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미 정상 판문점에서 최초의 만남을 가지다





2019년 6월 30일 오후 3시 46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판문점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북측으로 20보 가량 넘어갔다가 다시 남측으로 함께 돌아온 후 문재인 대통령이 합세해 남북미 세 정상이 최초로 한자리에서 만남을 가졌습니다. 미국의 현직 대통령이 북한땅을 밟은것 또한 최초의 일입니다.


세사람은 판문점내 남한측 지역에서 몇분간 대화를 가진 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위원장은 남측의 평화의집에 따로 마련된 회의장으로 들어가 기자들이 보는앞에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회의장안에서 북한 김정은위원장 옆에 앉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에 발을 내딛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고 트럼프는 김 위원장이 만나준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마움을 표시하며 SNS 글을 올렸을때 그가 나타나지 않으면 언론에서 나를 매우 나쁘게 보이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은 매우 역사적인 순간일 수 있고 그런 것 같다. 우리가 발전시킨 관계가 많은 사람들에게 너무나 큰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정은 위원장은 "나는 트윗으로 당신의 제의를 듣고 매우 놀랐고 오후 늦게야 당신의 초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나는 당신을 다시 만나고 싶었고 특히 남북한에게 이곳은 과거의 불행한 역사의 징표다. 그래서 우리 남북한이 내가 여기서 당신을 만날 수 있는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만날 수 있다는 뜻이다. 앞으로 모든 논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훌륭한 관계"라고 말했습니다. "그와 좋은 관계가 아니었다면 이런 갑작스러운 만남을 가능케 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다시 만나고 싶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러니까 앞으로 이 훌륭한 관계 역시, 사람들이 기대하지 않는 미래에 더 나은 것들을 위한 토대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것은 과거에 존재했던 많은 어려움들을 극복할 수 있는 매우 신비로운 힘이 될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기자들 앞에서 만남에 대한 짧은 소감을 밝힌 두사람은 비밀 단독 회담을 가졌습니다.


CNN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백악관으로 초대했다고 합니다.




비밀 단독 회담이 끝나고 김정은 위원장과 이별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과 아주 아주 아주 좋은 만남을 가졌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속도는 목적이 아니라 정말 포괄적이고 좋은 거래를 할 수 있는지 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오늘은 정말 좋은 하루였습니다. 오늘은 매우 전설적이고 역사적인 날이었습니다."


그는 김 위원장의 말을 인용해 "그 만남만이 역사적인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관계에 대해 "이미 많은 것이 나왔다. 취임했을 때는 상황이 혼란스럽고 난장판이었고, 좋지 않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다." 라며 "우리는 2년 반 동안 아무런 서명도 받지 않은 채 관계를 바탕으로 평화를 유지해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티브 비건 특별대표가 이끄는 북한과의 협상이 재개될 것"이라고 말하며 "각각 팀을 지정하기로 합의했고 이 팀들은 세부적인 사항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미국팀은 현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이끌게 될 것이며 앞으로 2~3주 동안 두 팀이 작업과 회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서둘러 합의를 이끌어낼 생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랫동안 준비된 회담이 아니였고 트럼프의 즉석 제안에 의해 마련된 만남이라 만남부터 평화의집으로 들어가 대화하는 모든 부분이 약간 투박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지만 살아있는 현장감이 느껴지는 만남이였습니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전화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