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호주 그랑프리 전격 취소, 바레인 베트남 그랑프리 연기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F1 호주 그랑프리 전격 취소 

2020년 3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릴 예정이였던 F1 2020시즌 개막경기인 호주 그랑프리가 코로나19의 전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전격 취소 되었습니다.

뉴스에 의하면 멕라렌의 팀원 중 한 명이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온 후 목요일에 맥라렌이 경기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발표를 한후 나온 것입니다.

F1과 FIA와 호주 그랑프리 법인이 공동으로 발표 한 성명서에는 '포뮬러 1과 FIA는 목요일 저녁에 다른 9 명의 팀장과의 회의를 소집했으며,이 논의는 팀이 레이스를 진행해서는 안된다'는 대다수의 견해로 마무리되었다고 합니다.

AGPC (Australian Grand Prix Corporation)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공식 F1과 FIA는 호주 그랑프리에 대한 모든 공식 활동이 취소된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시즌 첫 그랑프리에 참가한 수만 명의 팬들에게는 매우 실망스러운 소식이며 모든 티켓 소지자는 전액 환불을 받고 추후 공지 사항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바레인 베트남 그랑프리 연기

한편 3월 13일 현재 이란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가고 있고 바레인에도 197명의 확진자가 나온 상황으로 악화되고 있어 3월 20일~22일까지 예정된 바레인 그랑프리와 4월 3일~5일에 예정되었던 베트남 그랑프리도 연기되었습니다.

4월 17-19일 개최될 중국 그랑프리는 이미 연기되었기때문에 사실상 이번 시즌 개막은 5월이 되어서야유럽에서 시작될것으로 예측됩니다. 하지만 유럽에서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기때문에 이 또한 불투명할것으로 보여집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나고 겨울동안 경기에 배고팠던 저를 비롯한 많은 F1팬들에게는 실망스러운 소식이지만 현재 유럽과 중동에서 엄청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 사태를 생각해보면 어쩌면 당연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현재 영국 프리미어 축구가 중단 위기에 놓여있으며 이탈리아의 세리에A도 정상적인 진행이 불가능한 상태이며, 스페인의 프리메라리가는 전면 중단되었고 독일의 분데스리가는 리그를 조기 종료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고, 미국 프로야구 MLB 역시 개막이 연기되는 등 전 세계의 주요 스포츠 활동이 중단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