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의 드라마 복귀작 보좌관 -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드라마 소개
그 동안 알지 못했던 이야기, 보좌관
정치에서 조명되는 사람은 의원이지만 그 뒤에는 수많은 보좌관들의 노력이 숨어있다.
의원의 정책 방향과 사소한 발언 하나까지 모두 보좌관들을 통해 만들어지고 다듬어진다.
법안에 한 줄 조항을 더 넣기 위해 수천 통 전화를 하고 수백 명 관계자들과 입에서 단내가 날 정도로 릴레이 회의를 해야 한다.
법안 통과를 위해 정부 여당뿐 아니라 야당 의원들을 설득해야 하며 반대하는 이들의 회유와 압박을 견디어야 한다.
정치라는 전쟁의 중심에 선 사람들의 이야기.
음모와 암투가 판치고, 이권과 청탁이 오고 가며 배신과 보복이 난무하는 냉혹한 정치 세계.
상대를 무너뜨리기 위한 치열한 수 싸움.
법과 선의의 가장자리에서 싸우며 겪는 고뇌와 갈등.
숨겨진 애환과 땀내 가득한 치열한 삶.
권력을 쥐기 위해 누군가를 희생시키고 권력과 가깝다는 이유로 서로의 손을 잡고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는 진흙탕 싸움 속에서 누구보다 치열한 삶을 살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보좌관은 2019년 6월 14일부터 방영하는 JTBC 금토드라마(밤 11~)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리얼 정치 플레이어들의 위험한 도박, 권력의 정점을 향한 슈퍼 보좌관 장태준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다.
또한 이정재의 10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기도 하다
시즌제로 제작될 예정이며 이미 시즌2까지 확정되었다. 시즌1 10부 & 시즌2 10부작으로 방송된다.
한성별곡-정, 추노, 그리고 미스함부라비를 연출했던 곽정환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획 초기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이다.
보좌관 티저영상
등장인물 소개
장태준 (cast 이정재)
'불가능한 것을 손에 넣으려면 불가능한 것을 해야지'
이정재가 연기할 장태준은 야망을 향해 질주하는 보좌관으로 송희섭 의원실 수석 보좌관이다.
뛰어난 직관과 냉철한 판단력. 승리를 향한 집중력과 상대의 허점을 파고드는 집요함. 끓어오르는 야심을 숨기는 차가운 이성을 갖췄다. 홀로 일어섰다. 저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 이를 악물고 비틀거리는 다리를 부여잡았다. 밀어줄 집안도 끌어줄 인맥도 없다. 가족은 차라리 없는 게 나았다. 태준에겐 짐만 될 뿐이었다. 믿을 구석이라곤 자신의 머리뿐이었다.
경찰대를 수석으로 입학해 수석으로 졸업했다. 동기들이 지구대 순찰을 돌 때 경찰청 경제 범죄 수사대에서 활약했다. 엘리트 간부를 꿈꾸던 태준은 난다 긴다 하던 경찰 간부들이 고작 도금된 6g의 배지 앞에 고개를 조아리는 걸 목격했다. 그들의 위에 서지 않는 한 세상을 바꿀 수 없을 거라 생각했다. 그날부로 경찰을 그만두고 국회로 들어갔다.
태준의 능력을 알아본 사람은 당시 비서관이었던 초선 의원 성민이었다. 성민의 발탁으로 보좌관이 된 태준. 야심만큼 그의 능력은 빛났다. 여러 의원실에서 러브콜이 끊이지 않았다. 국감을 휘어잡는 날카로운 질의서는‘가을 독사’라는 별명도 붙여주었다.
국회의원이 되기 위한 태준의 선택은 대한당 4선 의원 송희섭이었다. 희섭의 수석보좌관이 된 태준은 희섭을 원내대표로 앉히며 신임을 얻는데 성공한다. 희섭이 차기 법무부 장관에 임명되는 날, 태준은 그의 지역구 공천을 확답 받을 것이다.
강선영 (cast 신민아)
'내 선택에 후회는 없어. 후회는 패배자들만 하는 이야기니까'
신민아가 맡은 강선영은 유리천장에 도전하는 여성 정치인으로 대한당 비례대표 초선 의원이자 당 대변인으로 매순간을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한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인물이다.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자신의 유능함과 성취욕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았다. 스스로를 지지하는 모습에 많은 이들이 응원을 보낸다. 세련된 외모와 완벽한 능력을 갖춘 여성 변호사. 미디어가 선영을 주목하는 건 당연했다.
선영은 자신의 이름으로 방송사 간판 시사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우려하는 목소리도 개의치 않았다. 두려움 때문에 뒤로 물러나거나, 다른 사람의 생각에 좌우되지 않는 선영이기에 내릴 수 있는 결정이었다.
주변의 우려가 무색하게 프로그램은 성공적이었다.
정치 유력 인사들이 앞다투어 그녀의 프로그램에 출연하길 희망했다.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에 많은 여성들이 선영을 자신의 워너비로 꼽았다. 바람대로 여당의 비례대표 공천을 받은 선영. 초선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하자마자 당 대변인까지 맡게 된다.
이렇게 스스로를 지지하며 망설임 없이 나아가는 모습은 '여성들의 워너비'로 대중들에게 지지와 환호를 받는다.
의정 활동 4년 차. 넘치는 열정으로 각종 매스컴의 중심에 있는 선영, 내년에 있을 선거에서 재선을 꿈꾸고 있다. 비례 대표의 재선이 쉽지 않은 걸 안다. 그렇기에 지금껏 의정 활동에 목숨을 걸었다. 그러나 당내 원로이자 러닝메이트였던 조갑영 의원이 당 대변인 자리에서 그녀를 밀어내려 한다.
한도경 (cast 김동준)
'맺을 수 없는 사랑을 하고, 견딜 수 없는 아픔을 견디며, 이길 수 없는 싸움을 하고, 이룰 수 없는 꿈을 꾸자.'
어리바리해 보이지만 총기 있는 눈빛. 소심하지만 할 말은 할 줄 아는 강단. 꿈을 잃은 시대, 대통령을 꿈꾸는 철부지다.
매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웃음을 잃지 않는다. 존재만으로도 주변 이들에게 밝은 에너지를 전달한다. 사람들은 그런 도경을 두고 굴곡 없이 많은 사랑을 받으며 자랐으리라 추측하지만, 도경도 나름 힘든 삶을 살아왔다.
도경의 엄마가 도경이 공무원이 되길 바라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하지만 엄마의 바람과는 달리 도경의 정신은 사실 딴 곳에 팔려 있다. 책장 가득 꽂힌 공무원 수험서로 보건데 꽤 열심인 것 같지만, 조만간 있을 국회의원 보좌진 면접 준비로 바쁘다. 매번 의원실 인턴 채용에 지원했지만 떨어졌다. 쉽게만 생각했는데, 다른 경쟁자들의 후덜덜한 스펙에 기가 죽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면접을 보러 간 도경, 그런데 면접날부터 수석보좌관의 눈 밖에 났다. 더구나 그 사람은 도경이 롤모델로 삼던 보좌관 장태준이다. 합격은 물 건너갔다 생각했는데 이거 웬걸? 합격이다. 아무리 힘들어도 쉬지 않고 달릴 것이다. 태준에게 인정받기 위해서라도.
윤혜원 (cast 이엘리야)
'여기서 살아남으려면 잘하는 건 없어도 못하는 건 없어야죠.'
차갑지만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의 보좌진으로 송희섭 의원실 6급 비서이다.
쉬운 길이 아니라 옳은 길을 생각한다. 스스로를 옹호할 수 없는 사람을 위해 싸운다.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뛰어들었지만, 이제 신념을 위해 일한다.
국회에 오기 전 기자 생활을 했다. 수습 딱지를 뗀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일어난 사건. 힘들어하는 혜원을 지켜보던 태준은 보좌진 일을 권했다. 과거와 마주하고 상처를 이겨내야 한다는 말에 혜원은 망설임 없이 일에 뛰어들었다.
부단히 노력했고 치열하게 살았다. 밤샘 야근에도 시간을 쪼개 정책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도 각종 미디어와 의제 법안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인생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으며 일에 몰두하는 그녀에겐 오히려 휴일이 어색했다.
80%가 남자인 보좌관 세계에서 뚝심 하나로 6급 비서까지 올라왔다. 실력이 도도함으로, 당당함이 때론 건방짐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 모든 건 치열한 보좌진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보호막이자 자신의 여린 마음을 감추기 위함이다. 그녀 주위엔 언제 끊어질지 모를 활시위 같은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이성민 (cast 정진영)
'세상은 빨리 변하지 않아. 그래도 조금씩 천천히 나아가야지'
가지고 싶은 것도 가진 것도 없는 정치인으로 태준의 고향인 성진시 진구 무소속 초선 의원이다
정의감은 넘치지만 권력에 욕심이 없다. 자신이 나고 자란 곳을 좋게 만들고 싶었다. 단지 그뿐이었다. 그렇기에 얻을 것도 잃을 것도 없었다. 그래서 용감해졌다. 해야 할 말은 망설임 없이 하고, 쉬이 물러서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인생이 복잡해졌다. 당 없이 홀로 모든 걸 감내해야 했다. 시민단체에 소송이 걸리고 윤리 위원회에 회부되는 일은 수시로 일어났다. 앞뒤 가리질 않는 다혈질적인 성질머리와 융통성 없는 성격도 한몫했다.
정치를 하면서 그가 무서워하는 것은 대통령도 국무총리도 국회의장도 아니다. 사랑스러운 아내와 딸뿐이다. 밖에선 한 성질 머리하지만 가족 앞에선 순박한 머슴이다. 꿈과 이상을 위해 행동을 아끼지 않는 사람이기에, 조금 한심해 보여도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따뜻한 마음으로 가득 찬 푸근한 아저씨다.
고된 의원 생활에 힘에 부칠 때마다 헤어진 옛 연인처럼 태준에게 전화를 걸어 보고 싶다고 칭얼댄다. 자신을 이해해주고 위로가 되어주는 이는 태준뿐이다. 자신을 떠나 희섭에게 간 태준을 원망하지 않는다.
송희섭 (cast 김갑수)
'주인 말 안 듣는 소 새끼를 어찌하는 줄 알아? 코에 코뚜레 끼워 끌고 다니는 거야.'
부끄러움을 모르는 탐욕스러운 정치인으로 대한당 원내대표 4선 국회의원이다.
속내를 알 수 없는 징글징글한 눈웃음이 사람의 속을 교묘히 파고든다. 소 장사를 하던 시골 바닥에서 여기까지 기어올라 왔다. 높은 놈에겐 바짝 엎드리고, 줄 놈에겐 빤스까지 벗어주고 죽일 놈은 철저히 짓밟아 버리면서 살아왔다. 온갖 비리와 불법으로 점철된 그의 삶이 지금의 희섭을 만들었다.
주요 요직을 섭렵한 정치인. 노련하다기보단 비열하고 저열하다는 표현이 걸맞다. 오로지 잇속만을 위해 정치를 한다. 차기 공천권을 쥐고 있는 희섭에게 모두가 굽신거린다. 하지만 그의 식탐만큼 허기가 채워지지 않았다. 물릴 때로 물린 국회 밥 대신, 희섭은 청와대에서 칠순잔치를 꿈꾼다.
첫 단계는 장관이다. 산전수전 다 겪은 그도 수월치 않음을 안다. 여태 꿋꿋이 살아남았지만, 그만큼 자신을 눈엣가시처럼 보는 인사들과 기회만 되면 자신을 꼬꾸라뜨릴 내부의 적도 많다. 그래서 태준이 필요했다. 험난한 자갈밭을 앞에서 헤쳐 줄 놈이. 그러나 사람들이 자신보다 태준의 능력을 높이 사자 희섭의 비위가 뒤틀린다. 의원인 자신보다 태준이 빛이 나자 희섭의 눈매는 점점 사나워진다.
오원식 (cast 정웅인)
'뻐꾸기 새끼도 아니고 왜 남의 둥지에 알을 까고 지랄이야'
돈이 신념이 되어 버린 야비한 보좌관으로 송희섭 의원실 지역구 보좌관
정치적 신념 따위 없다. 오직 돈 만을 쫓는다. 희섭의 지역구에서 도시계획과 공무원으로 일했다. 공무원 출신답게 기관의 생리를 잘 알고 있다. 기업과 정부 기관의 과실과 비리를 찾아다니며, 무마 조건으로 뒷거래하고 술과 유흥을 접대받는 게 일상이다.
자신도 여러 번 비리에 적발되었지만 특유의 능글맞은 처신으로 무마시켜왔다. 상대의 환심을 사기 위해 구두 뒤꿈치에 손가락을 넣어 신겨 주는 것도 망설이지 않는 의전의 대가다.
송희섭의 지역구를 도맡아 관리하는 최측근으로, 희섭의 온갖 더러운 일을 처리해 왔다. 그의 신망을 얻어 지역구를 물려받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희섭이 태준을 데려오자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간다.
모멸감에 자존심이 구겨졌다. 그러나 원식도 만만치 않았다. 사람들을 휘감는데 일가견이 있는 그는 꽉 잡은 지역을 순순히 내어줄 생각이 눈곱만큼도 없다.
고석만 (cast 임원희)
'넌 잘 될 거야. 우리 같은 놈들 중에서도 배지 하나 달아 봐야지.'
곰살 맞고 오지랖 넒은 보좌관으로 강선영 의원실 수석보좌관이다.
태준과 보좌진 인턴 생활을 함께했다. 태준과는 외모도 성격도 상반되지만 서로를 잘 이해하는 둘도 없는 친구 사이다. 사람들과 격이 없고 소탈해 등산복 차림의 편한 복장으로 다니는 그는 가끔 태준과 함께 있으면 풍채와 외모 때문에 국회의원으로 오해를 받기도 한다.
과거, 태준처럼 의원을 꿈꿔 얼마 없는 돈에 대출까지 받아 시의원에 도전했다가 낙선한 경험이 있다. 같은 해 아들까지 태어나며 불어난 빚을 메꾸기 위해 환노위 소속인 선영의 의원실에 들어갔다.
한때는 보좌진들을 휘어잡는 보좌관으로 악명 높았지만 생계형 보좌관이 된 지금은 별 볼일 없이 허허실실 대는 아저씨로 변했다. 유연하고 부드러운 성격에 동료들의 고민 상담을 해주는 등 인간적인 면이 있다. 하지만 한번 화가 나면 예전의 성미가 불쑥 튀어나오기도 한다. 태준에게 허물없이 막말하는 사람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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