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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10.05 마이컴 1994년 2월호 - 나라밖 소식 (1) 1

 

 

 

 마이컴 1994년 2월호 - 나라밖 소식 (1) 

 

94년은 특히 컴퓨터 사용 환경의 변화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우선 절전형 제품과 공간 절약형 등의 제품이 쏟아지고 있음은 생활 환경과 컴퓨터는 이제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PC의 성능이 워크스테이션이나 특수 컴퓨터와 맞먹는 기술까지 진보되어 컴퓨터 산업의 새로운 도약의 해로 기록될 것이다.

 

 


실제와 똑같은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게임 환경

미국의 게임광들은 대부분 두 부류로 나누어져 있다. 가장 많은 분포를 점유하고 있는 것은 슈팅 게임이나 롤플레잉에 매달리는 전형적인 게임광들이다.

 

어린 학생들이나 컴퓨터 초보자들이 대부분 여기에 속한다. 그리고 다른 한 부류는 플라이트 시뮬레이터광들이다. 이들은 어른, 학생 할 것 없이 매우 광범위한 연령층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비행기가 운송수단의 큰 부분을 차지하지 않기 때문에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이 그리 인기가 있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플라이트 시뮬레이션 게임은 몇몇 관심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지고 있다.

 

미국의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게임광들은 게임 자체에만 정열을 쏟는 것이 아니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여러가지 주변 장치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금까지 선보였던 조이스틱과는 달리, 더욱 정밀하고 현실감이 있는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수직 꼬리날개를 조절하는 러더(Ludder) 조종 판과 전투 시뮬레이션을 위한 무기 콘트롤시스템 등 다양한 제품이 개발되고 있다.

 

이것에 덧붙여 최근에는 아예 컴퓨터를 비행기 조종석과 같은 모양을 한 틀위에 위치시킨 제품도 개발되어 게임광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는다.

 

이 제품은 실제의 F-16 조종석을 그대로 흉내내고 있는 데 모니터를 정면에 위치시키고 좌우로 조이스틱을 전면 패널에는 비행기 자세 표시기, 연료계, 착륙바퀴, 착탈램프 등 실제와 똑같이 배치해 두고 있다. 가격은 약 1천9백달러로 책정되어
있다.

 

 

 

 

 

화상회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빌려줍니다

일본의 킨코사는 그동안 사진복사기, 팩시밀리, 컴퓨터 등을 주로 대여해 주던 업체였다. 이 회사에서 새로이 화상회의 네트워크 서비스 시스템도 빌려주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여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에 제공되는 서비스는 스프린트사와 손잡고 6백여개가 넘는 지점을 연결해서 정보 네트워크와 화상회의 서비스를 제 공하는 첨단 통신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킨코사에 설치된 시스템에서 전화번호를 돌리고 버튼을 누르면 네트워크를 이용해 전국의 38개국 3천개 기관을 통해 다른 사용자와 접속할 수 있도록 한다. 화상회의 시스템은 화면을 통해 서로의 얼굴을 보면서 대화할 수 있어 최근 각광을 받는 시스템이다. 킨코사는 1994년 4월까지 약 1백여개 지점에 픽처텔에서 제공되는 각종 비디오 장비를 갖출 예정이다. 서비스 사용료는 30분에 20달러 정도.

 

 

 


컴퓨터로 만들어 낸 게임 세계의 생태계

일본 후지쯔 연구소의 마쯔오씨는 게임 세계의 생태계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 마쯔오씨가 연구하고 있는 것은 캐릭터에게 게임을 하게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생태계 연구로, 상대에게 협력할 것인지 아니면 배반할 것인지를 선택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 결과, 서로 협력했을 경우에 는 그저 그런 점수를, 배반했을 때에는 각각에 낮은 점수를 준다. 또 한 쪽이 협력하고 다른 한 쪽이 배반했을 경우에는 협력하려 한 쪽에는 무득점, 배반한 쪽에는 최고 점수를 준다. 마쯔오씨가 컴퓨터에서 만든 의사(擬似)생태계에서는 높은 점수를 얻은 쪽은 보다 번영하고, 반대로 낮은 점수를 얻은 쪽은 쇠퇴하도록 프로그램되어 있다.

 

여기서 각 캐릭터들은 보다 높은 점수를 얻어 스스로를 번영시키기 위해 경쟁을 되풀이 한다는 것이다. 반복해서 게임을 계속하면 각 캐릭 터의 성격이 나타나고 종족이 형성되 는데, 모두 64종족이 나타난다.

 

 

 


그린라운드 시대의 새로운 발상, 재생 가능한 부품 목록을 제공한다 

환경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종이, 플라스틱, 유리 등으로 만들어진 제품들을 재생해서 사용하는 바람이 일고 있다. 이런 재생 바람은 날로 이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컴퓨터 산업 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내셔널 반도체사는 흔히 보는 전원이 꺼지는 절전형 제품이나 재생 용지로 포장을 한다거나 하는 등의 접근법과는 좀 색다른 방식인 그린 마켓팅을 도입했다.

 

사용자들이 직접 재생을 할 수 있도록 도움 목록을 제공하는 발상이다. 공식적으로 '전자 정보 스크랩'이라고 부르는 이 목록에는 각 부품의 화학적 내용 성분과 양을 상세히 적어 두고, 목록을 보고 재생 가능한 부품은 소비자들이 자유롭게 재생하는 도움을 주고자 한다는 것이다. 환경 보호에 적극 참여한다는 이미지를 심기에 고민하는 전자 업체들의 새로운 아이디어 경쟁이 대단할 것으로 보이는 1994년이다.

 

 

 

 

클린턴 정권의 최대 사업, 정보 수퍼 고속도로 건설

경제 대공황을 타개하고자 시작된 루즈벨트 대통령의 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당시 경제 문제 해결에 한몫을 톡톡히 하였다. 고속도로로 온 나라를 연결하면서 실업자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다시 불경기에 시달리는 미국의 클린턴 행정부는 불황이 끝났느냐 아니냐의 논란을 뒤로 하고, 우선 나라를 더욱 가깝게 엮어 재도약의 기회로 삼고자 하는 노력에 전념하고 있다.

 

이 새로운 계획은 이름하여 '국가 차원의 정보 수퍼 고속도로' 건설이라 불리워지고 있다. 정보 수퍼 고속도로 계획은 루즈벨트 대통령이 대규모 도로사업을 통해 이뤄냈던 것에서 착안, 정보 산업을 발판으로 해서 경제 활성화를 꾀하고자 하는 것이다.

 

광섬유로 구축될 네트워크를 이용하면 가정과 학교, 전국 사업체가 하나로 연결되어 정보망을 구성하게 되는 것이다. 네트워크의 실제 건설과 운영은 일반 민간 기업에게 맡기고, 행정부는 계획 실현을 위한 연구와 개발만을 담당하고자 한다는 것이 정부 측의 설명이다.

 

 

 


그래픽, 사운드, 비디오를 한꺼번에

멀티미디어 관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보다 잘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소프트웨어가 개발되었다. 아도비 시스템과 ATI 테크놀로지는 최근 윈도우 상에서 그래픽, 사운드, 비디오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이를 편집하는 제품을 선보였다. 그러나 이들 두 프로그램은 PC용 비디오 파일을 제작하는데 있어 서로 다른 접근 방법을 택하고 있다.

 

아도비의 프리미어(Premire)는 하나의 주 화면에서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모든 기능을 제공하는 윈도우를 지원 하는 반면, ATI의 미디어머지 (MediaMerge)는 프리미어보다 더 많은기능과 뷰(View)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사용법이 복잡해 오히려 효율성이 떨어지기도 한다.


프리미어와 미디어머지 모두는 WAV 파일과 MIDI 사운드 파일, 대부분의 그래픽 파일, 동화상 파일인 AVI와 MOV 등을 통합해 하나의 AVI나 MOV 파일로 저장할 수 있다.


아도비 프리미어 (295달러, 아도비시스템) (800)833-6687
미디어머지 (299달러, ATI 테크놀로지) (416)882-2600

 

 

 

 

 


더욱 쉽고, 빨라진 3차원 모델링

과거에는 3차원 모델링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때 불편한 인터페이스, 느린 처리 속도 등을 감수해야 했다. 그러나 최근, 매크로미디어사에서는 쉽고, 빠른 모델링과 랜더링을 자랑하는 윈도우용 3차원 모델링 소프트웨어, 매크로모델 1.5를 개발하여, 이러한 불편을 상당부분 해소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스플라인 (지정된 점을 지나는 매끄러운 곡선을 그리기 위한 방법) 곡선을 사용해 부드러운 모델을 만들게 되는데, 소수점 여섯 자리까지의 정확도도 제공하고 있으며, 2차원 대상체를 3차원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다양한 툴도 제공한다. 또 만들어진 대상체를 쉽게 변형시킬 수 있는 툴도 제공하고 있다.

 

윈도우용 매크로모델 1.5(1천795 달러, 매크로미디어) 미국 (800)945- 4061

 

 

 

 

 

윈도우용 압축 파일 관리 유틸리티, WinZip 5.0

오랫동안 파일 압축 프로그램의 표준처럼 사용되어 왔던 PKzip이 도스에서 복잡한 옵션을 입력하는 등 여러가지 불편한 점이 나타나자, 최근 이를 크게 개선, 윈도우용 WinZip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윈도우용 셰어 웨어 프로그램인 WinZip 5.0은 PKzip의 버전 2.04g와 1.1의 압축과 풀기 기능을 기초로 한 것이다.

 

또한 압축된 ZIP 파일 데이터를 화면 상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데, 파일별 또는 파일 그룹별로 압축을 풀 수 있다. 또 체크아웃(Checkout) 기능은 셰어웨어나 공개 소프트웨어를 다운 받으면서 별도의 압축 풀기나 인스톨 작업 없이 프로그램을 실행시켜 볼 수 있다.


WinZip 압축 파일을 풀면서 바이러스 검색을 함께 수행하며, 효과적인 압축을 위해 압축의 형태를 선택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셰어웨어이므로 사용해본 후 사용료를 지불할 수 있다.


WINZIP 5.0(29달러, NICO MAK) 미국 (800)242-4775

 

 

 

 

 

CD-ROM 판 스페이스 퀘스트IV, 로저 윌코와 시간의 파괴자

스페이스퀘스트는 킹스퀘스트의 뒤를 이어 나온 홍미진진한 어드벤처 게임이다. 킹스퀘스트가 주로 성이나 밀림을 배경으로 하는데 반해, 스페이스퀘스트에서는 사용자가 미래 도시의 거리나 복잡한 기계장치로 가득 찬 방에서 우주의 영웅인 로저 윌코가 되어 적과 싸우게 된다.

 

스페이스 퀘스트가 다른 어드벤처 게임과 구별 되는 점은 게임 전반에 걸쳐 유머가 넘친다는 것이다. 전략적인 것에 구애받지 않고 그냥 즐기는 것도 이기는 것을 가장 큰 목적으로 하는 게임 보다 재미있을 때가 있다. CD-ROM으로 제공된다.


스페이스 퀘스트 IV(54.95달러, 시에라 온라인) 미국 (800)326-6654

 

 

 

 

 

 

 


윈도우를 재미있게 만드는 CD-ROM

윈도우 사용자들의 공통점은 크게 두가지가 있다. 첫째로 화면을 예쁘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사용자와 컴퓨터 하드웨어를 보호하려고 노력하는 사용자 등이다. 이 두가지를 모두 해결하는 것이 바로 문 밸리사의 로머 티리얼 (ROMaterial)이라는 CD-ROM 타이틀이다.


한장의 CD-ROM에 200가지의 애니매이션 아이콘, 100개 이상의 동화상 스크린 세이버 루틴을 담아 윈도우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흥미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또 부엉이 울음, 개 짖는 소리, 그 밖의 여러가지 동물 소리들이 지원되며, 6개국의 음성도 포함되어 있다.

 

로머티리얼(29.95달러, 문 벨리 소프트웨어) 미국 (602)375-9502

 

 

 


여러대의 CD-ROM을 쉽게 액세스할 수 있다

마이크로테스트사에서는 최근 7개의 CD-ROM 드라이브를 한꺼번에 연결시킬 수 있는 포켓 CD-ROM 드라이브 서버 '디스크포트'를 선보였다. 디스크포트는 비디오 테이프와 비슷한 모양과 크기를 가졌는데, 가장 큰 강점은 서버에 플러그를 꽂지 않고, 직접 네트워크 케이블에 접속 시킨다는 점이다.

 

디스크포트의 한쪽 끝에는 이더네트 포트와 전원단자를 연결시키는 커넥터가 있고, 다른 끝에는 25핀 SCSI 포트와 상태 표시 등이 있다. 디스크포트를 설치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15분 정도이며, 설치가 끝난 후에는 SCSI 인터페이스에 CD-ROM 드라이브를 부착시킨다.  하나의 서버에는 9개의 디스크 포트를 접속시킬 수 있다. 사용가능 기종은 도스 3.3 이상, 윈도우 3.1 이상의 운영체제가 설치된 제품이라야 한다.


디스크포트 (695달러, 마이크로테 스트) 미국 (800)526-9675

 

 

 


절전은 PC의 미래

최근 들어 PC의 성능을 가늠하는 척도로 에너지 효율이라는 개념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컴퓨터에서는 특히 모니터에 대한 절전 노력이 가장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모니터마이저는 이러한 모니터의 절전에 이용되는 장치로 모니터와 전력코드 사이에 설치된다.

 

모니터마이저를 사용하면 전력 소비량이 모니터 작동시의 100-200와트 가량에서, 일정 시간 사용하지 않을 때는 극히 적은양으로 떨어지게 된다.

 

모니터마이저 (79.95달러, 테크놀 로지 마케팅 파트너) 미국 (415) 940-7800

 

 

 


CD를 플로피디스크처럼 쓴다

사람들은 레이저디스크(LD)와 컴팩트디스크(CD)의 엄청난 저장용량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렇지만, 별도의 장치가 없으면 단지 읽기만 할 수 있는 컴팩트 디스크의 단점이 해결되지 않는 한 CD 활성화는 먼 이야기라는 지적도 많이 받아왔다.

 

이런 CD의 문제를 해결하는 그러니까 하드디스크나 플로피디스크처럼 사용자가 마음대로 기록했다가 지울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되었다. 피나클 마이크로사는 최근 기록할 수 있는 내외장 CD-ROM 제품인 RCD-200 제품을 내놓았다.

 

RCD-200으로 디스크상에 파일을 기록하려면, 윈도우의 파일 관리자에서 파일을 마우스로 드래그하여 RCD-202 소프트웨어 윈도우 상에 옮겨놓기만 하면 된다.

 

RCD-200 (매킨토시용 3천995달러, IBM 호환용 4천095달러. (피나클 마이크로) 미국 (908)356-2255

 

 

 


코닥, 휴대형 포토 CD 발매

작고 기능이 많은 휴대형 포토 CD가 나왔다. 코닥이 발매한 코닥 포토 CD 포터블 플레이어 'PCD970'이 그것으로 가로 200, 세로 134, 폭 40밀리이며, 무게는 540그램이다. 기존의 PCD855에 비해 크기 10분의 1, 무게 8분의 1로 작아진 이 포토 CD는 사진의 확대 축소는 물론, 이동, 회전 기능, 트리밍 (Trimming), 표시 번호 삽입 등의 기능이 있다.


또한 데이터 압축 방법인 ADPC M(Adaptive Differencial Pulse Code Modulation)을 사용해 화상 신호와 오디오 신호를 번갈아 기록함으로써 화면상의 사진을 바꾸어도 나 레이션이나 음악이 끊어지지 않는다. 가격은 4만 9천8백엔이다.


 

 

 

 

 

  (2)편으로 이어집니다.
  이글은 지금은 없어진 컴퓨터 잡지, 마이컴 1994년 2월호 기사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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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화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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