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카드한장

2019년 3월 27일 개봉하는 겟아웃을 연출했던 조던 필 감독의 또 하나의 문제작

아빠 엄마 아들 딸 이렇게 4명으로 너무나도 평범한 가족이 오랜만에 바다로 휴가여행을 떠난다

평화롭고 즐거운 여행을 보래려던 가족들.

해변가에서 아들이 수상한 사람을 보게 되는데 그 사람의 손에서는 피가 뚝뚝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별다른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런 가족들에게 그날 저녁 알수 없는 정체 불명의 불청객이 찾아온다.

아빠는 그들에게 대화를 시도해 보지만 아무런 대답도 없던 그들은 순식간에 흩어지더니 집으로 쳐들오 온다

마치 도플갱어 처럼 똑닮은 이들...이들의 정체는 바로 다름아닌 그들 자신이다. 

나와 똑같이 생기고 똑같이 생각하는 내가 무엇을 하던 어디를 가던 알아내는 알수없는 공포의 존재들이 우리를 죽일때까지 쫒아오며 왜 무엇때문에 그러는지 알수 없는 공포를 일으킨다

영화에는 토끼가 자주 등장하는데 조던 필 감독은 이전 영화 겟아웃에서도 사슴이 상징적으로 사용한적이 있기때문에 이번에 등장하는 토끼도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생물학계에서 복제된 동물중 몇안되는 동물이라는 것이다

결국 가족들 앞에 나타난 이들은 도플갱어라기 보다는 가족들의 복제를 의미한다고 할수 있다

그리고 영화 제목 US

당연히 우리라는 의미와 함께, United States 즉, 미국을 의미하는 중의적 제목이다

전작 겟아웃에서 미국사회를 신랄하게 비판했던 조던 필 감독이 다시 한번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다

가족을 공격할때 복제 가족이 사용한 무기는 가위.

그리고 가위를 들고 서 있는 네 사람과 함께 씌여진 문구

1200만개의 눈과 1억 9.200만 개의 이빨을 가진 자들은 금문교에서 쌍둥이 빌딩까지 뻗어있다.

1200만개의 눈이라면 600만명의 사람이며, 한사람의 치아의 숫자는 32개 즉 1억 9,200만개의 이빨이라는것은 역시 600만명을 말한다

그 600만명이 금문교에서 쌍둥이 빌딩까지라는건, 미국의 서부에서 뉴욕이 있는 동부까지 모든곳에 있다는 것이다

그 600만명을 누구를 의미하는가..다름아닌 미국내에 살고 있는 멕시코 출신의 불법 이민자 수이다

그리고 가위가 가지고 있는 절단, 단절 이라는 것은 현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벌어고 있는 국경 설치를 바탕으로 한 멕시코와의 단절을 의미한다.

조던 필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 미국을 공격하는 것은 다른 세계가 아니라 미국 자신이며 멕시코와 더불어 다른세계와 단절하려고 하고 있는 미국 자신이야 말로 가장 무서운 공포의 대상이라고 말하고 싶은것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