


보수성향의 동국일보 논설위원 출신이다.오랫동안 막역한 관계였던 정국표가 대통령으로 당선 될 때 선거 전략본부장을 맡았다. 


예술에 조예가 깊고 아마 오단의 수준급 바둑 실력을 지녔다. 특별히 적을 만들지 않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정치권의 마당발로 통했지만, 무색무취의 투명 인간 국무총리라는 언론의 비아냥거림도 듣고 있다.


겉으로 드러난 모습과는 달리, 그는 정국표에게 멘토와도 같은 인물이다. 정국표의 치명적인 단점들을 교묘하게 숨겨서 대통령까지 오르게 한 숨은 연출자였다. 간혹 대통령이 상황을 오판하거나 독단에 빠져 있을 때에는 특유의 유연함과 단호함을 섞어가며 설득시켰다. 


임기가 일 년밖에 안 남아 레임덕에 접어든 대통령이 40프로대의 지지율을 유지하는 것도 그의 탁월한 보필능력 때문이었지만 이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는 조용한 책사였으며 화려하지 않은 권력핵심이다. 

강성 대통령인 정국표와는 여러모로 궁합이 잘 맞는 인물이었다.




윤한기 (cast 김민종)

청와대 민정수석실 비서관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조용한 성격, 치밀한 일처리는 마치 적진 한 가운데 떠 있는 스텔스기와도 같다. 


정국표가 여당 국회의원시절 때부터 보좌관을 지냈다. 


정국표의 의중을 정확하게 판단해서 먼저 움직였고, 일을 해결하고 나서 뒤늦게 보고 했다. 


감히 대통령을 상대로 한기만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이었다. 주인을 위한 일이라면 불법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를 두고 누구는 진정한 심복이라고, 누구는 간신이라고 평가했다. 


장관들도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현 정권의 강력한 실세 중 한 명이다.







국정원 사람들

강주철 (cast 이기영)

국정원 심리정보국장


정국표 정권이 들어서자 국정원 내에 대대적인 조직개편이 이루어졌다.


본연의 임무에만 충실하던 베테랑 요원들이 요직에서 밀려나고, 정치적 성향이 강한 사이비 요원들이 조직을 장악했다. 


한직으로 밀려나 술에 의존한 채 패배자 같은 삶을 살던 중에 비행기 추락사고가 터졌다. 


진실에 대한 결정적인 단서를 찾아낸 그는 의욕적으로 부활했다.그러나 비행기 테러 수사를 종료하라는 상부의 명령이 떨어지자 그는 강력하게 반발했다. 


국민을 보호하지 못하는 국가를 위해선 헌신할 이유가 없었다.

그는 비밀리에 수사를 강행했고, 결국은 파면 당한다.




민재식 (cast 정만식)

국정원 7국장


강주철과는 라이벌 관계이다.

뛰어난 처세술에, 정치적이고 출세 지향적인 성격이다.


정국표 정권이 들어서자 조직 내에서 승승장구하며 가장 파워 있는 자리를 꿰찼다. 정국표의 측근이자 정권 실세인 윤한기 민정수석과는 고향 선후배 관계이다.














공화숙 (cast 황보라)

국정원 7국 직원


업무가 끝나고 퇴근하는 순간 그녀의 변신이 시작된다. 

짙은 화장에 컬러풀한 가발 머리, 초미니스커트 차림으로 클럽에서 한바탕 놀아야 적성이 풀리는, 일명 노는 언니다.


해리와는 국정원 동기로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언니이다. 

해리의 부탁이라면 온갖 정보를 끌어다 모아서 도와준다.














무기 로비 관련 사람들


에드워드 박 (cast 이경영)

한국이름 박기표


다이나믹시스템 코퍼레이션 산하 그룹인 ‘D.K.P(다이나믹 KP)'의 수장이다. 


서류상으로 그의 정체는 심플하고 평범하다.


천개의 얼굴을 가졌다. 우연의 일치였을까? 국제적으로 발생한 미스터리한 사건 뒤에, 늘 그가 있었다.












제시카 리 (cast 문정희)

존엔마크사 아시아 담당 사장


미국에서 대학을 갓 졸업하던 해에 세계무기박람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세계적인 무기중계상인 아드난 카쇼기의 눈에 뜨였다. 남다른 재능을 발견한 카쇼기는 그녀를 로비스트인 에드워드 박에게 소개시켜 주었다.


그녀가 목격한 로비스트는 새로운 세상이었다. 각종 총기류부터 핵탄두까지 거래되었고 천문학적인 액수의 돈이 오갔으며 그 중심에 로비스트가 있었다.


세상을 움직이는 실세는 따로 있었다. 보이지 않는 파워의 실체를 확인한 그녀는 내재되어 있던 욕망을 폭발시켰다.


그러나 쉽지 않았다. 에드워드의 트레이닝은 혹독했고 무자비했다. 미 국무성의 고위층에게 몸을 던져야 했고, 분쟁지역에서 자살폭탄 공격을 받아야만 했다. 


그녀는 꿋꿋하게 버텼고 이겨나갔다. 백악관과 국무성, 청와대와 국방부에 인맥이 싸이기 시작했고 그녀의 이름이 로비스트 사이에서 회자되기 시작했다. 


11조원에 이르는 대한민국 차세대 전투기 사업을 위해 라이벌인 애드워드 박과 치열하게 국방부를 상대로 로비를 벌이는 중이다.



배가본드 인물관계도





배가본드 대본리딩과 현장 사진들

















글이 마음에 드시면 아래 공감버튼 살짝 눌러주세요.

공감과 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전화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