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컴 1992년 5월호 - 특집 컴퓨터 색(色) 시대를 향한 여행
2부 컬러모니터
마이컴 1992년 5월호 - 특집 컴퓨터 색(色) 시대를 향한 여행 1부 보러가기
수퍼 VGA 모니터는 최근 인기있는 애플리케이션에 최상의 해상도를 제공해 주고 있다. 또 기본으로 VGA의 표준 해상도인 640 x 480에서 262,144 컬러 팔레트를 사용할 수도 있다.
컴퓨터 사용자는 무엇보다 높은 해상도와 편리한 컴퓨터 환경이 가장 최우선적인 관심사이다. 그러면서 가격은 낮으면 더욱 바람직하지 않겠는가?
VGA 모니터 제작업체는 이러한 사용자들의 욕구를 수용하기 위해 640 x 480의 표준 해상도부터 800 x 600의 고해상도를 지원하여 더욱 선명한 이미지를 나타낼 수 있는 제품을 발표하였다. 또 이들은 호환성이 좋아 IBM PC 호환 그래픽 카드가 장착된 제품이라면 어디서든지 사용할 수 있다.
어떤 제품은 애플Ⅱ나 매킨토시에도 접속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표준 VGA 전용 모니터보다 수퍼 VGA 모니터는 용도도 더욱 다양하다. 모니터는 기본적으로 사용자의 용도가 어떠한가에 따르는데, 기본적으로 캐드나 전자출판과 같은 고해상도를 요구하는 작업에는 1024 x 768 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게임이나 간단한 그래픽, 윈도즈 등에 사용하려면 640 x 480 또는 800×600 정도면 충분할 것이다.
모니터의 용량
새로 PC를 구입하면 비디오 카드의 출력에 맞는 VGA 모니터를 구입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어떤 업체의 컴퓨터는 원래 지정된 제품을 선택하도록 된 것도 있다. 사용자는 자신의 용도에 맞고 가격도 저렴한 타사 제품을 고려해 보는 것도 비용을 줄이는 방법중에 하나이다.
모니터는 사용능력이나 호환성에서 한계가 있고 또 최상의 이미지를 나타낼 수 있다는 보장이 없는 등의 문제점이 있다. 또한 VGA 신호만 받아들이는 제품도 여러가지 있다.
이것으로 만족하거나 금방 비디오 기술이 바뀐다는 생각을 하지 않으면 큰 문제가 없지만, VGA 전용 제품은 새로운 수퍼 VGA 전용 애플리케이션 등을 사용하고 싶을 때 결정적인 단점이 발생한다. 그러므로 사용자들은 CGA에서 부터 VGA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모드에서도 작업이 가능한 제품을 선호하게 된다.
만약 여러대의 다양한 비디오 카드가 장착된 환경이나 한 대의 컴퓨터로 다양한 환경에서 작업하려는 사용자에게는 이러한 모니터의 호환성이 가장 큰 문제가 된다. 여러대의 PC 를 가지고 있다면, 각각의 본체 뚜껑을 열어 어떠한 그래픽 카드가 설치되어 있는지를 일일이 확인해 본 뒤 카드와 호환되는 모니터를 부착해야 한다. 그러므로 다양한 모드에서도 작업이 가능한 모니터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주파수
모든 VGA 모니터들은 비디오 카드에 내장된 VGA 회로에서 발생하는 동기 신호에 의해 구분된다. VGA 전용 모니터와 같은 주파수가 고정된 제품은 아주 좁은 주파수 범위를 가지고 있다.
이들은 VGA 카드에서 발생된 표준 신호인 수평 31.5킬로 헤르츠, 수직 60~70 헤르츠의 동기 신호만을 받아 들일 수 있다. 흔히 말하는 멀티싱크 모니터는 실제로 멀티플 픽스드 프리켄시 (Multiple Fixed Frequency 또는 멀티스캔)가 올바른 표기이다. 이는 두개 또는 그 이상의 좁은 주파수 범위로 설정이 가능해 여러가지 모드에서도 실행이 된다.
이러한 제품들 중 가장 유명한 것은 IBM사의 16인치 8514 모니터로 VGA와 MCGA 신호인 31.5 킬로 헤르츠의 신호를 받아들일 수 있으며, 1024 x 768 해상도의 인터레시스 모드인 35.5 킬로 헤르츠 신호도 받아들인다. 이 정도의 수평 주파 수라면 800 x 600 이미지를 표준으로 제정하고 있는 Video Electronics Standards Association(VESA)의 신호도 받아들일 수 있다.
VESA의 요구에 맞게 신호를 입력 받으려면 수직 60 헤르츠와 수평 37.8 킬로 헤르츠의 모니터면 가능하다. 그래서 VESA가 업계 표준으로 자리를 잡는다면 모니터 제조업체들도 멀티플 프리켄시 모니터를 새로운 표준으로 받아들여 이를 주 생산품 목으로 설정할 것이다.
다양한 주파수를 입력받을 수 있는 모니터 중 8514 모니터 외에 멀티스캔(또는 멀티싱크) 모니터는 국내 사용자들에게 더욱 친숙하다. 이것은 VGA 수신 회로내에는 여러가지 동기 신호를 수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어 있기 때문이다.
VGA 동기 신호
주파수 뿐만 아니라 VGA 동기 신호도 VGA 모니터의 특성을 구분 짓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수평 주사선의 개수는 이미지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부분인데, VGA 기본 그래픽 모드에서는 480 선이며, 텍스트 모드와 CGA 중복 주사 모드에서는 400 선, EGA 그래픽 모드에서는 350 선을 나타낼 수 있다.
이들 모두는 주사선 수가 많다는 것과 이미지가 길게 보인다는 것을 제외한다면 같다. 만약 VGA 모니터가 위의 세 가지 모드를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일부 이미지는 길쭉하거나 아니면 아주 짧아지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점을 제거하기 위해 IBM사는 VGA 모니터에 기본적으로 자동 크기 조절 시스템 (오토사이징 기능)을 추가하였다.
VGA 그래카드는 이미지에서 발생된 동기 신호를 해독해 이에 알맞는 주사선을 나타내므로 실제로 VGA 호환 모니터에서는 서로 다른 두개의 동기 신호와 세가지 VGA 표준 신호를 나타내기 위해 일정하게 화면 좌우로 주사선이 나타나게 된다. 그러나 여러가지 신호를 받아들임으로써 발생되는 이미지 크기의 변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화면상에서 자동으로 크기를 조절하는 오토사이징 기능을 내장시키는 방법과 이것이 아예 없는 모니터에서는 사용자가 직접 조절할 수 있도록 조절 손잡이를 부착해 놓은 제품도 있다.
텍스트와 그래픽 모드 또는 EGA 모드 등으로 자주 변경시키는 작업에서는 시간이 많이 소모되는 일이지만 윈도즈나 윈도즈 환경에서 작동되는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때에는 한번의 설정으로 작업을 끝까지 할 수 있다.
콘트롤
일부 모니터 업체에서는 이러한 조정을 매우 어렵도록 만들어 놓은 제품도 있다. 큰 모니터의 경우, 조절 손잡이를 본체 뒷부분에 부착해 놓아 조정이 매우 힘들거나 어떤 모니터는 이러한 조절 장치를 아예 내장하여 조절하려면 위험을 무릅쓰고 모니터를 분리한 다음 조정해야 한다.
사실 제작사에서 지정된 이미지 크기가 사용자의 요구와 맞아 떨어진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만약 그렇지 않다면 사용자들의 불만이 매우 커진다. 그러므로 모니터를 구입할 때 이러한 조절 손잡이가 편리한 곳이 위치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국산 제품 중 어떤 제품들에는 조절 손잡이가 모니터 정면에 부착된 편리한 제품도 있다.
수퍼 VGA로서 충분한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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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롯 마스크와 셰도 마스크
얼마전까지 VGA와 수퍼 VGA, 또는 멀티 싱크 등 호환성과 해상도 위주에서 소비자들의 구입이 이루어 졌다. 그러나 요즘은 기존의 화상 기술인 셰도 마스크를 채용한 제품과 새로운 화상 기술인 슬롯 마스크를 채용한 제품간의 기술 전쟁이 진행되고 있다.
그것은 애플 매킨토시에서 널리 사용되어 왔던 트리니트론(Trinitron) 브라운관을 IBM 호환 기종에서도 채택하여 매킨토시와 같은 선명한 화상과 컬러를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려는 움직임이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셰도 마스크를 채용한 기존의 모니터 보다 가격이 두배 이상 높고, 14인치 이상 대형 모니터의 경우에는 가격이 5배 이상 비싸 보편화가 되려면 어느 정도의 기간이 지나야 될 것이다.
그러나 캐드, 그래픽 등의 작업에서 사용되는 중급 모니터에서는 새로운 브라운관의 채용이 큰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슬롯 마스크는 소니가 개발한 트리니트론 모니터에 채용되었는데, 이를 사용한 제품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트리니트론을 채용한 제품이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셰도 마스크 가격이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 이유는 슬롯 마스크 제품의 제작 방법이 특이해 보통 제작사들이 이를 만들어 낼 생각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트리니트론 모니터에는 셰도 마스크의 도트 구멍 대신 그릴(또는 슬롯)을 사용하여 한개의 전자총을 사용하고 있다. 이 슬롯에는 좁은 셰도 마스크의 구멍보다 전자가 더욱 많이 이동할 수 있는데, 이러한 이유로 화면에 나타난 이미지가 더욱 선명하고 밝게 보인다.
또 하나의 전자총을 사용하는 트리니트론 모니터는 세개의 전자총을 사용하고 있는 셰도 마스크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고장이 적으며, 이를 콘트롤하는 것도 쉽다. 그러나 실제로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트리니트론 모니터의 결정적인 단점을 지적하고 있다.
모니터 화면을 자세히 보면 중간에 검은선이 나타나는데, 이는 제작상에서 나타난 오류로 큰 모니터에는 더욱 쉽게 나타난다고 한다. 이 선은 수직 와이어를 묶는데 사용한 것이다. 보통 때에는 눈에 잘 띄지 않지만 배경이 흰색일 경우 또는 윈도즈를 사용할 때는 눈에 거슬릴 정도로 나타난다.
이러한 이유로 트리니트론을 사용하기 보다는 좀 더 기다려 새로운 셰도 마스크 기술을 채용한 제품이 상품화될 움직임이 보인다. 전자총에 의해 가열되었을때 거의 확장되지 않는 금속인 인바(INVAR)로 제작된 셰도 마스크를 채택 하면 이미지의 선명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제품은 이미 91년 미국 컴덱스 전시회에서 전시된 바 있다. 또 평면 사각형 브라운관을 채택해 각 모서리가 더욱 선명하게 나타나고, 반사도 최소한 줄여 이미지의 화질을 높이려는 다른 신기술도 있다.
모니터 선택
유해 전자파가 적고 슬롯 마스크를 채용한 트리니트론이 아니라면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모니터는 대부분의 사용자들에게 쓸만 하다.
소형 수퍼 VGA 모니터를 구입할 때 편리성을 강조한 몇가지 기능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우선 주파수 대역을 들 수 있는데, 이는 화질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것으로 두가지가 있다. 즉 수평과 수직 주파수로 표시되는데, 각각 킬로 헤르츠와 헤르츠로 나타낸다.
주파수 대역은 모니터를 어떤 모드로 작동시킬 것인지를 결정짓는 것이다. CGA의 경우, 15.75 킬로 헤르츠, MDA의 경우 18 킬로 헤르츠, EGA의 경우 22 킬로 헤르츠, VGA의 경우 31.5 킬 로 헤르츠의 수평 주파수가 발생된다. 특히 수퍼 VGA의 해상도에서는 수평 주파수는 수직 리프레시 주기에 의해 결정된다.
만약 수직 리프레시 주기가 56 헤르츠라면 35 킬로 헤르츠가 수평 주사수가 된다. 현재 VESA에서 지정한 것은 72 헤르츠에 48 킬로 헤르츠이다. 가장 낮은 리프레시 주기는 MDA 에서 사용한 50 헤르츠이다. VGA 나 대부분의 표준 비디오에서는 60 에서 70 헤르츠를 사용하고 있다. IBM사의 8514/A에서는 88 헤르츠를 사용하고 있다.
모니터와 그래픽 카드의 조화는 수직 리프레시 주기에 크게 좌우된다. 수직 리프레시 주기가 높으면 높을수록 화면 상의 이미지는 훨씬 보기가 좋다. 모니터와 그래픽 카드를 함께 구입할 때에는 70 헤르츠의 VGA카드와 72 헤르츠의 수퍼 VGA 모니터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모니터의 유해 전자파 문제
TV 모니터에서 발생되는 유해 전파가 인체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따라서 각 모니터 제조업체에서는 저 유해전파 모니터라는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기능이 포함되더라도 모니터의 가격이 상승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니터가 사용자의 눈에 잘 맞는지를 검사해야 한다. 유해전파는 신체 다른 부분보다도 눈에 가장 큰 장애를 미친다. 16인치 또는 그 이상의 모니터에서 눈에 무리를 주지 않게 하려면 정밀한 수퍼 VGA 이미지를 보는 것이 좋다.
또 높은 수직 주파수에서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비인터레이스 모니터에서 볼 때 깜박거림을 줄이기 위해서는 VGA 해상도에서 70 헤르츠, 수퍼 VGA에서는 VESA가 정한 72 헤르츠로 맞추어 놓은 다음 화면을 보는것이 좋다. 모니터 표면에는 반사광을 차단하기 위한 무광택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유해 전자파의 피해에서 자신을 보호하는 한 방법이기도 하다.
사용자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고려 한다면 매우 세심한 주의를 필요로 한다. 모니터는 화면상에 이미지를 나타내기 위해 전자빔을 발생할 때 유해 전자방사선이 방출하게 되는데, 이는 암발생률을 높이는 요인될 수도 있고, 시력약화, 기형아 출산 등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서도 발표된 바 있다.
외국의 표준 사례 - 스웨덴
VDT가 인체에 해를 끼친다는 것은 새로운 사실도 아니다. 1986년부터 스웨덴에서는 이들에 대한 표준을 제정했다. 이것은 인체의 의학적인부분에 근거를 둔것이 아니라 단지 측정한 수치 그 자체로 그친 것이었다. 그러나 최근에 들어서는 매우 엄격하게 개정되었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1988년도에 개정된 연구자료를 기초로 하여 제품을 구입하고 있다. 유해 전자파가 발생하는 환경에서 작업한 1천5백 83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일주일 평균 20시간을 모니터 앞에서 작업한 초산 임산부에게 발생되는 유산 발생률을 조사한 것이다.
그러나 가장 최근의 실험 결과를 보면 모니터에서 발생된 신호나 스트레스와 같은 다른 요인에 의해 유산이 되는 경우가 더 큰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1989년 토론토 대학에서는 쥐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비디오 모니터에서 발생된 신호와 유산 발생률의 증가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자료를 내놓았다. 같은 해 뉴잉글랜드 의학 신문에 게재된 보고서에서는 유산의 발생률이 전화국에 근무하고 있는 교환원과 모니터 앞에서 작업하는 사용자들과 큰 차이가 없다고 한다.
더욱이 이 보고서에는 모니터에서 발생되는 전자파보다 모니터를 사용함으로 인해 발생되는 스트레스가 유산 발생률을 높이는 계기가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모든 자료를 종합해 보면 모니터에서 발생하는 유해전파를 제거하는 것이 인체에 미치는 피해를 줄이는 것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볼 수도 있다.
ELF와 VLF
고주파 방사선이 피부 조직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저주파수 대역에서 발생되는 방사선이 인체의 피부 조직에 끼치는 효과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모니터 화면에 이미지를 그려낼 때 전자와 자장에서는 극 저주파(Extremely Low Frequency)와 초 저주파(Very Low Frequency)가 발생된다. 최근에 발표된 대부분의 보고서는 VLF 방사선을 중심으로 실험을 한 것이다.
3,000에서 30,000 헤르츠 범위의 VLF 방사선은 최초, 모니터나 텔리비젼 세트에 의해 반사 되어 제거된다. 또 브라운관은 30 에서 300 헤르츠의 ELF 방사선도 제거한다. ELF 신호는 여러가지 실험실에서의 실험이나 연구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인체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암 발생과 관련된 실험에서는 ELF가 암세포를 유발하는데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ELF 전파가 대량 검출된 고압 전선 주위나 변전소 주위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암 발생률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모니터 앞에서 작업하는 것보다 ELF 영역 내에 있는 것이 가장 위험한 것이라는 의미이다. 그러나 실제로 위험이 뒤따른다 하더라도 영역 주위에 거주한 사람들이 암에 걸 릴 확률이 높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아직 이로 인해 걸린 사람은 거의 없다는 몇가지 문제가 남아 있다.
고압전선이나 변전소에서 발생된 ELF 전파에 비교하면 모니터에서 발생되는 유해전파는 매우 미미한 것이다. 발전소에서 조금 떨어진 곳의 ELF 방사선 발생량은 매우 나쁜 모니터 앞에서 방사선을 쬐는 것보다 수백배 이상 많다는 것이다.
아직까지 얼마만큼의 ELF 방사선 량이 인체에 해를 끼치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더욱이 ELF가 인체에 끼치는 영향이 핵 방사선과 같이 체내에 축적되는 것인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1982년의 방사능 조사와 1985년의 전자파에 관한 한 논문에서는 ELF 전파가 어떤 수준의 량 이상일 때만 인체에 피해를 준다고 발표하였는데, 아직까지 이 수치는 발표되지 않았다. 그러므로 우선 안전을 고려한 최상책은 될수있는 한 전자파에 노출되지 않도록 항상 주의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한 대학에서는 컴퓨터 사용자들을 위해 항상 70센티미터 이상 모니터로부터 떨어져야 하며, 다른 사람과 여러 대를 사용할 경우, 타인의 모니터와는 121.6 센티미터 이상 거리를 두어야 한다는 보호 지침을 만들어 발표하여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또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지 않을때에는 모니터를 항상 끄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모니터의 밝기는 전자파와는 무관하다고 덧붙이고 있다.
저유해 전자파 모델 개발
유럽이나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모니터 유해 기준을 법으로 명시하여 모니터 제작회사들은 스웨덴의 표준안을 수용하는 제품 개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도 유해 전자파를 줄여주는 모니터로 인기가 높은 NEC사의 MultiSync 3D는 기존의 모니터에서 발생되었던 전자파의 절반까지 낮춘 제품이다.
그러나 과연 어느 정도로 유해전파가 낮아야 안전한 것일까? 안전, 불안전을 구별지을 수 있는 명확한 증거가 아직 없으므로 어느 정도 기간을 필요로 한다.
모니터를 새로 구입할 예정이라면 전자파가 적게 발생하는 제품을 선택 하는 것은 물론이다. 무엇보다도 사용자의 안전이 우선이므로 다소간의 가격 차이는 감수해야 할 것이다.
현재까지 저유해파 모니터로 국내 에서 판매되는 제품으로 알려진 것은 샘트론 14인치 SC-428VSL와 TVM의 SuperSync 3A, ViewSonic 사의 6L 등이 있다.
이글은 지금은 없어진 컴퓨터 잡지, 마이컴 1992년 5월호 기사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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