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컴 1993년 2월호 - 나라밖 소식
IBM, 파워 PC칩 출하
IBM은 애플의 새세대 컴퓨터에 사용될 예정인 PowerPC칩을 출하하기 시작했다. PowerPC 601이라는 이 칩은 IBM의 RISC(축소 명령 세트 컴퓨터) 시스템/6000의 기술과 모토롤라의 버스 아키텍처를 결합한 최초의 제품이다.
이 칩은 0,6 (미크론)의 가는 선으로 연결된 280만개의 트랜지스터를 0.4인치 크기로 집적시킨 제품으로, 모토롤라의 88110 버스를 사용 하고 있어 PC에서부터 멀티 프로세싱 시스템까지 그 응용범위는 매우 넓다. 더우기 PowerPC 아키텍처는 대칭형 멀티 프로세싱을 가능하게 하고, 캐시는 현재의 4배인 32킬로바이트를 탑재했으며, 보다 고속으로 (601에는 50MHz와 66MHz의 버전이 등장 예정) 동작한다고 한다.
PowerPC 아키텍처에 의한 RISC 칩은 4종류가 예상되고 있는데, 601은 시리즈 가운데 최초의 제품이다. 나머지 3종류의 칩은 텍사스주 오스틴의써머셋에 있는 새로운 공장에서 개발 중에 있다.
한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들 칩으로 인해 포터블 컴퓨터부터 워크스테이션이나 모듈러 컴퓨터, 나아가 수퍼 컴퓨터까지 커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IBM이나 애플, 불, 톰슨 CSF가 601칩을 이용한 제품을 발표하는 것은 93년 이후가 될 전망이다.
인텔, P6 개발 계획 발표
P5의 생산이 시작되지 않은 시점에서 인텔은 다음 제품인 P6를 18개월 이내에 등장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P6에 대한 자세한 사양은 분명치 않지만, P5의 3배가 넘는 1천만개의 트랜지스터가 집적될 것이라 고 한다.
인텔은 또, 노트북용 칩의 저전력 기술을 모든 프로세서에 응용함으로써 미국 환경 보건국의 Energy Star Computers Program에 협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것은 가까운 장래에 에너지 효율이 좋은 그린 머신(Green Machine)을 만드는 데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조환경보호국의 프로그램은 소비 전력을 줄이는 형태의 컴퓨터 제조 및 판매를 장려하고 감시하는 것으로, 최근의 데이터에 의하면, 현재 80% 이상의 PC가 인텔의 칩을 사용하고 있으며, 인텔의 칩을 사용한 새로운 PC는 매년 200만대 이상 생산되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PC 1대 당 몇 와트의 전력을 줄이는 데 지나지 않지만, 그 영향은 엄청나다 하겠다.
저가 공세에 시달리는 대만
그동안 꾸준히 급성장을 계속해 온 대만의 컴퓨터 산업이 최근들어 가격 경쟁의 격화로 매우 어려운 지경에 빠졌다고 한다. 이에 대해 대만의 한 관계자는 「수년 전까지만 해도 정보산업은 장래성이 있는 분야였지만, 요즈음은 매우 불안정한 장사가 되어 버렸다」면서, IBM이나 컴팩 등과 같은 대기업의 가격 경쟁에 휘말려 이윤 저하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고 한다. 한편, 업계 분석가 중에는 대만 기업 가운데 3천개 회사 이상이 앞으로 2~3개월 안에 문을 닫을 것이라고 보 는 사람도 있다.
고소당한 일렉트로닉 아츠
미국의 유명 스포츠 전문 텔레비전 채널인 ESPN은 게임 소프트웨어 회사로 유명한 일렉트로닉 아츠를 고소 했다. 고소 이유는 일렉트로닉 아츠측이 운영하고 있는 EASN(Electronic Arts Sports Network)의 명칭과 스포츠 게임의 로고가 자사의 상표를 침해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일렉트로닉 아츠측은 「1년 이상이나 이 방법으로 EASN 상품을 세상에 내보냈으며, ESPN 측과도 접촉을 했다」면서 갑작스런 소송에 고심하고 있는 듯.
스트리트 파이터 CD
수퍼 패미컴용 인기 격투기 게임인 스트리트 파이터 Ⅱ의 CD가 발매된다. 일본의 유명 연예인 12명이 참가해 만든 이 CD는 포니카 재팬에서판매하게 되는데, 싱글이 2장, 앨범이 1장이다.
앨범의 경우, 연예인 12명이 게임에 등장하는 인물의 테마곡을 부르며, 싱글에서는 류와 춘리의 테마가 수록돼 있다. 가격은 싱글이 8백엔 (세금포함), 앨범이 3천 엔(세금포함)이다.
SMSG, 32비트 게임기 발표
일본 마쯔시다 전기와 미국의 일렉트로닉 아츠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SMSG(산마티오 소프트웨어 그룹)가 32비트 게임기 오페라를 발표했다.
그동안 3DO라고 알려졌던 이 게임기는 CPU에 32비트의 RISC칩을 사용하며, CD-ROM을 장착할 것이라고 한다. 협력 업체쪽으로는 일렉트로닉 아츠 외에 루카스 아츠 등 몇개의 회사가 참가할 뜻을 비추고 있어 상당히 우수한 소프트웨어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3DO란 제품명이 아니라, MSX나 CD-I처럼 일종의 통일규격과 같은 것으로, 3D는 3차원, O는 옵티컬 (광학)을 뜻한다.
컴퓨터 소프트웨어 윤리기구 발족
음란성 소프트웨어를 심의하기 위한 단체가 일본에서 결성됐다. 컴퓨터 소프트웨어 윤리기구라는 이 단체는 PC 소프트웨어 업체 44개사가 모여서 만든 조직으로, 게임에서 성적인 내용을 자율적으로 규제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일본에서는 그동안 게임에서의 성적인 내용이 어디까지 허용되는지 명확한 기준이 없었는데, 규제 기준에 대해 영화 윤리위원회나 비디오 윤리위원회에 협력을 요청할 계획에 있어 상당히까다로울 것으로 보인다.
게임 심사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자기 신고제를 채택하고 있다. 즉 제 작사측이 성인용이라고 판단해 소프트웨어 윤리기구에 보내어진 소프트웨어는 윤리기구가 제정한 일반 윤리 규정에 위배되는지를 심사받게 된다. 만일 성인용이라는 판정을 받으면, 일반 유통금지 명령처분을받는다.
한편, 정도가 약해 판매가 허락된 소프트웨어는 '18살 미만 사절 실 (Seal)'이, 전혀 문제없는 소프트웨어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윤리기구 실'이 부착돼 판매된다. 만일 이를 위반하게 되면 즉시 제명된다.
이것이 본격 시물레이터
새로운 자동차 시뮬레이터인 액세스 마스터가 태스크 네트라는 회사에서 개발되었다.
액세스 마스터는 폴리곤의 리얼타임 그래픽을 사용한 안전운전 교육용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로, 매초 약 20만 폴리곤의 그래픽 처리 성능을 갖고 있으며, 29인치의 대형 디스크플레이어를 사용한다.
액세스 마스터에 내장되어 있는 안전 운전교육 프로그램은 운전자의 위험 예지능력을 높이기 위한 소프트웨어로, 4.5 킬로미터의 코스로 되어 있다. 코스에는 아이가 뛰어들거나, 택시가 급정차하거나 하는 등의 위험이 준비되어 있다.
이 외에 시간의 설정이 가능할 뿐 아니라, 실제 세스나 비행기와 같은 모양의 계기가 사용된 미쯔비시 프레시젼의 마이크로 시뮬레이터, 진짜 배를 조종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우선해양과학이 만든 선원 훈련용 조선 시뮬레이터도 개발되었다.
무중력을 느낄 수 있는 시뮬레이터
무중력을 느낄 수 있는 시물레이터가 미국에 등장했다. 매직 에지라는 이 시뮬레이터는 캡슐형으로, 1인승과 2인승의 두 가지가 있는데, 캡슐은 가로 방향으로 360도 회전하며, 위아래로는 1.5미터 정도 움직인다.
매직 에지의 가장 커다란 특징은 한순간에 무중력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완성된 소프트웨어는 3차원 슈팅 형태 등 2개로, 앞으로 우주선이나 잠수함 등 다양한 형태의 시뮬레이터로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 IBM을 앞지르다.
애플이 마침내 컴퓨터 업계의 공룡 IBM을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한 분석가는 애플이 92년도 매상에서 IBM을 앞지를 것이라고 전망 했는데, 실제로 해를 거듭할수록 애플과 IBM의 격차는 점점 좁혀지고 있다.
90년에 전세계에서 출하된 PC 가운데 IBM이 차지하는 비율이 12.9 %인 데 반해, 애플은 7.2%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91년에는 이 차이가 더욱 줄어들어 IBM이 11.3% (290만대)를 차지한 반면, 애플은
19.7%(250만대)를 기록했다.
그리고 92년 처음 9개월 동안에는 애플이 204만대를 출하한데 반해 IBM 은 185만대에 그쳐 마침내 애플이 IBM을 추월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대해 IBM은 PC 부분을 분리하는 등 PC 매상 증대에 힘을 쏟고 있어 두 회사간의 접전이 예상된다.
컴퓨터 관련 직업은 완벽한 직업
미국에서 발행된 The Jobs Almanac는 컴퓨터 관련 직업을 안전하고 수입도 좋을 뿐아니라, 스트레스가 적은 '완벽한 직업' 가운데 하나로 선정했다.
이 책에서는 미국내의 250 직종을 노동 환경, 안정성, 스트레스, 수입, 장래성, 육체적 요구 등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는데, 그 중에서 TOP 10 의 상위에 소프트웨어 기술자, 시스템 분석가, 프로그래머가 랭크되었다.
이 밖에 상위에 랭크된 직업으로는 보험 경리인, 수학자, 회계사, 기상 학자, 생물학자, 영화 편집자, 사회 학자가 있다. 대통령직은 241위로, 농부나 용접공보다 하위에 랭크되었는데, 이에 대해 저자인 레스 크랜츠씨는 무엇보다 장래성과 스트레스, 안정성이 우선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홀로그래프형 기억 기술 개발
미국 MCC(Microelectronics and Computer Technology)는 데이터를 값싼 필름이나 결정 등에 3차원 이미지로 써넣는 홀로그래프형 기억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레이저 광선으로 데이터를 크레디트 카드 표면의 3차원 이미지와 같은 형태로 써 넣는 것이다. 기억 미디어가 되는 것은 빛을 반사하는 스트론튬-바륨 니오바이드 결정으로 수 밀리미터의 각에 30~50 페이지 분량의 문서를 기억할 수 있다.
이 기억장치가 실현되면, 플로피디스크는 말할 것도 없고 테이프 스트리머나 CD-ROM도 대신하게 될 것이다. 기억 밀도는 기존의 광기억 미디어의 약 10배, 호출 시간 및 전송율은 플로피디스크, 테이프, CD-ROM의 10~1000배로 하드디스크의 속도와 8밀리미터 테이프 스트리머의 기억 용량과 비슷하다.
최초의 제품은 5.25인치 폭으로 WORM(Write Once, Read-Many) 미디어를 사용하지만, 후에는 읽고 쓰기가 가능한 35 밀리미터 슬라이드 크기의 미디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가격은 8밀리미터 테이프 드라이브 수준으로, 1기가바이트의 기억 용량을 갖는다.
도스 6.0 발표 임박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상반기에 MS-DOS 6.0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디지탈한 모임에서 밝혔다. 버전 6.0은 사용자의 편리를 도모하기 위하여 메뉴 방식의 그래픽 유틸리티를 추가하고 더욱 간편한 데이터 관리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한다.
메모리 관리 기능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보일 MS-DOS 6.0은 주 메모리에 추가로 200KB가 제공되며, 자동 백업, 바이러스 점검 기능, 네트워크 클라이언트 지원과 전자 메일 기능 등을 더불어 제공한다. 도스 6.0을 지켜본 사람들은 두 가지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하나는 찬사를, 다른 한편에서는 반드시 업그레이드를 할 만큼 관심을 끄는 추가 기능은 없다는 것이다.
특히, 수천대의 워크스테이션을 사용하는 회사에서는 더욱 반갑지 않은 눈치여서 실제로 제품을 발표한 다음의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NEC 및 도시바, AT&T와 제휴
NEC와 도시바는 AT&T 마이크 로 일렉트로닉스와 기술 제휴, AT&T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의 칩을 사용해 정보기기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AT&T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는 자사 제품인 마이크로프로세서 Hobbit을 사용한 휴대용 정보기기인 퍼스널 커뮤니케이터를 만든 바 있다. Hobbit은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르고, 소비전력이 인텔 486DX의 1/55 에 지나지 않아 휴대용 정보기기에 가장 알맞는 칩이다.
퍼스널 커뮤니케이터는 이 칩에 고(GO)사의 펜 OS인 포인트를 사용한 제품이다. 동사에 따르면 1년 이내에 제품화를 할 것이라고 하는데, 우선은 유선의 송수신이나 펜입력 인식 기능을 가능케 하고, 나아가 무선, 음성 인식 기능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 결국에는 정지 및 애니메이션의 수신용 기능 등도 부가된 정보기기도 만들 예정이라고 한다. NEC는 자사에서 Hobbit 칩을 만드는 한편, 올해 안에 이 칩을 사용한 제품을 내놓을 예정에 있으며, 도시바 역시 1년 안에 Hobbit 칩을 기본으로 한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아름다움을 달리는 그래픽 소프트웨어
아래의 사진은 마치 사진을 찍은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것은 사진을 찍은 것이 아니라 아크 랜더라는 그래픽 소프트웨어로 그린 그림이다.
아크 재팬이 판매하고 있는 이 소프트웨어는 전문가를 겨냥한 3차원 랜더링 소프트웨어로, 1677만색의 풀 컬러를 표현할 수 있다. IBM PC, PC-H98, PC-9801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 소프트웨어의 DOS용 가격은 80만엔 (세금 별도)이다.
초소형 하이테크 모니터 등장
소니는 바이저트론이라는 초소형 액정을 사용한 퍼스널 LCD 모니터를 개발했다.
이 모니터에는 유효 화소수 10만 3천개인 0.7형 LCD 2개가 사용되었으며, 인간의 시각 기능에 따른 융상(像) 작용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머리에 장착하기만 하면 눈 앞에 영상 세계가 펼쳐진다.
무게는 약 20g으로 가볍고, 버츄얼 리얼리티 게임에서 사용되고 있는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 대신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량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옴론, 초고속 모뎀 개발
옴론이 통신속도 1만 4400bps의 초고속 인텔리전트 모뎀을 발매했다. 모델명 MD144FB5V인 이 모뎀은 국제표준 규격인 CCITT V.42 bis와 MNP 클래스5 규격을 표준으로 했기 때문에 실제 통신속도는 3만8400bps까지 가능하다. 가격은 동급 기종 가운데 가장 싼 12만 8000엔 (세금별도)이다.
사상 최고의 매출 신장 기록한 미국 닌텐도
닌텐도의 미국 법인인 NOA(Nintendo of America)는 92년도 매출액이 전년대비 22% 증가한 42억 8천 5백달러에 달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매출액은 미국내 비디오 게임 시장의 80%를 차 지하는 것이다.
한편, 게임기 판매 대수는 1천 3백 30만대를 기록, 종전 최고 기록을 갱신했는데, 이 가운데 수퍼 NES(수퍼 패미컴에 해당)가 6백 60만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인텔 486SL 칩 생산라인, 486SX, DX, DX2 칩 라인으로 전환
인텔사는 최근 486SL을 채용한 노트북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은 크리스마스 경기에 따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리고 93년 가을 발표 예정이었던 차세대 노트북용 클럭 더블링 486SL 칩의 생산 계획을 중단한다고 발표하면서, 그러나 현재 상품화된 25MHz 486SL과 33MHz 제품은 차질없이 공급될 것이라 한다. 앞으로는 소비자의 요구가 많은 486SX, 486DX, 496DX2 칩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한다.
미래의 MS-DOS는 32비트 도스와 윈도우를 복합시킨 것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지난 10여년간 사용해 오던 MS-DOS용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담당자들을 불러모아 새로운 계획에 대한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는 MS-DOS의 종말을 예고하는 것으로 분석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암호명 '시카고(Cicago)'로 명명된 이 계획은 18개월 내지 24개월이면 보급될 것이라 하는데, 32비트 버전의 도스와 윈도우 기능을 한꺼번에 모아놓은 것이 될 것이라는 추측. 이러한 예측을 가능하게 한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지난 몇 년간 대다수의 도스 사용자들을 윈도우 사용자로 변환시키려고 무척 애를 쓴 것에서 비롯된 것이다.
도스와 윈도우를 32비트 환경에서 통합하려는 것은 기존의 도스 자료들이 윈도우로 전환되면서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회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개발된 32비트 버전의 도스는 때로는 도스 7.0으로 취급하기도 하는데, 시카고는 윈도우 NT나 NT와 함께 지원되는 카이로(Cairo)와 더욱 비슷해질 것이라 한다.
컴퓨터 화상회의를 위한 소프트웨어, 셰어뷰 플러스(ShareView Plus)
초당 15장의 화상을 표시하면서 컴퓨터로 멀리 떨어진 사람과 화상회의가 가능하다면 어떨까? 또 이것을 간단하게 전화선의 연결로 가능하다면 이것은 미래에나 있을 법한 이야기라고 생각하게 된다.
지구 어느 곳이라도 컴퓨터와 전화선이 있다면 화상회의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이젠 꿈이 아니고 현실이다. 지난달 개최된 맥월드 전시회에서는 어비전 테크놀로지사는 셰어뷰 플러스라는 제품을 4천 995달러에 선보여 참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제품은 애플사에서 개발자로 일하던 사람들에 의해 개발되었는데, 보통의 전화선을 이용해 양방향으로 음성을 전달하거나 비디오와 애플리케이션 데이터의 전달이 가능하도록 하드웨어적인 데이터 압축방법을 사용했다. 현재는 매킨토시에서만 사용가능 하며, 윈도우 버전은 93년 말에 선보일 예정이다.
애큐로직(Acculogic)사, 프린터 포트를 이용할 수 있는 드라이브 발표
노트북에 쉽게 연결할 수 있는 드라이브가 발표되어 화제가 되고있다.
CD-ROM과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광디스크드라이브 등 3가지 제품으로 출하될 예정인데, 이 장치는 PC의 프린터 포트에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어 기존의 드라이브 콘트롤러를 사용할 수 없는 소형 컴퓨터에 적합하다.
가격은 799달러로 HomePort/CD-ROM은 MPC 표준 규격을 지원하고 있어 MPC 지원 소프트웨어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2천 199 달러인 HomePort/RM 광디스크드라이브는 88MB의 저장 용량을 가지고 있으며, 이 제품도 MPC 사양을 지원한다.
또, 80MB 용량의 HomePort/HD 하드디스크는 데이터 압축기술을 사용해 160MB까지 저장할 수 있다. 애큐로직사는 앞으로 계속 테이프 드라이브나 플로피드라이브, LAN 어댑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PC에서 매킨토시 소프트웨어를 실행시킬 수 있는 카드 발표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Micro EIectronics) 사는 최근, PC용 확장 슬롯에 장착하여 도스와 매킨토시 소프트웨어를 실행시키는 보드를 개발했다.
제품명이 50/50 듀얼 데스크톱(Dual Desktop)인 이 제품은 가격이 995달러이고 8비트 슬롯에 사용할 수 있다. 기본으로 16MHz의 68000 마이크로 프로세서와 매킨토시 롬, SCSI, IDE, ESCI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도록 설계되어 기존의 PC용 하드디스크나 매킨토시용 하드 디스크 모두를 사용할 수 있다.
또 PC용 1.44MB의 3.5인치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로 매킨토시 파일을 읽고 쓸 수가 있다. 이 제품에는 50핀 SCSI 포트, 25핀 SCSI 애플사의 SCSI 포트, 애플 토크용 RS-422/RS-232C 시리얼 포트 등 3개의 확장 포트가 설치되어 있다.
클라리스사, 매킨토시용 페인팅 프로그램 발표
지난해 11월 선보인 매킨토시용 페인트 프로그램 Retrieve It은 파일 검색 기능과 붓 터치 효과, 그림 편집 기능 등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특히, 애플사 내의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클라리스사가 내놓은 제품이어서 더욱 큰 관심을 모았다. 189달러의 저렴한 가격에 강력한 검색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파일명을 검색하거나 파일내에 포함된 문자열도 빠르게 찾아낸다.
최근, Retrieve It의 기능에 32비트 컬러 페인팅과 이미지 편집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인 BrushStrokes가 발표되었다. 이 제품은 다양한 효과를 표현할 수 있는 브러시 툴, 컬러 변경 툴, 컬러 그라디언트 툴 등을 지원하고 있다. 가격은 1백 39달러로 역시 저렴하다.
압축 유리티, PKZip 업그래이드
PKWare사는 인기 압축 유틸리티인 PKZip을 업그래이드시킨 제품을 발표했다. 이 제품은 서브디렉토리 또는 디스크 드라이브 전체를 여러장의 디스켓으로 압축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PKZip 버전 2.0은 이전의 제품보다 8퍼센트에서 15퍼센트까지 압축률이 높아졌고, 압축 시간도 두배가량 빨라졌다.
도스의 백업과 같은 방식으로 분량이 큰 파일이나 디렉토리를 압축하게 되는데, 이전의 버전과는 호환성이 없다고 한다. 실행하는데는 183KB의 메모리만 있으면 가능하고 익스텐디드 메모리가 설치되어있으면, 85KB로도 실행 가능하다. 파일 형식에 따라 50퍼센트에서 70퍼센트의 압축률을 지원하는 이 제품의 가격은 47달러이다.
Caere 사의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 Image Assistant
Caere사는 최근, 매킨토시와 윈도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 Image Assistant 1.0을 발표했다.
이 제품은 사용하기 쉬워 그래픽 전문가가 아니라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매킨토시의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로 유명한 아도비사의 포토샵보다 400달러 저렴한 가격에 기능은 거의 유사한 것이 큰 장점이다.
이글은 지금은 없어진 컴퓨터 잡지, 마이컴 1993년 2월호 기사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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