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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7.02 마이컴 1993년 6월호 - 기획, 소프트웨어를 구입하기 전에 잠깐만...

 

 

 

 마이컴 1993년 6월호 - 이달의 기획기사 

 소프트웨어를 구입하기 전에 잠깐만... 

 

 


용산에서 시스템을 구입해 오던 대부분의 국내 컴퓨터 이용자들은 아직까지 어떠한 소프트웨어를 선택해서 구입해야 한다는 것에 익숙해 있지 않다. 이제는 기본 오퍼레이팅 시스템에서부터 각종 유틸리티까지 모두 구입을 해야만 적법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모든 소프트웨어를 구입하기에는 경제적 부담이 너무 크다. 그렇다고 지금까지 사용해오던 여러가지 유틸리티를 버리고 컴퓨터를 사용하기에는 너무 오랫동안 좋은 프로그램을 사용해 오는데 익숙해져 버렸다.

 

불가피한 소프트웨어 구입. 우리는 물건을 사기 위해 시장에 갈 때, 나름대로 어떤 물건을 사야하는지를 생각해 보고 가기 마련이다. 이제 소프 트웨어를 구입하기 전에 나름대로 준비해야 할 사항을 알아보고, 좀더 산뜻하고 알뜰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기로 하자.

 

 


소프트웨어 구입에는 준비가 필요

소프트웨어를 구입하는 것은 지금까지 해왔던 다른 물건을 구입하는 것과는 다를 것이다. 아무 생각없이 옷가게에서 마음에 드는 옷을 하나 선택하듯이 그렇게 쉽게 선택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소프트웨어여서, 집에 있는 하드웨어에서 잘 작동될 수있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를 미리 알아야만 한다. 

 

우선 간단한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을 구입한다고 가정해 보자. 어떤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을 구입할지 확실히 결정짓지 못했을 때, 판매원에게 어떤 것이 좋은지 물을 것이다.

 

하지만 판매원은 그리 쉽게 제품을 추천해 줄 수 없어 구매자가 어떤 종류의 시스템을 갖고 있는지, 사용할 수 있는 메모리가 어느 정도인지, 어떤 크기의 디스켓 드라이브가 장착되어 있는지 등을 질문할 것이다.

 

이런 모든 사항을 미리 점검하지 않고 소프트웨어를 구입하겠다고 나선다면, 구입 후 곤욕을 겪거나, 아니면 다시 집으로 가서 그 사항들을 점검하고 나와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소프트웨어를 구입하러 나가기 전에 반드시 점검해야 할 사항을 알아 보기로 하자.

 

 


구입 하기에 앞서 점검할 것들

소프트웨어를 구입하기 전에 생각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항은 사용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즉 그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하고자 하는 것이 리포트 작성인지, 간단한 그래픽인지 아니면, 데이터베이스인지를 먼저 생각해야 목적에 알맞는 소프트웨어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필요한 프로그램이 무엇인지를 알았으면, 그 다음 해야 할 것은 자신의 컴퓨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것이다. 소프트웨어 패키지에는 어떤 시스템에서 작동 되는지 표시되어 있으며 소프트웨어 패키지에 적혀 있는 시스템 환경을 살펴보면 프로그램을 작동시키기 위해서 컴퓨터가 갖추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


우선 IBM PC 호환기종과 매킨토시 기종에 따라 소프트웨어는 전혀 다른 것을 선택한다. 또 시스템의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아야 한다. XT, 286, 386에 따라 프로그램 사용에 제약이 따를 수 있으며, 또한 운영 시스템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들은 운영 환경의 구조에 따라서도 안된다. 예를 들면, 윈도우는 도스보다 그래픽적이고 직관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을 작동시키기 위해 고려해야 할 또 다른 시스템 조건은 용량이다. 

 

컴퓨터 상에서 프로그램을 띄우고 작동시킬 때, 프로그램 데이터를 잠깐 동안이라도 저장시킬 수 있을 만큼의 용량은 있어야 한다.

 

컴퓨터의 일시적인 데이터 저장 공간을 램(RAM) 또는 메모리라 부른다. 모든 프로그램은 그 프로그램이 작동될 동안 사용할 만큼의 메모리 양을 필요로 한다.

 

예를 들어 2메가바이트의 메모리를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데이터를 측정하는 단위인 바이트는 한 문자의 크기이며, 메가바이트는 대략 1백만 바이트 정도이다. 어떤 프로그램은 수천 킬로바이트 보다 적은 메모리를 요구하기도 한다.

 

많은 프로그램은 512킬로바이트의 램 용량만 있으면 작동이 가능하다. 또한 하드디스크에 남은 용량이 얼마 만큼 되느냐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도 달라질 것이다. 

 

이제 이런 조건에 모두 맞는 소프트웨어를 선택했다면, 마지막으로 화면 상에서 프로그램을 직접 실행시켜 보아야 한다. 이때 VGA 그래픽 카드를 갖고 있는지, 아니면 그 상위의 그래픽 카드를 사용하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지금은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VGA 그래픽 카드와 킬러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는데, VGA 그래픽 카드에도 여러가지 모델이 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사용할 수 있는 기본적 시스템 요구 사항을 알아보았다. 하지만 프로그램에는 특별한 환경을 지원해야 할 때도 있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윈도우 프로그램은 우선 마우스가 지원되어야 한다. 또는 프로그램이 사운드를 지원한다면 시스템에는 사운드 카드가 장착되어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소프트웨어를 구입하고자 한다면 그 전에 우선 자신의 시스템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용하는 시스템의 모델 명과 상표, 메모리 능력 등을 적어 놓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 소프트웨어를 구입하기 전에 마우스나 프린터 등 지원되는 주변기기의 종류들을 미리 적어 두는 것이 선택에 도움을 준다.

 

좀 더 산뜻한 소프트웨어 장보기를 위한 기술은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제품을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다. 자신이 갖고 있는 시스템에 대해, 그리고 필요한 소프트웨어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았다면 행동에 옮긴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충동성 소프트웨어 구입은 절대 금물이라는 것이다. 새로운 소프트웨어가 발표되면, 누구나 한 번쯤은 사용해 보고 싶어한다. 특히 업그레이드되어 소개되면, 마치 반드시 구매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소프트웨어 구입에 대한 도움말

지금까지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시스템 구입시 소프트웨어를 공짜로 받았기 때문에 소프트웨어에 대한 정보가 그리 필요하지 않았다. 이제부터는 소프트웨어에 대해 커다란 관심을 갖고, 각종 전문지와 통신 등에 소개되는 여러 정보를 관심있게 눈여겨 보도록 하자. 

 

알뜰한 주부가 세일 기간을 잘 활용하듯, 소프트웨어에 대한 정보를 잘 활용하면 적은 비용으로 훌륭한 소프트웨어를 구입할 수 있다.

 


1. 각 소프트웨어 유통사의 할인 제도를 적극 활용하자

각 소프트웨어 유통사는 소프트웨어 판촉전을 위해 사용자들을 회원제로 운영하는 방법을 많이 채택하고 있다. 이들 유통사는 새로운 소프트웨어가 나오면 회원들에게 그 소프트웨어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기도 하고 소식지를 보내주기도 한다.

 

또한 소프트웨어 리뷰지를 발간하여 정기적으로 발송하기도 하며, 특별한 할인 기회가 있으면 우선적으로 회원들에게  정보를 주어 고급 소프트웨어를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여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패밀리 카드(소프트 라인)나 멤버십 카드(한국 소프트웨어 유통 센터)와 같은 회원 카드를 발급하여, 그 카드를 가지고 구입하러 오는 사람들에게 10%~20% 정도의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이같은 방침은 소프트웨어 유통사들에게는 컴퓨터 사용자를 확고한 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을 뿐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정보를 신속히 전 달함으로써 새로운 소프트웨어 구매자를 유발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새로운 정보를 신속히 받아 볼 수 있으며, 때때로 유통사에서 실시하는 할인 기회를 잘 활용하면 정품가보다 싼 값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어 소프트웨어 유통점에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2. 광고는 언제나 세심히 살펴보자

알뜰한 구매자는 언제나 정보에 빨라야 한다. 특히 광고를 주의깊게 읽는 습관도 좋을 듯하다. 대부분의 경 우 소프트웨어 광고는 컴퓨터 전문지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새로운 상품을 발표할 경우 한 두번 쯤은 일간지에 광고를 하는 것이 요즈음의 경향이다.

 

새로운 버전의 소프트웨어가 소개될 경우,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회사는 신제품의 광고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일정기간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대개 한달 정도의 기한을 두고 30% 정도의 할인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 기회를 이용하면 싼 가격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MSDOS 6.0의 경우 5월 31일까지 5만 5천원에 판매되고, 한글 dBASE IV도 할인된 가격에 판매 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프로그램은 아직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프로그램에 대한 문제점이라든가 버그가 어느 정도이며, 얼마나 사용이 편리한지 등 소프트웨어에 관한 여러가지 사항을 알아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소프트웨어 회사는 새로운 버전이 소개되었으므로, 구버전의 판매를 중단하게 된다. 이때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소프트웨어를 대폭 할인하여 판매하기도 한다. 물론 새로운 버전이 소개되었으므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업그레이드 된 소프트웨어를 선호하게 마련이지만, 새로 추가되는 기능을 알아보고 굳이 필요한 기능이 아니면 아주 싼 가격에 구버전의 소프트웨어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3. 컴퓨터 관련 행사를 잘 활용하자

요즘은 컴퓨터에 관련된 행사가 많이 실시되고 있다. 6월 경에 열리는 SEK나 그래픽 전시회, 기타 여러가지 컴퓨터 관련 행사를 잘 이용하면 알뜰한 소프트웨어 구입이 가능할 것 이다.


이런 행사 기간에는 대폭적인 할인율을 적용시켜 행사 기간 동안 판매를 하는데, 일반 매장에서 구입한 것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4. 적은 비용으로 같은 기능을 지원받기 위해 - 향상 되고 있는 국산 소프트웨어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값비싼 소프트웨어들은 대부분 외국산 소프트 웨어들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워드 프로세서를 제외하고 데이터베이스하면 볼랜드사의 dBASE를 떠올리고, 스프레드시트하면 로터스 프로그램을 자연스럽게 떠올린다.

 

이것은 우리가 처음으로 컴퓨터를 배울 때 그런 프로그램으로 배웠기 때문이다. 타성에 젖어 있던 사람이 갑자기 그것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듯이 그 프로그램에 길들여진 사람은 계속 그 프로그램을 찾게 마련이다.

 

볼랜드사의 제품이 50만원을 웃도는 고가의 제품이지만, 국산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은 그 값의 20~30%면 구입할 수 있다. 무조건적인 외국 프로그램에 대한 선호때문에 여러 제품중에서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A의 답은 B'라는 식의 선택이 많다.

 

 


5. 단체를 활용한다. 

국내의 컴퓨터 유통은 대부분 많은 물량을 구입하면 그만큼 할인폭을 늘려준다. 소프트웨어 역시 단체로 구입할 경우, 개인이 구입했을 때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살 수 있다.

 

예로 하이텔의 OS 동호회에서는 회원들끼리 단체로 구입함으로써 학생판 가격으로 산 경우가 있다. 이렇게 공동 구입을 할 경우, 그만큼 할인 폭이 커져 훨씬 싼 값으로 소프트 웨어를 구입할 수 있다.


주위에서 프로그램을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공동 구매를 하거나, 통신 동호회나 학교의 동아리 회원들이 단체 구매를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6. 자신의 신분을 최대한 활용하자 

미국의 경우 대학의 구내 매점을 통해 판매되는 학생판이 크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 그 가장 커다란 이유는 학생의 입장과 기업의 영업 전략이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즉 학생판은 기능면에 있어서 일반판과 커다란 차이가 없으면서도 학생으로서는 싼 값에 구입할 수 있고, 기업으로 보면 미래 고객 확보라는 이점이 있는 것이다. 학생판의 소개가 확대되고 있는 요즈음, 자신의 신분이 학생인 사람은 나름대로 자신의 신분을 적극 활용해 보자.

 

 

 

 

학생판의 부분 도입 활발

국내에서는 학생판에 대한 인식 부족과 불법복제 성행으로 아직 그렇게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크게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학생 할인 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사는 외국의 유명 기업 몇몇과 국내 기업으로는 한글과 컴퓨터, 휴먼 컴퓨터의 부분적 학생 할인 판매제도 도입 등이다.

 

그것은 아직까지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 학생판이란 단지 소프트웨어의 가격을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밖에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학생판 소프트웨어란

학생판 소프트웨어란 일반 판매 제품과 동일하면서 교육기관이나 학생들을 위해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사용하도록 하는 제품이다. 물론 업그레이드시 일반 제품과 동일하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기능 제한이나 업그레이드 제한은 없다.

 

미국에서는 이 제도가 많이 활성화 되고 있는데, 그것은 학생판 사용자가 앞으로의 고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학생판 사용자의 경우 부분적 기능 제한을 둘 수 있는데, 사용자 등록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추후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고 마이크로소프트사 김화선 차장은 설명한다.

 


구입 방법

학생(교육기관)이 저렴한 학생판 소프트웨어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신분을 증명할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단 유통사에서는 구입이 불가능하며, 대부분 본사로 찾아가거나, 비랜드 아카데미와 같은 학생판 전문 판매원에게 의뢰하면 된다.


준비서류 : 재학(재직) 증명서 2통과 학생증(주민증) 사본 2통. 국민학교, 중고교, 대학교 교직원, 2년제 대학이상 교육기관 재학생 (대학 부설 연구소 연구원, 대학원 석박사 과정 포함)

 

 

 


구입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할인폭 

OS나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제외한 대부분의 소프트웨어는 모두 학생판이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아직까지 학생판을 구입하여 사용하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다.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로터스와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아주 부분적인 할인 제도가 있었지만, 학생 할인 판매에 대해 많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학생판의 가격은 일반용에 비해 20∼70% 정도까지 할인되며, 각 패키지에 따라 할인폭이 다르게 적용된다.

 

 

1.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사는 대부분의 한글 제품과 전문가용이 아닌 일반 유틸리티들을 학생판으로 판매한다. 예를 들어 C언어 같은 경우, 전문가용 C언어는 학생판에서 제외시켰으며, 비주얼 시리즈나 퀵시리즈 같이 다소 사용하기 쉬운 유틸리티 중심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문의처 : 마이크로소프트사 552-9505

 

 


2 다우 데이타 시스템
다우 데이타 시스템에서는 볼랜드사의 제품을 독점 공급하고 있는데, 한글 및 영문 제품 가운데 주요한 품목 들에 대해 학생관을 판매한다. 대략 정품의 20~60% 정도 낮은 가격으로 공급되며, 업그레이드시 제한은없다.
문의처 : 비랜드 아카데이 706-1097

         다우 데이타 시스템 538 -1890

 

 


3 삼테크
삼테크에서는 시멘텍사의 영문판에 대해 학생판을 판매한다. 통상적으로 50% 이하의 할인율이 적용되며, 노턴 유틸리티는 제외이다.

문의처 : 삼테크 538-4400
         비랜드 아카데미 706-1097

 


4 한글과 컴퓨터
아직 학생 할인제도에 대해 제대로 마인드 확립이 되어 있지 않은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공식적으로 학생 할인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곳이다.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워드프로세서 아래한글을 개발, 유통하고 있다.

 

할인율은 30%인데, 현재 유통되고 있는 할인율이 학생 할인율보다 높아 큰 효과를 주지 못하고 있다. 학생 할인 판매는 단 1회로 제한된다. 원래 92년 10월 이전에 한글과 컴퓨터의 학생 할인율은 50%여서 학생 사용자에게 커다란 혜택을 줄 수 있었는데, 일반판 사용자들의 항의가 커 할인율을 30%로 줄이게 되었다는 것이 한글과 컴퓨터 영업부 양평진 과장의 설명이다.

문의처 : 한글과 컴퓨터 475-4946

 

 

 


학생판에 대한 마인드 확산 아쉬워

학생판 판매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도 만만치 않으며, 학생판 판매를 단지 싸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 정도로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유통사에서는 다른 사람의 학생 신분을 빌려 학생판을 구입하는 사람이 늘지는 않을까 걱정하기도 하고, 한편에서는 소프트웨어 가격을 낮추는 결과만 초래하게 되지 않을까 우려하기도 한다.


또한 일반 사용자 중에서도 특징인에게만 할인 혜택을 주는 것이 아니냐는 항의를 하기도 한다. 모든 사람 들이 학생판을 일종의 할인판 프로그램 정도로 생각하기 때문에 생기는 오해일 것이다.


현재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학생이거나 아니면 업무상 필요해서 사용하는 사람들이다. 학생들은 주로 학업에 이용하거나 프로그래밍 작업을 하는데 사용한다. 학생판 판매를 미래에 대한 투자라 생각해 볼 때, 학생판에 대한 부정적 시각보다는 올바른 인식을 해야 할 것이다.

 

 


맺으며

지금까지 소프트웨어를 구입하기 전에 생각해야 할 것들과 소프트웨어를 좀 더 알뜰하게 구입할 수 있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러나 싼 가격으로 소프트웨어를 구입하는 것이 무조건 좋은 일이 아니라는 것을 독자들은 알 것이다. 여기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프로그램 가치 만큼의 가격을 받아야 그것이 공정한 소프트웨어 유통의 발판이 된다는 것이다.

 

구입하는 사람이 너무 적어 가격이 비싸게 책정될 수 밖에 없는 요즘의 소프트웨어 시장이 빨리 정상화돼 누구나 필요하면 쉽게 프로그램을 구입하여 사용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글은 지금은 없어진 컴퓨터 잡지, 마이컴 1993년 6월호 기사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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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화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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