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월간지 마이컴 1992년 4월호 - 나라밖 소식


386SX의 명가 휴렛팩커드  


프랑스의 유명 PC 전문지인 로르디나퇴르엥디뷔엘은 우리나라의 삼성, 대우, 현대를 비롯한 전세계 63개 회사의 386SX를 비교 분석, 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항목은 윈도즈 3.0을 실행해 성능과 기능, 편리성으로 각 항 모두 10점 만점으로 했다. 


1위를 차지한 휴렛팩커드의 벡트라 386/20N의 경우 성능 9.18점, 기능 8점, 편리성 9.73점으로 평균 8.97을 받았다.  2위는 평균 8.34를 받은 웨스턴에너지사의 386SXC가 차지했으며, 우리나라 삼성의 데스크마스터 386S/20N은 평균 7.64로 NCR사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 그리고 7.35를 받은 대우의 386SX/20과 6.41을 받은 현대의 수퍼 386STC 가 각각 20위와 51위를 차지했다.


한편 IBM의 PS/2 56SLC는 만점이 넘는 10.24를 기록했지만 마이크로 프로세서에 인텔의 386SX가 아닌 자사의 386SLC를 사용, 순위 에서 제외됐다.



애플, 음성 인식 컴퓨터 개발


애플 컴퓨터는 최근 음성 인식 매킨토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2월 24일자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존 스컬리 애플 회장은 매킨토시 컴퓨터에 음성을 인식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즉 사용자가 전화번호 찾기나 서류 크기 결정 등을 말로 하면 컴퓨터가 이를 인식, 스스로 작동한다는 것이다. 

애플사는 이러한 새로운 기술을 지난 2월 21일 캘리포니아주 몬트레이에서 개최된 전자쇼에서 선보였는데,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어느 특정인의 목소리가 아니라 사용자 누구나가 음성으로 지시하면 작동은 물론 대답까지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로써 향후 PC 시장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으며, IBM이나 NEC 등 경쟁업체간의 음성 인식 컴퓨터 개발경쟁은 더욱 가속될 전망이다.



내 꿈은 체스왕


키 1m 80cm, 몸무게 675kg의 미래의 체스왕이 개발되었다. 컴퓨터 과학자 브라이언 마쉬씨가 만든 이 로보트의 이름은 체커. 


서로 다른 4가지 언어를 사용했으며, 사이키라 불리는 통합장치가 언어끼리의 연결을 맡고 있다. 작전구상과 행동제어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4가지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상대방이 둔 말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후 한참 생각을 한다. 그런 다음 기다란 팔로 말을 놓고 싶은 곳으로 옮긴다. 이러한 모습은 마치 사람이 체스(서양장기)를 하는 것과 같다.


'미래의 체스왕'을 꿈꾸는 체커는 사물을 보고 생각하고 말까지 할 수 있어 오락용은 물론 핵폐기물 제거, 바다속 탐사 등 사람을 대신해 위험 하고 중요한 작업을 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경없이 입체영상을 


편광 안경을 사용하지 않고도 입체 영상을 볼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되었다.


일본 NHK 방송기술연구소가 개발한 3D-LCD 디스플레이는 기존의 편광 안경없이 입체영상을 볼 수 있는 렌치큘러식보다 우수한 것으로 액정 패널 A에 가는 세로 줄무늬를 비추어 그 틈으로 액정 패널 B에 비치는 입체영상을 본다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컴퓨터로 제어되므로 예를 들면 A의 세로 줄무늬에 가로 줄무늬를 첨가함으로써 위아래 방향 의 입체도 재현할 수 있으며, A를 유리상태로 해 2차원 영상도 비출 수 있다. 또 열린 윈도 안에만 입체를 표시할 수도 있다. 현재 이 시스템의 샘플은 PC-9801 용 모니터에 한한다.







스프레드시트 파기 요구로 망신당한 로터스 


윈도즈용 스프레드시트 광고 판촉 경쟁이 치열한 미국에서 로터스가 타사 소프트웨어를 파기한다는 약속에 대한 대가로 1-2-3 for Win의 할인 판매를 개시했지만 경쟁사와 사용자의 반발에 밀려 1주일만에 중지했다. 

이 서비스는 원래 로터스 제품의 업그레이드 서비스로, 패키지에 첨부되어 있는 엽서에는 90일 이전에 현재 사용중인 소프트웨어의 사용을 중지하고 이를 파기한다는 계약에 사인 하도록 되어 있다. 이 방법으로 많은 로터스 사용자가 싼 가격에 1-2-3 for Win을 구입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 후 마이크로소프트와 볼랜드 등도 같은 방법을 사용, 사용자를 유혹하자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타사 제품에도 적용된 이 계약 때문에 로터스사 제품으로 바꾼 많은 사용자들은 종전의 제품을 파기해야만 했다. 또 계약 내용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구입한 사용자들을 분개시켰을 뿐아니라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와 볼랜드의 비난까지 뒤집어쓰는 결과가 되었다.




기대 큰 dBASE IV 1.5

개선된 인터페이스와 더욱 뛰어난 실행 능력으로 dBASE IV 1.5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볼랜드 인터내셔널사는 3월쯤 dBASE 업그레이드 버전의 판매를 시작할 예정인데, 새로운 dBASE는 뛰어난 실행 능력과 깔끔한 코드, 그리고 프로그래머나 최종 사용자 모두에게 매력을 느끼게 하는 새로운 특성들을 갖고 있다고 발표했다.  


볼랜드가 지난 해 가을 애시톤 테이트를 인수한 후 처음 발표하게 되는 이번 업그레이드 제품은 개발자들 사이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우스 지원과 빠른 QBE 인터페이스, 그리고 개방형 구조로 dBASE IV 1.5는 그 이전 버전이 10개 분야의 일을 처리할 수 있었던 것에 비해 약 40개 분야의 일처리가 가능 하다. 


또한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의 빠른 발전을 위해 업그레이드 제품에서는 자동 인스톨 기능이 추가 되었다. dBASE IV 1.5의 판매가 격은 795달러이다. 




인텔 686 칩 개발중


인텔은 새세대 제품으로 개발 중인 코드명 P-6 칩(686칩)을 예정보다 1년 정도 앞당겨 내년 중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3년마다 고성능 마이크로프로세서 신제품을 발표해 온 인텔 은 지난 89년 486 제품을 처음 발표 한 이후 올 3월 486DX를 발표했고, 중반에 586 제품을 발표할 계획이며, 이보다 성능이 향상된 686 마이크로프로세서는 94년 경에나 가능 할 것으로 예상되었었다 


그러나 인텔은 지난 해부터 신기술 제품 개발을 위한 투자액을 대폭 늘리는 등 연구개발 강화 전략을 세운데 힘입어 686 등 고성능 제품의 개발 시기를 앞당기게 된 것이다. 인텔이 새세대를 겨냥해 개발중인 686 칩은 올 발표 예정인 586에 비해 성능이 월등히 향상된 혁신적인 제품이 될 것으로, 현재 인텔은 P-6 686 칩의 성능 및 사양을 주요 PC 업체들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사와 IBM의 자존심 대결


IBM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새세대 PC 운용체계의 확대를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IBM은 새세대 OS인 OS/2 2.0 의 발표를 앞두고 이 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해 사용자들에게 OS/2 2.0 을 무료로 공급할 것을 신중히 검토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IBM 은 DOS 및 윈도 사용자 중 매뉴얼 커버를 자사에 우송해 오는 사용자들에 한해 OS/2 2.0을 무료로 배포하거나 유로로 하되 최저가에 공급한다는 2가지 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IBM의 무료공급 계획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주력 상품인 DOS 사용자들이 OS/2로 옮길 것을 기대한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IBM은 OS/2 2.0을 무료로 공급함으로써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보다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 응용 소프트웨어 제작 업체들로부터 지원을 손쉽게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통신 판매하는 저가격 486 랩  

저가격 DOS/V PC 업체로 잘 알려진 일본 프로사이드에서는 값싼486 랩톱을 판매한다.  


모델명 LS486DX-33VHX인 이 랩톱은 CPU에 80486DX(33MHz) 를 사용했으며, 기존의 33VHX에 105 메가바이트 하드디스크와 64킬로바이트 캐시 메모리를 추가한 고급 기종이다.


붉은 색의 플라즈마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이 제품은 통신 판매를 기본으로 하는 프로사이드의 원칙에 따라 일반 컴퓨터 취급점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 그리고 주문할 때 메모리나 하드디스크 용량을 사용자의 필요에 맞춰 주문할 수 있다. 

가격은 49만 8000엔 (세금 별도)이다. 



'91 멀티미디어 최우수상 수상한 고에몽  


코나미의 수퍼 패미콤용 게임 소프트웨어 <힘내라 고에몽 ~ 백설공주구출 그림 두루말이>가 '91 AVA | 멀티미디어 비디오 게임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작년으로 5회째를 맞이한 '91 AVA 멀티미디어 경연대회는 일본 멀티미디어 진흥협회와 통산성 (우리나라의 상공부에 해당)이 공동 주최하는 것으로, 인터랙티브 미디어, 컴퓨터 그래픽스, 하이비전, 비디오 게임등 모두 6개 부문으로 나누어 각각의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선정한다.

이 외에 통산성 장관상에는 도시바 EMI의 매킨토시용 CD-ROM 게임 Alice가 차지했으며, 비디오 게임 부문 기획상에는심어스가 표현기술상에는 「스타 글라이더」가, 그리고 캐릭터 디자인상에는 젤리보이> 가 각각 수상했다.




'91 일본 최고의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2  


일본 아케이드 게임 잡지인 월간 코인저널은 지난 1년간 전국 게임센터에서 기종별 매상 조사를 실시, 그 점수를 토대로 순위를 발표했다. 


(표 1, 표 2) 상의 부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비디오 게임 부문에서는 「스트 리트 파이터 II」가, 업라이트/카크핏 부문에서는 파이널랩 2가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특별상에는 UFO 캐처와 「전뇌」가 선정되었다.


  

골프 시물레이터에도 컴퓨터 그래픽 바람


골프 시뮬레이터 기계로서는 최초로 필드 화면에 CG(Computer Grraphic)를 사용한 기계가 등장했다. 

 

인골프사가 개발한 이 기계는 컴퓨터가 골프공의 위치에 따라 계산, 코스 풍경을 3차원으로 표시함으로써 나무에 튕겨 되돌아오거나 연못에서는 물보라를 일으키거나 또는 여러 명이서 동시에 코스를 돌 수도 있다. 


이러한 비주얼 신은 비디오 게임에서는 이미 보편화됐지만 골프 시뮬레이터로서는 처음이다.


불에 탄 윌라이트의 집, 심시티의 미래는?

심시티, 심어스 등 심시리즈 제작자로 널리 알려진 윌라이트씨의 집에 불이나 심시티 2탄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높아졌다.  

버클리에 있는 그의 집이 불에 탄 것은 작년의 일로 다행히 윌라이트씨는 무사했는데 정작 관심의 대상이 된 것은 윌라이트가 제작중인 심라이프와 심시티 2였다. 

다행히도 윌라이트씨는 집에서 일을 하지 않을 뿐더러 집에 있는 프로그램도 모두 회사에 백업으로 받아놓아 걱정은 전혀 없다고. 




게임에서 표현의 자유는 어디까지?

게임에서 표현의 자유는 어디까지 허용되는가? 최근 일본에서는 게임 소프트웨어의 윤리를 둘러싼 문제가 발생, 주목을 받고 있다. 

도쿄 변호사회에서 강한 의문을 제기한 문제는 PC 잡지에서 부록으로 주는 소프트웨어로, 일본 소프트뱅크사(우리나라 SBK의 합작회사)가 발행하고 있는 다이나북 전문지 <Oh! Dyna> 12월호 부록인 <12인의 아이>라는 소프트웨어가 바로 그것이다. 


이 소프트웨어가 아이들의 인권에 문제가 있는 '유아 유괴 게임' 에 해당한다는 것이 변호사회측의 견해이다. 문제의 <12인의 아이> 게임은 주인공이 12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화면 위에 있는 아이템을 모으는 것으로 4명의 나쁜 형들에게 붙잡히면 아이들 수가 점점 줄어든다는 내용이다. 

이 문제는 비록 이전의 성인용 PC 게임처럼 경찰이 개입하지는 않았지만 근본적인 바탕에 흐르는 것은 성인용 게임과 별다른 차이가 없어 과연 게임 세계에서 어디까지 표현의 자유가 허락되어야 하는가가 관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이만한 게임 보셨나요


뛰어난 사실성을 자랑하는 매킨토시용 게임이 등장한다. 일본 스버힐 인터내셔널이 개발중인 Soul Gunner(가칭)가 그것으로, 미래의 탱크를 조종해 싸우는 신나는 아케이드 게임이다.


매킨토시의 자랑인 그래픽 기능을 십분 활용한 이 게임은 캐릭터의 사실적인 묘사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앞에서 폭탄이 폭발하면 연기 때문에 앞이 안보이거나 물속으로 잠수할 때는 화면이 바뀌는 일반적인 방법이 아니라, 서서히 잠수하는 등 매우 현실에 가까운 세계가 펼쳐진다.



CD-ROM 바람 분 비디오 게임기


비디오 게임에 CD-ROM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작년 가을부터 연말에 걸쳐 NEC(일본 전기)의 PC엔진 신제품 4종류가 잇따라 발매되었는데그 가운데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수퍼 CD-ROM2이다 (4만 7천 8백엔, 세금 별도).  


수퍼 CD-ROM2의 버퍼 메모리는 1988년에 발매된 CD-ROM2에 비해 2배인 4메가비트로 파워업되었으며, 100종류 이상의 CD-ROM2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별도의 어댑터 없이 PC엔진 수퍼 그래픽스와 함께 사용할 수 있으며, 보통의 CD 그래픽 소프트웨어도 재생할 수 있다. 

 

이처럼 비디오 게임기 시장에서 NEC의 PC엔진이 두각을 나타내자 세가엔터프라이즈는 이에 질세라 작년 12월 12일, 메가-CD로 맞불 작전에 돌입했다. 또한 비디오 게임기 업계의 1인자인 닌텐도도 지난 1월 19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Comsummer Electronic Show)에서 게임기를 선보여 시장을 둘러싸고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마쯔시다, 게임 시장에 참여


일본 굴지의 전자회사 마쯔시다가 게임 시장에 참여한다. 마쯔시다는 세계 최대의 PC게임 업체인 일렉트로닉 아츠와 제휴, 게임 및 교육용 컴퓨터 등 가정용 멀티미디어 시장에 참여한다는 것이다. 

이로써 닌텐도와 세가가 양분하고 있는 기존의 비디오게임 시장은 또 다른 거함 마쯔시다가 뛰어들므로써 치열한 시장 쟁탈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마쓰시다는 이 외에 미국 AT&T 와도 제휴, 휴대용 펜입력 무선 컴퓨터를 개발하기로 했다. 내년 상품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이 제품은 액정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며, 키보드가 아닌 펜으로 데이터를 입력함으로써 주 컴퓨터에 무선 입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대만, 해적판 삼국지 일대 검거


대만의 전자상가인 중화상가와 광화상가에서 삼국지를 비롯한 일본 고에이사 게임이 해적판으로 둔갑, 들끓고 있어 고에이와 대만의 IBM 호환기 제조 업체인 에이서가 해적판 소프트웨어 일대 검거에 나섰다.


작년 10월 에이서와 고에이가 체결한 제조 판매 라이센스 계약에 따르면, 대만에서 유통되는 고에이사의 PC 게임은 모두 에이서가 판매하도록 되어 있다. 그런데 해적판 소프트웨어의 근절은 정품 소프트웨어의 가격에 그 성패가 달려 있는데, 대만에서 판매되고 있는 해적판 소프트웨어는 약 1천엔인 데 반해, 정품 소프트웨어의 가격은 약 3천엔 정도, 작년까지 해적판 소프트웨어는 1천엔으로 삼국 지 II, 신장의 야망 II, 수호지, 징기스칸이 중국어 매뉴얼, 영·중 번역 소프트웨어와 함께 판매되었다.


3천엔으로 정품 게임 소프트웨어가 정착될 것인지 회의에 찬 눈빛도 많지만, 작년 발족한 대만 소프트웨어 하우스 협회와 경찰 당국은 저작 권법을 방패삼아 해적판 소프트웨어를 제거해 나갈 방침이다.




펜입력 노트북, Pen 사랑방


샤프에서는 최초로 터치펜을 사용 한 새세대 워드프로세서, Pen 사랑방(書院)을 판매한다. Pen 사랑방은 소니의 팜톱 컴퓨터와 쿄세라의 르팔로를 필두로 한 펜 입력 기술 추세에 발맞춰 샤프에서 내놓은 펜입력 워드프로세서이다. 

본체 크기는 250mm(W) x 190mm(D) x 28mm(H)의 B5 정도로 800g에 불과하지만, 기능은 일반 제품에 비해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 아름다운 수퍼아웃라인 폰트, 교환률을 높인 56만 단어의 AI 사전 등 을 내장한 Pen 사랑방의 최대 특징은 '다이렉트 펜 오퍼레이션'의 채택이다. 

터치펜으로 표시 화면을 직접 누르면 커서 이동과 영역 지정 등의 편집 작업, 기능 선택, 항목 설정 등 의 작업을 간단하고 신속히 할 수 있 다.  

알카 건전지 4개로 약 27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사랑방 시리즈를 비롯, PC나 전자 수첩과의 데이터 공유도 가능하다. Pen 사랑방/WV-S200의 가격은 19만엔(세금 별도)이다.




랩톱용 포터블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BSE 사는 노트북, 랩톱, 데스크톱 PC를 위한 두 개의 외장형 포터블 하드디스크 플래시드라이브 모델 25와 30을 발표했다. 


모두 배터리팩으로 작동되는 이 제품은 PC의 병렬 포트에 연결해 사용하며, 드라이브의 기계적 저장 능력을 높이기 위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결합을 통해 항상 압축 기술을 이용한다. 플래시드라이브는 15K의 시스템램을 차지하는 디스크 콘트롤러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며, 도스 3.0 이상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하지만 부트 시스템으로는 사용이 불가능하며, 오직 저장 기능만을 갖는다.  


모델 25는 IDE 하드디스크 2.5인치(20MB~85MB)를 포함하며, 무기는 약 1.5파운드이다. 모델 35는 220MB의 3.5인치 IDE 디스크까지 사용할 수 있다.



잡지와 디스크, 통신이 하나로


일본에서는 매킨토시 사용자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지만,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 모르는 사람들이 아직 많은 듯하다. 이런 사용자들을 위한 전자 잡지 FiLo II가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다.


FiLo를 전신으로 하는 FiLo II는 매킨토시 전기종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일본어 하이퍼 카드 2.0을 사용 해서 읽는 새로운 디스크 잡지이다. 


잡지, 플로피디스크, 통신이 일체 화되어 만들어진 FiLo II는 매킨토시의 여러가지 사용법은 물론 정치나 경제, 문화까지 취급하는 종합지로 디스크에 실린 기사를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을 뿐아니라 내용을 재편집해 자신만의 독특한 구성을 만들 수 있다.  


FiLo II는 1부에 3천 1백 5십엔 (세금 별도)으로 일본 전국의 매킨토시 판매점 및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3차원 음악회


사진에서 보이는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되는지?  마치 연극을 하는 것 같지만 무대 위에 있는 사람은 일본의 작곡가이고, 이곳은 '전자 음악/컴퓨터 음악의 현재·미래' 라는 주제로 열린 동경의 한 연주회 회장이다.


손에 끼고 있는 것은 데이터 글러브로, 손을 벌려 높이 쳐들면 피아노음이 나오고, 손을 꼭 쥐면 기타음이 흘러나온다. 전부 6개의 악기를 표현 할 수 있는 이 데이터 글러브는 손의 위치와 모양이 변화되는 것에 따라 컴퓨터에 입력된 음을 낸다. 


즉 손을 벌리고 쥐는 것에 따라 광파이버를 흐르는 전류의 양이 바뀌고, 허리에 달린 전자석에서 나오는 자기를 데이터 글러브의 위치 센서가 포착하는 두 가지가 입력 과정이다.  




3D 음악의 CD(컴팩트 디스크)를 릴리즈하기도 하고 컴퓨터로 음향과 영상을 더하기도 하는 이 연주는, 하이테크를 선호하는 음악 애호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듯하다.





 

  이글은 지금은 없어진 컴퓨터 잡지, 마이컴 1992년 4월호 기사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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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화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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