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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8.08 마이컴 1993년 1월호 - 보고 듣고 말하는 멀티미디어 컴퓨터 - 1부, 2편




보고 듣고 말하는 멀티미디어 컴퓨터 1부  

멀티미디어란 무엇인가 2편



멀티미디어 PC의 구입요령 

멀티미디어 PC는 언제 살것인가?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쏟아지기를 기다려야하는가? 만약, 기다린다면 멀티미디어 PC와 업그레이드 키트는 아마 값이 하락할 것이다. 그럼 당연히 돈을 절약할 수가 있다. 


그럼 이런 면에서 생각해 보면 어떨까. 멀티미디어 PC를 갖게 된다면 그와 함께 게임과 윈도우 프로그램 (윈도우 3.1에는 사운드 지원기능이 있다)을 위한 사운드카드를 갖을 수 있게 된다. 또한 CD-ROM드라이브를 갖게 되어 DOS 를 기반으로 하는 방대한 CD-ROM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수 가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곧 등장하게 될 새로은 멀티미디어 PC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가 있게 된다. 한번 멀티미디어 PC를 보고 듣게 된다면아마 주저함은 사라질 것이다. 사운드, 뮤직, 애니메이션이 복합된 말하는 그림. 무엇이 생각나는가? 안방의 TV, 쇼핑센터의 광고영화? 아니면, 책상위에서 펼쳐지는 멀티미디어의 광상적인 쇼가 생각나는가? 


멀티미디어는 그 가능성 덕분에 흥미와 주의를 끌고 있다. 멈추어 있는 이미지대신 비디오를 디스플레이해 주는 움직이는 이미지로 풍부한 백과 사전, 새로운 세계의 지리나 역사안의 한 장면을 탐험할 수 있는 게임 등등.


컴퓨터 업계의 변화를 포착하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하드웨어 업자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 의해 멀티미디어는 그 힘을 얻기 시작했고, 이미 매스컴의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차례로, 사용자들은 멀티미디어 테크놀러지로 눈을 돌리고 있다.


만약, 멀티미디어의 세계에 참여하고 싶다면 필요한 것은 그 테크놀러지이다. 현재의 PC를 개량하여 멀티미디어를 위한 준비를 하면 된다. 혹은 멀티미디어 시대에 적합한 모든것이 갖추어진 PC를 한대 더 들여 오면된다. 컴퓨터업자들은 홈 PC의 구입을 언제나 곤란하게 만든다. 


너무나 많은 옵션, 너무나 많은 추가사양 등이 문제가 된다. 286, 386SX, 386, 486SX, 아니면 486? RAM은 많은 편이 좋을까? 아니면, 절약을 할까? 하드 디스크는 어느정도가 좋지? 모니터는 어느 것으로? 사운드 카드는 어떻하지? 모든것이 곤란의 연속이다.


한편, 멀티미디어 PC의 제작자는 그들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은 애들장난과 같이 쉽다고 한다. 멀티미디어 PC 라벨을 찾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즉, 멀티미디어 PC는 여러가지 컴퓨터 업계의 회사들이 모여 이룩한 컴퓨터 산업의 일종의 합병 형태가 제작해 낸것이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멀티미디어 PC 표시는 같은 표시가 붙은 소프트웨어는 같은 표시가 붙어 있는 PC에서 작동된다는 일종의 승인, 즉 보증의 봉인이 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멀티미디어 PC 표시가 붙은 컴퓨터는 멀티미디어를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볼 수 있는 셈이다.


멀티미디어 PC는 최소한의 사양을 만족해야 한다. IBM PC 호환기종에 2MB의 RAM과 386SX가 장착된 기종이면 된다(초기의 MPC 표준기는 최소한으로 10MHz의 286을 선택했다). 컴퓨터는 그림을 VGA 모니터로 출력해야 하며, 30MB이상의 하드디스크와 마우스, MIDI호환의 디지타이즈된 음성을 전달할 수 있는 사운드카드가 필요하다. 멀티미디어 PC는 반드시 CD-ROM드라이브를 포함해야 한다. 


아마 이 CDROM드라이브가 가장 중요한 주변 기기가 될 것이다. 또한, 멀티미디어 윈도우를 구동할 수 있어야 한다. CD-ROM드라이브와 사운드 카드 이외의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자사의 윈도우를 위해 발표한 것처럼 여겨질 정도이다. 하지만, 그것에는 어쩔 수 없는 이유가 있다. 


멀티미디어 PC호환 프로그램은 윈도우상에서 실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멀티미디어 PC 표시가 그 시스템에 만족한다는 보장은 되어 주지 못한다. 조금만 앞을 내다 본다면 지금의 멀티미디어 PC의 최저사양은 절대로 높은 것이 아니다. 


우선 무엇보다도, 더욱 빠른 프로세서, 4MB의 RAM, 슈퍼 VGA, 16-bit 오디오(대부분의 유통되고 있는 오디오 카드는 8-bit이다.), 그리고 멀티미디어 윈도우의 개선이 시급 하다고 인식하여 2세대의 사양을 구상중이라 한다. 현재의 사양은 너무 제한되어 있기에 잠재적 가능성조차 제한된다고까지 말해지고 있다. 따라서 오늘날 멀티미디어 PC를 구입하려 한다면 이 두번째의 개선된 사양을 염두에 두는 것이 현명한 구입방 법이다.


다행히도, 업자간의 치열한 경쟁의 결과, 하드웨어의 가격은 계속 하락 하고 있다. 486 등의 고속 프로세서의 출현이 저속 프로세서의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으며 RAM의 가격도 적당한 선에서 안정되고 있는 실정이다. 멀티미디어 PC의 구입은 단지 표시를 둘러싼 동요에서 끝나서는 안된다.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16MHz의 386SX가 장착된 기종을 멀티미디어의 최소 기준이라고 생각해 보자. 이를 선택한다면, 윈도우를 가동하기 위해서는 스피드와 메모리 관리가 필요해 질 것이다. 만약, 장기적인 안목에서 20MHz SX로 한단계 올린다면 어떨까? 혹은 한단계 더 올려서 386컴퓨터를 사용한다면, 예를 들어 33MHz 386은 멀티미디어를 향후 5년 정도는 사용하게 해 줄 것이다. 


윈도우는 단지 2MB의 RAM에서도 가동은 된다. 그러나 곧 윈도우는 지쳐 버릴 것이다. 4MB를 출발점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얼마 만큼의 메모리에서 시작했든지 간에 컴퓨터의 마더보드 에 RAM을 추가할 수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VGA 그래픽과 모니터는 사실상 PC의 표준이 되어있다. 따라서, 디스플레이와 그래픽 카드에 대한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멀티미디어에 있어서는, 소프트웨어가 지원만 한다면 고해상도를 구현해 주는 슈퍼 VGA가 가장 적당한 선택이 될것이다. 윈도우를 이용하려면 16인치 모니터가 필수적이라는 견해가 있지만 가격을 생각한다면 14인치도 무난할 것이다. 


멀티미디어 PC의 세번째 구성요소는 80MB이상의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이다.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가 얇은 CD디스크에 담겨져 나온다고 하더라도, 아직 하드 디스크의 공간을 필요로 한다. 어떤 종류의 멀티미디어 백과사전을 예로 든다면 5MB나 되는 파일을 인스톨중에 하드 디스크로 카피한다. 10개정도의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은 25~40MB를 금방 차지해 버릴것이다. 


PC를 가장 멀티미디어답게 하는 것은 사운드 보드와 CD-ROM드라이브이다. 2세대의 멀티미디어 사운드 카드가 최근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사운드 블래스터 프로, 애들립 골드 2000등과 같은 멀티미디어 PC호환 보드중에서 선택하면 된다. 


사운드 블래스터 프로는 인스톨이 쉽지는 않지만 오늘날의 멀티미디어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해 주는 신뢰할 만한 카드이다. 애들립 골드 2000은 사운드 블래스터 프로보다 9개나 많은 FM 보이스를 특징으로 하며 사운드 블래스터 프로의 독점적인 포트와는 달리 옵션인 SCSI인터페이스를 통해 CD-ROM드라이브를 연결할 수도 있다. 


CD-ROM드라이브를 살펴 본다면 더욱 다양한 선택의 여지가 있다. 멀티미디어 PC가 요구하는 최소한의 전송 속도는 150KB/s이나 거의 모든 회사의 제품이 이에 적합하다. CD-ROM의 또 다른 하나의 옵션, 즉 SCSI포트 또한 결정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SCSI포트를 경유하여 PC에 연결하는 드라이브는 사운드 보드가 그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면 확장슬롯을 하나 비워주게 되는 셈이 되며, 디스크에서 PC로의 신속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 진다. 순수히 편리함을 추구한다면 한 세트로 되어 있는 멀티미디어 PC를 구입하는 것보다 뛰어난 대책은 없다. 


멀티미디어 PC라는 표시가 붙어 있는 모든 시스템은 그러한 편리를 추구한 방침을 따르고 있다. 미리 합쳐놓은 멀티미디어 PC의 구입함으로써 사용자는 필요한 모든 것을 갖게된다는 보증을 받게 된다.


사운드 보드나 CD-ROM드라이브를 따로 장착할 필요도 없고, 멀티미디어 윈도우를 새로 인스톨하는 수고도 덜 수가 있다. 모든것이 구매자를 위해 준비가 되어 있는 셈이다. 그러나, 그 의미는 자신이 원하는 사운드 보드나 CD-ROM드라이브의 선택은 할 수 없음을 나타낸다. 그리고, 그편리함의 대가를 더 지불하게 될 수 도 있다. 


또 다른 방법은 자신이 직접 시스템을 구성하는 방법이다. 물론, 가격면에서는 이 방법이 월등하다. 결국 문제는 확장슬롯에 카드를 끼어 넣거나, 드라이브를 설치하거나, 윈도우를 구성하는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로 귀결된다. 만약 구매자가 PC에 정통하다면 자신의 멀티미디어를 스스로 구성하는 것이 도리에 맞는일이 된다. 어느쪽을 선택하는가는 그리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결과는 같다. 멀티미디어 PC에 의하여 구매자는 탐험, 오락, 교육의 세계로 빨려 들고 말 것이다.





지금의 PC 멀티미디어 PC로 업그레이드

약간의 노력으로 인사불성중인 컴퓨터에 활력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고 컴퓨터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도 있다. 그러는 과정에서 멀티미디어의 중핵이 이루어 지는 것은 컬러이다. 멀티미디어는 많은 것을 PC로 부터 요구한다. 


만약, 뛰어난 통찰력을 갖지않고 컴퓨터에 손을 댄다면 그 컴퓨터로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는 것은 불가능해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현재의 컴퓨터를 버리거나 다른 일에 쓰도록 하고, 신형의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구입하면 된다. 하지만, 그렇게 돈이 남아도는 사용자가 있을까?


멀티미디어로 업그레이드 하는데는 크게 두가지의 길이 있다. 모든 것이 한 번에 해결되는 업그레이드 키트를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편리한 방법이다. 각각의 구성요소를 찾아 내고, 결정하고, 호환성으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에서 키트가 갖고 있는 차이는 얼마 되지 않지만 편리에 대한 대가를 지불해야함은 물론이다.


두번째의 업그레이드로 향한 길은 직접 모든 것을 처리하는 방법이다. 각각의 부분을 직접 찾아서 호환성이 있는 구성요소라는 것을 확인한다.그리고, 각각의 인스톨 과정을 마스터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그 가치보다 더욱 힘들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가격을 절감하여 준다. 



PC에 접합할 상품의 상표를 결정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신중하게 구입한다면 자신 스스로의 멀티미디어 업그레이드 계획이 가격면에서 기성의 키트를 능가할 수가 있다. 어떠한 길을 택해서 업그레이드를 행하거나 결국 컴퓨터에 하는 일은 거의 같다. 


CD-ROM드라이브와 인터페이스 카드, 사운드 보드, 멀티미디어 윈도우를 컴퓨터에 추가할 뿐. 이 업그레이드를 행하기 전에 컴퓨터에 시간과 돈을 투자할 각오는 해야 한다. 


일단 PC의 견적을 뽑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 386SX, 386, 아니면 486인가? 2MB이상의 RAM은 내장되어 있는가? 하드 디스크의 용량은 30MB를 초과하는가? VGA 카드와 모니터는 어떠한가? 마우스는 있는가? 


만약, 이러한 물음에 전부 긍정적인 대답이 나오면 멀티미디어로의 업그레이드의 준비는 되어있다고 볼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이러한 최소한의 사양은 만족시켜 주어야한다. 


286컴퓨터로 업그레이드를 하겠다는 발상은 그다지 옳지 못한것이다. 멀티미디어는 컴퓨터의 프로세서가 주는 능력이상을 발휘하도록 되어있다. 286을 소유하고 있으나 멀티미디어를 경험하고 싶다면, 새로운 386SX 나 386 PC의 구입을 심각하게 고려해 보는 편이 낫다. 


어떠한 방법으로 간단한 PC에서 멀티미디어라는 괴물로 이행할지는 결정하기 나름이다. 대부분의 일반적인 경우를 생각한다면, 키트는 시간의 절약과 선택의 안정이라는 측면에 비용을 소비하지만 그만한 가치는 있다고 본다.




윈도우상에서의 멀티윈도우

윈도우가 PC에게 주는 엄청난 영향을 느끼기 시작한 사용자가 있다면, 윈도우에 더욱 더 기대를 걸어도 좋을 듯하다. 윈도우의 새로운 세계의 뒤편에는 멀티미디어라는 더욱 더 새로운 세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간편한 메뉴? 위지위그(WYSIWYG)? 컬러 그래픽? 아니 그보다도, 설명이 동반된 애니메이션은 어떠한가?


믿기 어려운 일이겠지만, 이러한 모든 일들은 극히 평범한 PC상의 멀티미디어 윈도우(Windows with Multimedia)에서 가능한 평범한 작업일 뿐이다. 마찬가지로, 멀티미디어 프레젠테이션의 제작은 오늘날에는 단지 가능한 일이 아니라 당연한 일이 되어 있다.  


이 모든 것은 일반 사용자가 쉽게 접할 수 있는 하나의 혁명일뿐이다. 물론, 그에 해당하는 값은 지불해야 하지만, 멀티미디어 윈도우가 설치되는 멀티미디어 PC는 중요한 특징을 갖는다. 빠르며 (386SX이상), CD-ROM이 내장되며, 멀티미디어 윈도우의 사양에 맞는 사운드 카드, 최소한 16컬러 (256컬러가 바람직하다.)의 VGA 그래픽을 쓸 수 있는 점이다. 


또 최소한 2MB의 RAM과 하드디스크를 포함하며 마우스와 함께 
윈도우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MPC CD-ROM드라이브는 느리나 초대용량(약 650MB)의 읽기전용 하드디스크처럼 사용할 수도 있고 또한 전면의 스피커 잭을 통해 오디오 CD 를 즐길 수도 있다. 


사운드 보드는 반드시 CD 오디오(대량의 데이터로 이루어진 하이파이)와 웨이브폼(소량의 데이터로 이루어진 로우파이) 의 형태로 디지타이즈된 사운드는 물론 MIDI를 지원하여야 한다. 


여기서 MIDI는 음악에 CD 오디오와 웨이브 폼은 음성에 쓰인다. 그리고, PC의 내장 스피커는 음악이 연주되기에는 너무 초보적인 수준이므로, 사운드 보드에 장착될 외장 스피커도 필요하게 된다. 


윈도우의 멀티미디어를 위한 확장 부분 (Multimedia Extensions)은 디바이스 드라이버와 DLLs(dynamic link libraries)로 약 3MB의 하드 디스크를 차지하게 된다. 사용자의 측면에서 본다면, 5가지의 새로운 프로그램 아이콘이 생기게 된다. 대부분은 액세서리 그룹에 들어가게 되는데, Media Player, Sound Recorder, Music Box, Alarm Clock, HyperGuide가 바로 그들이다.  


Media Player는 표준 멀티미디어 포맷으로 레코딩한 것을 듣고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게 해준다. 여기서의 포맷은 디지탈 사운드의 .WAV, MIDI파일의 .MID, 애니메이션의 .MMM을 말한다.


Sound Recorder(사운드 레코더)는 웨이브폼 파일의 간단한 수정과 믹싱을 가능하게 해주며 마이크를 사운드 보드에 연결하여 녹음을 할 수도 있게 해 준다. 약 60초정도의 레코딩이 가능하다. Music Box(뮤직 박스)는 CD-ROM 드라이브를 통해 오디오CD를 즐길 수 있게 하여 준다. 






Alarm Clock(알람 클럭)은 사운드 보드를 이용하여 알람이 울리고, 15분단위의 톤을 들을 수 있는 점을 제외하면 일반적인 윈도우의 시계와 
유사하다. 공이 울리는 소리, 종소리, 나무판을 두드리는 소리, 심지어는 재잘거리는 수다 소리를 알람으로 할 수도 있다.  




Hyper Guide(하이퍼 가이드)는 멀티미디어에 해당되는 부분뿐 아니라 윈도우 전반에 관한 온라인 사용자 설명서에 해당된다. 익숙한 윈도우 사용자라 할지라도 이로부터는 배울 점이 있을 것이다.


물론, 단순히 이미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의 견본을 보기위해 사용하는 정도라면 멀티미디어 윈도우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비용을 투자하는 정당한 이유가 될 수 없을 것이다(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선보인 애니메이션 백과사전은 놓쳐서는 안될 경험이 될 것이다). 


멀티미디어의 진정한 가치는 시각과 청각효과의 특수한 차원을 애플리케이션에 첨가한다는 점에 있다. 'Drive Not Ready'라는 에러 메시지 대신에, 필요한 디스켓이 아직 삽입되어 있지 않다는 음성이 들리고, 디스켓을 삽입하는 장면이 애니메이트되는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점이다.



이는 일반 사용자가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한다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가정한 경우의 이야기이다. 이 전에는 전문 프로그래머에게도 생기는 두려운 일이었다. 다행히 최근에는 프로그래머가 윈도우의 세부적인면에 대한 걱정을 해결해주는 제작 툴이 등장하였고, 최근의 멀티미디어 버전도 선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좋은 예로, 툴북 1.5에 기반을 둔 멀티미디어 툴북이 있다. 기존의 툴북 애플리케이션의 범주내에서 사운드와 애니메이션을 구현할 수가 있게 된다. 기존의 일반적인 툴북(일종의 프로그래밍 환경이다)은 텍스트 필드, 그래픽, 마우스버튼 등의 온스크린 오브젝트를 만들고, 이들 오브젝트와 관련하여 스크립트(짧은 프로그램)를 입력해 넣는 것이다. 


이 스크립트는 복잡한 C가 아닌 더욱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오픈 스크립트라는 툴북 특유의 일종의 언어로 쓰여지게 된다. 멀티미디어 툴북은 오픈스크립트 명령어가 세롭게 추가 되었다. 이 명령어는 주로 멀티미디어 윈도우 DLLs와 연결하여 멀티미디어 디바이스 드라이버를 제어하기 위한 것들이다. 그러나, 다행히도 이들을 다루는 실제적 세부사항을 모두 숙지할 필요는 없다. 


멀티미디어 툴북은 여러종류의 데모 프로그램으로 부터 필요한 부분을 선별하여 작성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고 있다(오브젝트를 옮겨서 이식하면 그에 해당되는 스크립트도 같이 이식된다). 이러한 식으로 멀티미디어 드라이버에 관련된 특수한 제어는 모두 해결된다.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을 입력 하였으면, 그 다음에는 그 안에서 작동하게 될 멀티미디어의 제재가 필요하게 된다. 마이크나 Sound Recorder 유틸리티를 사용하여 자신만의 사운드 레코딩을 만들 수도 있고 MPC 포맷의 사운드효과 디스크도 사용되게 된다.  애니메이션은 Autodesk Animatory Animation Works Interface, 매킨토시용의 MacroMind Director 등으로 .MMM포맷의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다.




멀티미디어와 게임

좋은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멀티미디어라는 괴물이 정말로 필요한 것은 아니다.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게임들은 '전기'조차 사용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하물며 스테레오 사운드 카드, 슈퍼 VGA 그래픽을 언급할 필요가 있겠는가? 서양 장기판은 2가지 색의 판과 플라스틱 말을 가지고 오랫동안 즐기고 있다. 


멀티미디어 세대는 오락에 있어서의 황금시대를 개막할 것이다. 게임 환경의 깊고 풍부함, 흥미진진한 

게임 디자인, 섬세한 묘사 등의 요소들이 즐거움의 단계를 한층 더 높여 줄 것이 분명하다. 


저장용량의 증가 덕분에 프로그램은 더욱 복잡한 구상이 가능하게 되었다. 조직화된 감각적 효과로 더욱 생생한 음악과 함께 장면장면이 튀어나오는 느낌을 얻게 되었다. 파워의 증가로 인해, 더욱 많은 곳에 갈 수 있고, 많은 것을 볼 수 있고, 많은 것을 들을 수 있고, 많은 것을 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다시 말하면 탐험에 있어서의 자유가 생기게 된 것이다.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게임 그래픽의 해상도를 640 x 480에 256색으로 업그레이드하였다. 멀티미디어를 개척하려고 하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게임 개발업체인 시에라 온라인사를 예로 든다면, 그들의 게임에서 정보를 텍스트 윈도우로 알려주는 기존 방식을 폐지하고 디지타이즈된 음성과 사운드 효과를 사용하였다. 한편, 액세스 소프트웨어사는 시물레이션게임에 골프 코스를 하나 더 추가 함으로써 늘어난 저장 공간의 덕을 보고 있다. 


또한 이 회사는 헬리콥터에서의 조감 효과도 추가하여 프로그램을 개량하였다. 그런데 이런 효과를 얻기 위해 서는 골프코스의 각 홀마다 10MB가 필요하게 된다. 인터플레이 프로덕 션은 배틀체스라는 오락에 100MB 이상의 그래픽을 추가하여 더욱 부드러운 애니메이션을 사용하였고, 음성과 사운드효과도 사용하였다. 





어린이들을 위한 멀티미디어 

단지, PC가 말을 잘 못하고 어린이들의 호기심에 거의 보조를 맞춰 줄 수가 없다는 점만 제외한다면, 어린이들에게 있어서 컴퓨터는 이상적인 친구가 될 수 있다. 


충분한 정보를 저장하고 있는 CD-ROM조차도 어린이들이 쏟아내는 '왜?'라는 질문에는 전부 대답해 줄 수는 없는 일이다. 하지만, CD-ROM의 늘어난 용량은 20MB의 하드 디스크보다는 친절해 질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준다. 어쨌거나, 멀티미디어가 어린이용 소프트웨어의 범주를 어떻게 발전 시켜 주었는가 알아보기로 하자. 


아이들을 교육시키는 좋은 방법중의 하나는 이들을 길밖에 떨어트려 놓고 그들을 자기 마음대로 탐험해 보라고 하는 것이라 한다. 멀티미디어 패키지는 탐험에 알맞는 절호의 환경을 제공한다. 이러한 패키지의 대부분은 전자 이야기책이다.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더욱 폭 넓은 경험을 제공하는 셈이다.




성인들을 위한 멀티미디어 

멀티미디어가 어떤 식으로 어린이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발전시켰는지 상상이 갔을 것이다. 조금만 더 생각해 본다면, 성인들이 어떻게 멀티미디어 시스템으로 부터 혜택을 얻을 것인지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성인들의 참고 자료로서 멀티미디어는 CD-ROM에 의해 늘어난 용량과 개선된 사운드와 그래픽의 도움으로 거대한 교육적 가능성을 비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참고자료는 멀티미디어 윈도우의 사운드 기능을 활용할 것이다. 


예를 들어, 지도책은 각국의 국가와 그 지역의 민요을 연주해 준다. 디지털 사운드 효과는 정확한 발음으로 정보를 표현해 줄 것이다.


'기네스 멀티미디어 디스크'는 사운드 효과를 통해 가장 빠르게 말하는 사람과 가장 긴 단어를 표현해 줄 수 있다. 발전된 그래픽과 대량의 저장 공간은 전보다 더욱 능률적으로 전문적인 사진을 표현할 수 있게 하여 주었다. 또한 이렇게 이루어진 참고자료의 대부분은 막강한 검색기능이 있어 엄청난 데이터의 바다를 항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보고 듣고 말하는 멀티미디어 컴퓨터 - 2부, '멀티미디어 PC로 가는길'로 이어집니다.


    이글은 지금은 없어진 컴퓨터 잡지, 마이컴 1993년 1월호 기사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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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화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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