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철수하는 LG가 출시했던 최고의 스마트폰 6대
LG가 결국 스마트폰 사업에서 26년만에 철수하게 되었습니다. 휴대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시장의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많이 늦게 스마트폰 사업으로 전환한것도 있었지만 2010년대 중반에는 꽤 좋은 스마트폰을 출시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LG는 10년이 넘는 스마트 폰 시장에서 수년간의 손실을 기록하게 되었고 마침내 LG는 공식적으로 스마트 폰 사업에서 철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스마트폰 정보를 다루는 Androidauthority 에서는 이에 그동안 LG전자가 출시했던 스마트폰들 중에서 기억될만한 제품 6가지에 대해 기사를 내 놓았습니다.
LG G2
출시년도 : 2013년
LG의 첫 번째 시리즈 스마트 폰이였던 Optimus G는 당시 삼성과 HTC의 제품과 비교하면 꽤 좋은 제품이였지만 그 후속 모델인 2013년에 출시한 G2가 LG 스마트폰의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LG의 두 번째 G 시리즈는 플래그십 라인에서 처음으로 뒷면에 전원 및 볼륨 버튼을 채택하여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이것은 LG가 G6에서 전통적인 사이드 볼륨키를 채택하기 전까지 후면 전원 버튼을 유지한 2016년까지 G 시리즈의 특징적인 부분으로 남아있는 기능이었습니다.
G2는 퀄컴사의 스냅드래곤 800 칩셋과 2GB RAM를 탑재했고 당시 삼성의 갤럭시 S4 및 HTC One M7 보다 더 큰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었으며 삼성의 갤럭시에서도 그 당시까지 지원하지 않던 1080p / 60fps 녹화가 가능한 강력한 카메라 기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LG G3
출시년도 : 2014
LG가 2014년 출시한 G3는 다른 회사의 주력 스마트 폰들이였던 HTC One M8, 삼성 갤럭시 S5, 모토로라 / 구글 넥서스 6 등 경쟁에서도 상당히 좋은 성과를 보였던 제품입니다.
G3는 로봇 진공 청소기에서 파생된 레이저 자동 초점 모듈과 같은 몇 가지 깔끔한 기능을 스마트폰에 도입했는데 이 레이저 자동 초점은 이제 스마트폰 업계에서는 널리 사용되는 몇 가지 자동 초점 기술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또한 QHD 해상도를 제공하는 스마트 폰의 첫 번째 모델중 하나였으며 이후 삼성 및 다른 스마트폰 제조 업체들도 그 뒤를 이었습니다.
LG는 또한 Knock Code에서 생체 인식 및 PIN 인증에 대한 흥미로운 대안을 도입했는데 이를 통해 화면의 4개 사분면을 사용하여 잠금 해제 패턴을 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LG G4
출시년도 : 2015년
LG는 2015년에 G 시리즈의 4번째 모델인 G4를 출시했습니다. LG가 내놓은 플래그십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가죽이 적용된 스마트폰의 후면일 것입니다. 그 이후로 Huawei, Oppo 및 Vivo 등이 이런 후면 부분의 가죽 마감을 따라하게 되었습니다.
LG는 더 나은 스냅을 위해 색온도 센서가있는 16MP 메인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저조도 성능도 향상되어 삼성의 갤럭시 S 시리즈와 경쟁을 시작했습니다. 또한 주목할만한 부분으로는 microSD 확장과 탈착식 배터리가 있는데, 둘 다 당시 경쟁 상대였던 갤럭시 S6 시리즈에는 이런 옵션이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 G4에는 부팅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G4, V10, V20 및 기타 여러 LG 스마트폰에서 심각한 하드웨어 문제로 인해 전화가 부팅되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집단 소송이 제기되었고 이로 인해 LG 스마트폰 사업이 시장에서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LG V20
출시년도 : 2016년
LG는 2016년에 출시한 G5가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실패함으로 인해 힘든 한 해를 보냈지만 같은 해 출시한 다른 제품인 LG V20이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제품이 되었습니다.
이 제품은 더 나은 오디오 경험을 위해 쿼드 DAC 하드웨어를 제공하는 최초의 LG 스마트폰이였으며 그 이후 모든 후속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이 기능을 탑재하여 다른 스마트폰보다 특별한 요소중에 하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V20은 또한 알림, 빠른 토글 설정 등에 사용되는 보조 티커 디스플레이를 상단에 제공했습니다. 이 기능은 LG가 상시 화면 기능을 채택했을때 사라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흥미로운 개념이었습니다.
LG V20은 착탈식 배터리를 지원하는마지막 플래그십 스마트폰 중 하나로 배터리의 성능이 저하되었거나 완전히 충전 된 배터리가 곧바로 필요한 경우 배터리를 교체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스마트폰은 LG의 고질적인 부팅 문제가 있었습니다.
LG G6
출시년도 : 2017년
LG는 2016년에 업계 최초로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한 G5를 내 놓았지만 큰 실패를 맛보게 되며 이것이 LG 몰락의 시작점이 되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러나 G6는 LG가 다시 돌아올 수 있고 더 좋은 날이 다가올 것이라는 희망을 주었습니다. 2017년 내놓은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G6는 G시리즈에서 처음으로 18 : 9의 화면 비율를 가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방수 방진 디자인을 적용했스비다.
여기서 LG는 그러나 특정 기능을 특정 시장으로 제한하려는 이상한 결정을 합니다. 특정 시장으로 제한된 기능으로는 쿼드 DAC, 64GB 스토리지 및 무선 충전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떤 소비자는 이러한 좋은 기능이 빠진형태의 스마트폰을 받게 되었습니다.
또 다른 이상한 움직임은 스냅드래곤 835 칩셋 대신 보다 저렴한 전년도의 스냅드래곤 821 칩셋을 채택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G6는 LG가 여전히 좋은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기이한 결정들은 LG의 스마트폰 사업에 있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이상한 결정은 나중에 다양한 지역에서 듀얼 또는 트리플 카메라 옵션으로 G8을 출시하는 것과 같은 형태로 이어지게 됩니다.
LG V60
출시년도 : 2020년
LG가 2020년에 출시한 마지막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V60입니다. V60은 강력한 칩셋인 퀄컴의 스냅드래곤 865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으며 2일동안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고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대용량의 5000mAh의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또한 IP68등급의 방수 방진을 지원합니다.
V20은 뛰어난 카메라 경험을 제공하여 삼성의 갤럭시S 시리즈나 아이폰 시리즈와의 이미지 품질 격차를 좁혔고 점점 사라져 가던 3.5mm 해드폰 잭을 여전히 지원했으며, 쿼드 DAC 오디오를 가지고 있었으며 게다가 900달러선의 가격으로 인해 상당히 강력한 경쟁력을 가지고 2020년의 스마트폰 플래그십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V60은 경쟁사에서 제공하는 고속 충전이 약간 부족하고 디지털 줌을 선호하는 망원 렌즈를 채택하지 않았으며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에서 기본 옵션이 되어가고 있었던 높은 주사율(90hz 혹은 120hz)을 도입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V60은 여전히 지금 구매하더라도 좋은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LG가 수년간의 손실을 내던 스마트폰 사업에서 결국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완전 철수를 하게 되었는데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LG에서 올해 출시가 예정되어있던 스마트폰 업계 최초의 롤러블 스마트 폰의 미래가 알수 없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LG가 이 제품을 좋은 성능과 기계적 완성도를 가지고 출시 할 수 있었더라면 어쩌면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가 조금은 바뀔수도 있지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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