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유치 비리 미셸 플라티니 긴급체포 조사후 석방





플라티니 체포되어 조사받은후 다음날 석방


BBC, A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019년 6월 18일(현지시각) 플라티니는 파리 근교 낭테르에서 프랑스 경찰에 긴급 체포되어 조사를 받았다고 합니다.


플라티니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유치 과정에서 불법 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플라티니의 체포 소식은 화요일 아침 뉴스 사이트 메디아파트에 의해 처음 보도되었는데 그의 체포는 중대 금융 범죄에 대한 법 집행을 책임지고 있는 프랑스의 파르케 국립 금융가에 의해 2년 전에 시작된 카타르 결정에 대한 조사에서 실질적인 첫 번째 공개적인 움직임입니다.


발롱도르를 세번이나 수상하고 프랑스를 198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이끌었던 프랑스의 축구 스타였던 플라티니는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과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을 지내며 축구 행정가로도 성공했으나, 카타르 측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월드컵 유치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2010년 11월 엘리제궁에서 사르코지 전 대통령과 타밈 빈 하마드 알-타니 당시 카타르 왕세자(현 국왕), 플라티니 당시 UEFA 회장 겸 FIFA 부회장 등 3명이 극비회담을 가져 월드컵 유치를 논의했고 1주일후 2022년 월드컵 개최지로 카타르가 선택된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시 카타르는 한국, 미국, 호주 등과의 유치 경쟁에서 승리하며 중동 국가로는 사상 첫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있습니다.


한편 플라티니의 변호인은 성명을 통해 "그는 이번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그러므로 비난 받을 이유도 전혀 없다"라며 "경찰의 모든 질문에 성실하게 답하고 있다"라고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플라티니는 FIFA에서도 2011년 회장 선거를 앞두고 제프 블라터 전 회장으로부터 200만 스위스프랑(약 24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8년간 자격 정지를 징계를 받아 모든 직위에서 물러난 상태입니다.


FIFA는 "프랑스 경찰의 수사에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면서도 플라티니의 혐의에 대해서는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체포된 플라티니는 하루동안 조사를 받고 다음날인 19일날 석방됐습니다.

플라티니의 변호사는 그가 기소되지 않고 석방됐다면서 아무 것도 아닌 일로 괜한 소동이 빚어졌다고 밝혔습니다.


플라티니는 피곤한 모습으로 경찰서를 떠나며 "2016년 유로 대회와 러시아 월드컵, 카타르 월드컵 및 국제축구연맹(FIFA) 등 많은 사안들에 대한 오랜 시간 질문을 받았다"면서 "앞으로도 결백에 자신이 있으며 부끄러운 일이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심문을 위해 구금되었다가 나중에 풀려난 사람은 니콜라스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 행정부의 스포츠 고문인 소피 디온이었습니다. 사르코지 휘하의 엘리제궁의 전 사무총장인 클로드 귄트는 참고인으로서 심문을 받았지만 구속되지는 않았습니다.


프랑스의 금융범죄검찰국(PNF)은 2016년부터 지금까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및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개최 결정을 둘러싼 부패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여왔습니다. 특히 프랑스 당국은 플라티니와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카타르 월드컵 유치 과정에서 얼마나 관여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2022년 월드컵 개최지 바뀔수도?



2022년 월드컵을 위해 지어지고 있는 Lusail Iconic Stadium



카타르 월드컵 유치 비리에 대해서 유럽 현지 매체들은 18일 속보를 띄우며 "2022 월드컵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 전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미셸 플라티니의 비리가 적발됐고 그는 이번 사태로 조사받고 있다"고 전하면서 "2022 개최지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카타르를 제외한 대부분 국가들은 환영한다는 반응인데, 특히 중국은 월드컵 카타르 개최가 비리로 인해 취소될 경우 자신들이 개최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시나스포츠'는 19일 "FIFA가 카타르의 월드컵 개최권을 박탈할 수도 있다"며 "FIFA는 2022 월드컵의 대체 개최지 선정을 위해 비밀 회담을 가졌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월드컵 취소가 손바닥 뒤집듯 쉽게 이루어 질것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매체는 "여러 난관이 있다. 카타르 항공은 현재 FIFA의 메인 스폰서이다. 또한 카타르의 개최권을 빼앗기 위해서는 카타르 정부와 힘겨운 협상을 치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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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화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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