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컴 1994년 2월호 - 나라안 소식 (업계 소식)
PC통신은 확실히 쓸만한 차세대 매체로 컴퓨터 사용자들의 깊은 관심속에서 제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각 분야에서 제각각 특성에 맞게 PC통신을 활용하는 모습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PC통신 서비스 업체들은 늘어나는 사용자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해 싼가격, 고속의 전송버스, 다양한 내용 제공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는 소식이 유난히 많았던 한달이었다.
국내 5대 업체, 386 생산 중단
국내 5대 컴퓨터 업체들은 94년 1월부터 386 PC 생산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지난 91년 XT 생산 중단에 이어, 93년 2월 286 PC 생산을 중단한지 불과 10개월만에 386 생산을 중단한 이번 결정은 시나브로 하드웨어의 급속한 고급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금성사, 대우통신, 삼보컴퓨터, 삼성전자, 현대전자의 다섯 업체의 386 생산 중단으로 올해부터는 486급과 펜티엄 칩을 장착한 PC가 주 판매 기종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93년 하반기부터 불붙기 시작한 486급 PC의 가격 경쟁으로 386이나 486이 가격 측면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 않고, 주로 발표되는 소프트웨어들도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채용한 제품이 주류를 이뤄가면서 소비자들이 386보다는 486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각 업체들은 386 PC를 행정전산망용이나 교육용으로만 생산하고 개인 사용자를 대상으로는 PCI 버스를 채용한 486이나 펜티엄 PC의 생산, 판매에 주력할 방침이다.
제6회 Chips 작품 전시회
부산·영남지역 컴퓨터 연합회
부산,영남 지역 컴퓨터 연합회는 1월 20일부터 24일까지 제6회 Chips 작품 전시회를 부산시 대연동 원곡빌딩에서 가졌다. 회원교에서 출품한 순수 창작 작품만을 내놓은 이번 전시회는 지금까지 단순 전시만을 하던 것에서 한단계 나아가 우수한 작품을 시상하기도 했다.
프로그램 작성에 사용한 언어는 주로 터보 파스칼 6.0과 터보 C 2.0 이었으며, 출품한 내용은 그래픽, 편집기, 개인정보관리시스템, 게임, 폰트 메이커, 교육용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분야에 걸쳐있다.
부산, 영남 지역 학생들이 모여 컴퓨터 관련 정보를 나누고 부산 영남 지역의 컴퓨터 마인드 확산에 기여하고자 86년 1월 26일 구성된 부산·영남 지역 컴퓨터 동아리 연합회인 칩스(Chips)는 17개 학교가 회원교로 가입되어 있다.
PC 통신, 새로운 상업 광고 매체로 떠올라
PC 통신 사용자의 급증으로 작년 하반기부터 통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기업 광고가 성행하고 있다. PC 통신 전문업체에 따르면, 93년 말 기준으로 한국 PC통신의 하이텔에 40여 업체, 데이콤의 천리안에 20여 업체가 이미 광고를 전송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천리안은 자막 광고와 광고 데이터베이스 형태인 기업 홍보 광장을 통해 적극적인 기업 광고를 펼치고 있으며, 이후로도 기업 광고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처럼 PC 통신이 기업체들 사이에서 신종 광고 매체로 각광받는 이유는 광고 분량에 그다지 큰 제한이 없고, 일방통행식의 전달 방법에서 탈피해 전자 우편 등으로 고객 의견을 생생하게 수렴할 수 있어 기업 홍보와 이미지 제고에도 보탬이 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컴퓨터 프로그램, 권리자 사후 50년까지 보호
우루과이 라운드(UR)의 지적재산권분야 협상이 93년 12월 제네바에서 타결됨에 따라 프로그램도 권리 보호 기간이 창작 후 50년에서 권리자가 죽은 뒤 50년까지로 연장되었다. 특허청이 발표한 최종 협상내용에 따르면 컴퓨터 프로그램 보호법은 프로그램상에 나타난 표현만을 보호하고, 운영 방법이나 아이디어는 보호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올해부터는 컴퓨터 프로그램 외에 영상저작물이나 음반도 제3자가 원 저작자의 허가없이 빌려주는 것을 금지하는 '배타적 허가금지권'을 인정한다. 이에 따라 특허청은 최종 협상 내용의 국회 상정 등 관련 제도와 절차의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적재산권 분야 협상에서 '선진국'으로 평가받을 경우는 96년부터 협정 내용 그대로 국내법에 적용해야 하며, '후진국' 평가를 얻어낼 경우는 협정 발효 첫 해인 95년부터 5년간 유예 기간을 갖고 국내법 적용은 2천년부터 시행할 수 있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에 처하게 된다.
멀티미디어 제품에도 추천마크 사용
한국멀티미디어협회
KS 마크나 '품'자 마크로 생활 필수품이나 가전 제품의 품질을 보장하는 품질 보장 제도와 마찬가지로 멀티미디어 제품에도 추천 마크 제도가 실시된다. 최근 한국 멀티미디어협회(회장 이태화)는 국내 멀티미디어 관련 산업이 급성장함에 따라 국내 외 관련 주변 장치들 중에서 추천할만한 제품을 선정, 멀티미디어 마크를 사용하도록 하는 제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멀티미디어 관련 상품중에서 소비자들로 하여금 선택의 근거를 마련해 준다는 측면에서 볼때 환영할만한 제도이다. 추천 제품 마크는 국내에서 개발된 제품과 국내외 공동 개발 제품, 해외에서 공급되는 제품 중 우수한 제품이 추천 대상이 된다.
PC 통신 전화료 2월부터 내려
PC 통신 전화비가 2월부터 내린다. 체신부는 현재 3분당 30원씩 하는 전화요금을 30%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PC 통신 이용의 활성화와 주 이용층이 학생인 점을 고려한 이번 결정은 하이텔과 천리안 서비스 등 공중데이터통신망(014xy)에 접속하면 모두 할인된 시내 전화 요금 21원에 통화할 수 있게 되었다.
체신부가 이처럼 PC 통신의 시내 전화 이용 요금을 대폭 내리기로 결정한 것은 최근 들어 학생층을 대상으로 한 PC 통신 이용자들이 날로 늘어가는데 따라 이를 돕고자 함이다.
한편, 한국통신은 국제 데이터 통신을 할때 사용자가 요금을 선택하는 선택요금제를 실시한다. 선택 요금제가 실시되면 전송량이나 접속 시간을 기준으로 한 새로운 요금 방식이 추가되어 업무 특성에 맞는 요금 제도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정보를 고속으로 전송할 경우는 접속시간 기준 요금을 선택하고, 적은 량의 정보를 저속으로 전송할 경우는 접속량 서비스 요금을 선택하면 이전보다 30~40 %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2.5기가bps급 광모듈 개발
전자통신연구소
전자통신연구소는 2.5기가bps(초당전송속도)급 광통신 시스템용 광모듈 개발에 성공했다. 광모듈은 광신호를 전자 신호로 바꿔주는 광통신시스템의 핵심부품으로 이를 이용한 2.5기가bps급 광통신 시스템은 기존의 시외전송로는 물론 광 CATV (종합유선방송), 고화질 TV(HDTV), 광대역 종합정보통신망의 기간 전송망에 사용되게 된다.
지금까지 미국의 AT&T사, 일본의 후지쯔사, NEC사에서 광모듈 완제품을 고가로 수입해 온 실정에 비추어 볼 때, 이번 국내 개발을 성공함에 따라 국산 시스템의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전자통신연구소 측은 또한 이로써 향후 10기가bps 광소자 개발 기반을 다지게 되어 국내 광전송장비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텔 9600bps 서비스 시작
한국통신
한국통신은 1월1일부터 고속모뎀 소유자를 위해 전송속도 9천6백bps의 고속 하이텔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속 하이텔서비스를 이용하면 전송속도가 지금보다 4배 정도 빨라지는 반면, 통신요금은 최고 25%까지 절감된다. 이때 접속번호는 기존 하이텔의 01410번 대신 700-7000번을 사용해야 한다.
한국통신은 또 해외여행자나 해외 동포가 외국에서 하이텔서비스를 이용토록 한다. 이용방법은 컴퓨터 단말기를 전화선에 연결한 후 국가번호 82번과 하이텔접속번호 1410번을 입력하면 된다.
93년, '미켈란젤로' 바이러스 극성
국내에서 93년 가장 많이 발생한 컴퓨터 바이러스는 미켈란젤로였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작년 8월부터 9월까지 국내 2백10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지난해 12월 22일 발표한 '컴퓨터 바이러스 침해 실태' 라는 자료에 따르면 미켈란젤로(40. 7%), 그 다음이 DIR-II(33.3%), 다크어벤저(27.5%) 등의 순서로 감염 횟수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꾸준히 줄어드는 DIR-II 바이러스 와는 달리 미켈란젤로의 경우는 날로 늘어가고 있음을 조사 결과는 확연히 보여주고 있다. 바이러스 침입 경로는 게임용 디스켓, 다른 사람의 컴퓨터를 사용한 경우 등으로 특별히 변화되지 않았으 며, 감염 증세로는 램에 상주하면서 램상주 프로그램을 동작하기 못하게 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 졌다.
포포라 77, 미국 환경청 에너지 스타 인증 받아
에드텍
에드텍이 지난 해 9월부터 판매한 PC, 포포라(POPORA) 77이 미국 환경청(EPA)으로부터 에너지 스타 인증을 받았다. 환경 보호차원에서 미국 환경청이 제정한 에너지 스타 인증 제도는 제품이 사용하는 소비 전력을 줄임으로써 전력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자연의 훼손을 줄인다는 목적을 가진 제도이다. 저전력 외에 저소음, 유해전 자파 차단 등도 함께 요구하고 있다. 에너지 스타 인증은 모니터의 전원 차단 기능과 PC의 소비 전력을 30와트 이하로 가능케 했을 때 주어진다.
'아래 한글', 93년 워드 시장의 85% 점유
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는 93년 유통사 판매 실적과 자사 출하 물량을 자체 집계한 결과, 도스용과 윈도우용을 합친 국내 워드프로세서 시장의 85%를 점유했다고 발표했다. 처음 판매를 시작한 이후 93년까지 '아래 한글' 판매 누적 개수가 41만개라는 사실도 함께 공개한 한글과컴퓨터는 93년 1백억 매출을 돌파했다.
한편, 소프트웨어 유통업체들이 자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도스용, 윈도우용 응용 프로그램 베스트에서 '아래 한글' 1위를 차지했다고 한글과컴퓨터 측은 밝혔다.
영국 '컴퓨터이어'지, 삼보 486XV PC 최우수 제품 선정
삼보컴퓨터
삼보컴퓨터는 수출 모델인 486XV가 영국의 구매정보지인 '컴퓨터바이어' 12월호에서 우수 제품으로 선정 되었다고 발표했다.
호환성, CD-ROM 드라이브, 오디오, 속도 등 여섯 분야에 걸쳐 실시된 멀티미디어 시스템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호환성, CD-ROM 드라이브, 응용 소프트웨어 실행 속도면에서 수위를 차지함으로써 최우수 제품으로 선정된 삼보컴퓨터의 486XV 는 93년 컴덱스에 출품되면서 미주 지역 수출도 꾀하고 있는 제품이다.
게임동아리 하심(下心) 결성
만트라
만트라는 지난 1월8일 한국통신 소프트웨어플라자에서 게임동아리 하심회를 결성했다. 건강한 게임 문화 정착과 음란, 불법 소프트웨어 추방 등을 목적으로 결성된 하심회는 94년 한해동안 동, 하계 게임 경진대회, 학계 원로를 초청한 청소년 선도 교화 교육, 해외 견문 수학, 게임 공동 개발 시상, 불량 소프트웨어 추방 캠페인 등의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사용자를 위한 Q&A집 제작 배포
삼보컴퓨터
삼보컴퓨터는 컴퓨터 사용중 자주 부딪히는 문제점들을 모아 Q&A 트라이젬 활용 가이드 북을 제작했다. 트라이젬 활용 가이드북은 도스, 메모리, 바이러스, 소프트웨어, 윈도우, 통신, 프린터, 하드웨어 등으로 나뉘어 편집되었다. 삼보컴퓨터 대리점에 약 2만여부를 배포, 원하는 고객이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삼보컴퓨터는 고객상담전용 전화인 365-3535를 개설, 운영하며 고객의 질문 사항에 답하고 있다.
천리안, 이산가족 정보 제공키로
데이콤
데이콤은 PC 통신 서비스인 천리안을 통해 이산가족찾기 정보를 제공 한다. 이 서비스는 KBS 사회교육 방송국으로부터 국내는 물론 해외 동포들의 이산가족 정보를 받아서 단계적으로 데이터베이스 작업을 거쳐 서비스 되는 것이다.
1차적으로 1월20일부터 중국 연변 및 길림성, 요령성, 흑룡강성 등 동북 3성의 3만여 이산가족 정보를 제공하고, 차차 중국 전지역 및 독립 국가연합, 북한 동포들까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스마트 카드용 마이컴 개발 성공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고도의 기술로 중앙처리장치와 반도체 기억소자를 결합시킨 스마트 카드용 마이컴(MICOM)을 국내 개발함으로써 카드 한장으로 신분증, 신용카드, 회원증의 기능까지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시대로 바싹 다가섰다.
삼성이 개발한 스마트 카드는 자기띠 대신 반도체 기억소자를 사용, 기록 정보량을 1백배 이상 늘릴 수 있고, 안전성도 크게 향상시켜 전산망이 완비될 경우 카드 하나로 신분증명에서 물품구매까지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스마트 카드는 유럽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며, 우리 나라에서는 한국통신이 내년에 공중전화용 스마트 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5회 컴퓨터 바둑대회 접수 2월28일까지
상운
6월5일 열리는 제5회 컴퓨터 바둑대회 접수가 시작됐다. 올해로 5회째에 접어든 컴퓨터 바둑대회는 접수를 1월1일 이미 시작 해 2월 28일에 마감한다. 한국기원이 주관하고 전자신문사, 한국정보문화센터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19줄×19줄 한국식 바둑 규칙을 적용해 치뤄진다. 경기 시간은 게임당 1시간이고, 경기 방법은 스위스 시스템을 적용한다. 바둑 프로그램 저작권은 참가자에게 귀속된다 (문의처:514-1114)
'94 한국 디자인 대전 열려
엘렉스컴퓨터
'94 한국 디자인 대전이 2월23일 부터 26일까지 서울 혜화동 산업디자인 포장개발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엘렉스컴퓨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이미 치뤄진 작품 공모전을 통해 작품을 모으고 있으며, 매킨토시로 그린 작품 4백여점이 전시될 계획이다. 그 외에 매킨토시 신제품과 소프트웨어도 함께 선보인다.
정보화 사회 소개 책자 발간 활발
한국정보문화센터
한국정보문화센터는 국내 각 분야의 우수한 정보화 추진 사례를 모아 정보화 우수사례집으로 발간했다. 한국전산원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공동 발간한 이 사례집에는 국가행정 부문, 산업부문, 지역· 사회부문 등 국내 사례 30건과 사례 5건 등 총 35건의 사례가 수록되어 있어 우리 나라 각 분야의 정보화 촉진 상황을 알 수 있는 구체적인 자료로 참고할 수 있다.이 사례집은 매년 발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싱가폴의 기본 전략을 정리한 '싱가폴의 정보화 비전'과 동경도 가나가와현 그리고 오이타현 등 대표적인 정보화 선진 지역의 정보화 추진 계획을 다룬 4권의 지역정보화 시리즈 책자와 정보화 사회의 이해를 도울 정보문화 비디오 5편도 함께 출시했다(정보문화센터 제작과 02-606 -4678).
한국소프트웨어 유통사 협의회 발족
소프트웨어 전문 유통업체 18개사가 모여 1월20일 창립 총회를 갖고 '한국 소프트웨어 유통사 협의회'를 발족시켰다. 대우, 라이카, 러브리, 삼테크, 선경유통, 소프트라인, 소프트타운, 씨디에스, 아프로만, 에스비케이, 인포텍 트라이콤, 한국소프트, 한국통신소프트웨어 프라자 등 일반 회원 14개 유통사와 다우데이타시스템, 로터스 코리아, 마이크로소프트, 한글과 컴퓨터 등 4개사의 공급사가 특별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이 협의회에는 회장에는 소프트라인 성필원 사장을 선출하고, 총무에 소프트타운 신근영 사장을 선임했다.
학습지도 디스켓 시대
종이로 배달되던 학습지 시장에도 정보화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대교는 기존의 학습지와는 전혀 다른 컴퓨터 학습 프로그램인 '스쿨버스 100'을 발표했다. 이 제품은 기존의 PC 사용자들이 각 가정으로 배달되는 디스켓을 이용, 다양한 과목을 공부할 수 있게 도와주며, 컴퓨터 프로그램이 자체적으로 학습자의 진도를 결정해 계속 반복 학습 과정을 거치도록 해준다.
기존의 교육용 코스웨어와는 달리 모두 마우스를 사용하게 되므로 컴퓨터 초보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회원 가입은 3개월 단위로만 가능하고, 3개월당 13만5천원이다. 이 제품은 눈높이 교재 지점망을 통해 배포된다.
레코드점에 등장한 소프트웨어와 CD-ROM 타이틀
레코드점에서도 플로피디스크 소프트웨어와 CD-ROM 타이틀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서라벌 레코드는 CD-ROM 타이틀 및 플로피디스크 소프트웨어 유통 사업에 착수, 기존 소프트웨어 유통점을 비롯 10여개의 음반 도매상을 통해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판매한다.
서라벌 레코드가 판매할 CD-ROM 타이틀은 교육용 및 백과 사전류 등 모두 1천여가지로, 2만원에서부터 40만원대의 고가 제품까지 포함되어 있다. 플로피디스크용으로는 게임과 OA용 소프트웨어 등이 판매되며 일반 소프트웨어에 비중을 두고 진행하되 점차 CD-ROM 타이틀의 판매를 늘여갈 계획이다.
광통신망 구축
데이콤
오는 97년이면 전국이 광통신망으로 연결된다. 데이콤은 97년 말까지 서울, 부산, 광주, 대구, 대전 등 전국 40여개 주요 도시를 환형으로 연결하는 2.5Gbps급(초당 25억 비트의 전송 속도) 초고속 장거리 광통신망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이 광통신망이 완성되면 음성 및 중, 저속 데이터 전송은 물론 초고속 데이터 전송과 G4급 FAX, 화상 통신, 종합 유선 방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이 통신망은 전국 40여개의 주요 도시를 환형으로 연결하기 때문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1/1000초 이내에 다른 전송로로 신속한 자동 우회가 가능하여 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한국노벨, 새모습으로 단장
한국 노벨은 1월14일, 신임 사장이 취임한 이후 공식적으로는 처음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해 11월 25일 취임한 이광세 사장은 신년 기자 회견에서 앞으로 한국 노벨이 나아갈 방향과 사업계획을 설명하였는데 그 동안 한국 노벨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어온 투자와 기술지원의 미약, 업체 와의 협조체제 부진 등을 인정하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마케팅, 기술 지원, 서비스의 세가지 체제를 구축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설된 기술마켓팅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서 미국 본사에서 담당 실무자가 파견되는 등 한층 강화된 사업계획을 펼칠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한국 노벨이 가장 주력할 내용은 국내에서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고 홍보를 강화하는 것이며, 아울러 국내 기술 이전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매킨토시 사용기관에 관련 서적 기증
엘렉스컴퓨터
고객 서비스 강화를 올해 목표로 세운 엘렉스컴퓨터는 고객 지원부를 고객 지원본부로 승격시키고, 첫 사업으로 매킨토시 관련 서적을 맥 사용자들에게 기증하는 행사를 벌였다. 2백여종의 매킨토시 활용 및 기술 정보가 담긴 책 2천여권을 공인학원과 맥아카데미, 사용자 모임 등에 전달했다.
매킨토시 전문학원은 현재 전국 70여곳에 이르며, 매킨토시 사용자 증가를 위해 엘렉스컴퓨터가 대학에 설립한 맥아카데미는 국내 9개 대학에 설립되어 있다.
이글은 지금은 없어진 컴퓨터 잡지, 마이컴 1994년 2월호 기사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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